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와 인생2

강사 : 이 휘 재

 

그림자와의 싸움    은퇴 후 느끼는 불안감 다루기

-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 편안한 휴식의 중요성

 

우리가 인생후반기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은지, 또 어떤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될 수 있을지 50이 넘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하지만 모두가 명쾌한 답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번 강의는 강사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의 답을 찾는데 첫번째 열쇠가 되는 강의로 생각되며, 진솔하고 차분한 강사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인생2막의 재구성 이라는 주제로 총 4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늘은 그 첫 번째 강의로,

1강 수고 많으셨습니다입니다.

제목만 들었을 뿐인데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과거를 잊고 가족과 소통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보통 1년에서 2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퇴직이나 폐업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나 자신에게 휴가를 주자고 마음을 먹어도, 정작 자기에 대한 보상은 없어지고 불안감, 갑갑함으로 한달도 편안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것이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50대 중반 사회인이 어렵게 다른회사에 취업을 해도 일이년 뒤에는 퇴직하고 다시 준비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가장 옳은지 자신만의 인생2막을 준비하는것은 정말 중요한 일인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은 모두 행복한가요?

계단을 받치고 서있는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철구조의 사람형상은 근육과 살은 모두 없어지고 버티고 살아온 우리들의 삶을 표현한것 이라고 합니다.

부족하더라도 이제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 2막의 재구성

 

 

나의 이야기

자격증 취득 후 1000장의 이력서....

1000장 까지는 아니지만 저의 이야기와 많이 닮아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가장의 존재가치와 아내에게 미안함 도 그냥 넘어가지지 않는 철자 입니다.

역할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아오느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나에게 질문합니다.

"원하는 것을 다 갖추고 있다. 그때 나는 무엇을 하지?  30초만 고민해 보자.

무엇을 하고싶은가요?

질문이 어렵다면  무엇을 할때 설레나요?  즐거움을 느꼈나요?"

 

 

줄곧 차분한 목소리의 강사님.

"가방을 메고 신발끈을 메는 순간 설렜습니다.

걸으면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설렌다는것은 좋아하는것, 몰입할수 있는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잘못 돼서 중독으로 간다면 그것은 건강하지 못한것 입니다."

 

9년 후

 

강의가 끝날 즈음 느닷없이 사진감상.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속 여유 공간을 만드십시오.

30초 만이라도 사진을 보면서 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랜 기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누가 뭐래도 그 세월을 꿋꿋하게 버티면서 역할에 충실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루에 단510분이라도 자신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무엇에 설레는지 그 일을 찾는 작업을 지금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나는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

무엇에 설레는지,

생각에 잠기면서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