[50+전문사회공헌단] '작은도서관지원사업 - 작은도서관 문화기획가' 촬영 현장 스케치

 

 

2020년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 접근성 향상과 독서문화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50+세대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랜선문화클래스’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지식과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지역의 작은도서관 문화기획사 선생님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문화기획사 선생님들은 지역의 작은 도서관에서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어울려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활동을 했을 텐데, 지금은 센터 강의실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위한 영상 제작에 땀 흘리고 계신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외부활동 자제로 인하여 이러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여러 취재 활동을 통해 알게 됩니다.

‘랜선문화클래스’ 온라인 프로그램은 강좌형 3개와 체험형 4개, 총 7개의 영상으로 제작되며 지난 9월 2일 수요일, 첫 온라인 송출을 시작하여 오는 12월 14일 월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기자는 본 과정의 마지막인 7번 프로그램 ‘자연생태 겨울이야기’ 촬영 현장을 취재하고자 참관하였습니다.

 

 

강사 선생님의 손동작 촬영을 위한 시스템입니다. 커다란 책상 위에 고정 설치된 카메라와 좌, 우 양쪽으로 조명이 2개 그리고 마이크 등의 장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촬영을 위해 즉시 투입되어야 할 여러 가지 소품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지만, 카메라 앵글 밖에 있기에 실제 영상은 잘 정돈된 가독성 높은 화면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미리 계획된 순서에 따라 문화기획사 선생님의 강의 영상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영상편집 과정을 거치면, 온라인 영상은 이와 같이 설명이 곁들여진 깔끔한 화면으로 표현됩니다.

 

 

촬영 현장에는 영상 전문가 한 분과 센터 매니저님 그리고 강사 선생님, 이렇게 세 분이 협업하여 보다 좋은 영상을 담기 위해 애쓰십니다.

 

 

누가 봐도 가장 힘든 분은 강사 선생님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대면 강좌라면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더라도 웃어넘길 수 있을텐데, 온라인 영상에서는 편집의 대상이기에, 실제 촬영에 들어갈 때까지 열심히 사전 연습을 합니다.

 

취재기자도 작년에 서울시 50+보람일자리 관련해서 ‘영상 인터뷰’라는 것을 난생처음 했었는데, 카메라 울렁증으로 인해 3분 분량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100분이 넘게 촬영을 해야만 했던 진땀나는 경험이 있기에, 영상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느끼고 있답니다.

 

 

숲 해설가 강사님의 ‘자연생태 겨울이야기’ 촬영 세트장의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자연생태 겨울이야기’ 영상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리고 세 분이 머리를 맞대고, 촬영된 영상을 모니터링 하면서 좀 더 나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합니다.

 

 

그리고 편집 작업을 거치면, 아마도 이러한 화면으로 영상이 꾸며지리라 예상됩니다.

 

 

좀 더 명확한 이야기 전달을 위해 촬영 현장에 준비된 소품들 중 하나입니다.

밤, 호두, 도토리, 솔방울, 잣 등은 청설모나 다람쥐 같은 작은 동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한 식량이랍니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그 동물들은 추운 겨울날 굶게 되므로 산에서 가져오면 안 된다고 강사님은 강조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고약한 바이러스로 인하여 지금 우리는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해야하고, 현실에 적응해 살아가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울러 오늘의 이 같은 소통과 배움을 위한 노력들 덕분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그나마 문화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은가 하는 고마운 마음을 갖습니다.

 

하루 속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자연스러운 세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하여,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서로 힘을 모아 행동해야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