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클래쓰 영화로 떠나는 유럽여행 4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우울증까지 겪고 있는' 암 환자 '헤이즐'.

항상 집에서 TV보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고, 같은 책을 계속해서 읽는 등의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 엄마의 등살에 떠밀려 암 환자 모임에 나가게 되고 '어거스터스 워터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예쁘다며 관심을 표하는 거스에게 헤이즐 또한 그에게 관심가지기 시작합니다.

 

 

헤이즐은 자신이 매일 읽던 책인 '거대한 아픔'을 거스에게 추천해주고, 거스 또한 헤이즐에게 그 나이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책을 골라줍니다.

 

헤이즐과 거스는 '거대한 아픔'을 매개체로 삼아 점점 더 가까워 집니다.

 

한편 '거대한 아픔'의 작가인 '피터 반 후텐'을 만나고 싶어하는 헤이즐을 위해 거스는 '지니 재단'을 통해 피터가

있는 암스테르담으로의 여행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늘 고대해왔던 피터와의 만남은 작가의 괴팍함으로  헤이즐과 거스에겐 상처가 되었고

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피터의 비서인 리더바이는 두 사람을 데리고 <안네의 일기>

유명한 안네의 생가를 데리고 갑니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는 헤이즐을 보며 옥상에서 거스는 진정한 사랑을 고백하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 여행은 거스의 다리에만 있었던 암세포들이 다른 몸으로까지 전이가 되어 마지막 여행이 됩니다.

 

세상과 작별하기 전 거스는 사랑하는 두 친구에게 자신의 추도사를 부탁하고몇일 뒤 세 사람은 한 성당에서 모이고, 헤이즐과 이삭은 거스를 위한 추도사를 읽습니다.

 

거스의 장례식에서 헤이즐은 거스를 위해 준비했던 추도사가 아닌 진정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추도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헤이즐을 찾아온 피터 작가.

 

헤이즐은 피터가 준 쪽지를 외면하지만 헤이즐의 집에 찾아온 이삭은 헤이즐에게 피터가 자신을 찾아온

진짜 이유를 알려줍니다.

 

어떤 병을 앓고 있든, 그렇지 않든 '죽음'이라는 단어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서운 반향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안녕, 헤이즐>에서 두 주인공인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는 다른 사람들보다 '죽음'을 항상 가까이하고

있지만 그 죽음에 대해 무작정 두려워하지도, 그렇다고 죽음이 별거 아니라는 식이라는 긍정적 태도를 보입니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두 사람을 가까워지게 도와주었던 피터 작가에게 헤이즐의 장례식에서 자신이 읽지 못할 추도사를 부탁하는 장면은 영화의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마음을

완벽히 적셔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암스테르담의 명소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리만족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4강까지 진행된 모든 강좌를 보고도 다음 강좌가 기대되는 탁월한 강의를 해주신 전형구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9.24. 노원50+센터 학습지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