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경력개발사업 <하브루타 지도사 양성과정>

이제 8강 중 3강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진북 하브루타 연구소 대표이자 코리아 에듀테인먼트 대표이신 유현심 강사님의 시원스러운 강의와

하브루타식 짝 토론 수업으로 2시간의 수업시간은 언제나 모자랄 정도로 활기차다.

 

 

다양한 일상 하브루타를 실천함으로써 독서를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 방식이기에

손자녀를 4차 산업시대에 요구되는 소통에 뛰어난 인재로 키우기를 원하는 50+세대에 꼭 권하고 싶은 강좌이다.

 

 

그리고 강사님의 저서 '유대인에게 배우는 부모 수업' 을 읽으며 어렴풋하게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30년 전 남편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양강좌 프로그램에서 P.E.T 수업을 받은 적이 있다

유대인 못지 않게 교육열이 높은 한국의 학부모 중

한 사람 이었기에 초보 학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부모가 되어 보고자 그 교육에 동참했었다.

미국 심리학자 토마스 고든이 개발한 부모역할 훈련에 관한 내용 이었다.

 

하지만 안좋은 머리 탓 일까?

아니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망각곡선 때문일까?

 

하브루타 수업을 듣고 난 뒤

자기 합리화적인 변명을 해 본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비롯된 주입식의 교육방식이 아닌 하부르타식의 수업이었다면

분명 기억에 남았을 것이라고ᆢ

 

자녀 교육을 이미 마친 지금에 와서 '유대인에게 배우는 부모수업'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내 경험과 생각이 책 속을 넘나들어 진도가 잘 나가질 않았다.

 

유대인들 처럼 떠돌진 않았어도 우리에게도

결핍의 문화와 밥상머리 교육도 있었다.

그리고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일컫기도 한 대한민국 이다.

 

 

하지만 예(禮)를 너무 중시 한 나머지

질문과 대답을 통한 짝 토론 문화가 부족했던 점은

소통이 중요시 되는 요즘 와서 생각해보면 안타깝다.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유대 교육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언제 부터인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요즘의 교육 문화를 바로잡아

전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우리 고유의 교육 문화를 재탄생 시켰으면 하는 바램과 책임으로

하브루타 수업에 임하고 싶다.

 

그리고 반성한다.

 

 "나는 어떤 부모였을까??"

 

 

 

                         < 노원 50 플러스 학습지원단       안  옥  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