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예지도사  양성과정>

텃밭 수확및 활용 & 팜 파티 

 

부쩍 추워진 날씨,

이제 그동안 키워 온 작물들을 수확해야 할 시기다. 

 그리고 오늘 그 수확물로 파티를 열 계획이다.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01.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02.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05.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06.jpg
 

강의실에 모인 후 수강생들과 강사님까지  모두 힘을 합쳐, 

벌레 먹어 숭숭 구멍뚫린 완전 유기농 배추와 무우를 뽑았다.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11.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19.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09.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10.jpg
 

어린 쪽파와 상추도 수확하고, 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배추를 다듬어 소금에 절였다.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24.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17.jpg
 

보라색 선명한 재래종 무우, 무우청과 배추 겉잎은 수강생 숫자대로 나눠 집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삶아서 얼리기도 하고 오늘 당장 우거지 된장국 뜨끈하게 끓이면 후릅~~ 저녁반찬 없어도 밥한 그릇 뚝딱일것이다.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29.jpg  KakaoTalk_20211020_151527389_23.jpg
 

한편에서는 쪽파를 다듬고, 또 몇분은 부엌에서 상추와 깻잎, 배추를 씻어 점심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강사님은 각종 양념과 쌀, 돼지수육까지 다 준비해 오셨다.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01.jpg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05.jpg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09.jpg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11.jpg
 

도토리묵을 썰고 양념장 만들어 씻어놓은 야채와 버무리고, 배추 씻어 구수한 된장 풀어 배추된장국을 끓인다.

 절인 배추를 씻어 고추가루, 액젓, 마늘등 양념섞어 맛갈나게 겉절이를 버무리는 손길이 주부100단의 솜씨다.

 어린 배추잎만 골라 부침가루에 살짝 담갔다 후라이팬에 지지니 고소한 배추전 냄새에 군침이 절로 돈다. 

수육도 썰어 준비하고, 양념장도 덜어놓으며 부엌은 점점 열기로 가득해진다.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13.jpg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17.jpg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18.jpg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15.jpg

그리고 곧 뚝딱~ 도깨비 방망이의 요술처럼 한상가득 농부의 밥상이 차려졌다:  

수육, 배추전, 쌀밥과 된장국, 배추겉절이, 도토리묵 야채무침, 각종 쌈채소...

 

KakaoTalk_20211020_151806934_03.jpg  KakaoTalk_20211020_151645741_27.jpg  


파티엔 손님 초대도 필수다. 센터 직원들, 카페 봉사자들까지 옹기종기 식탁을 둘러섰다.  

수확의 기쁨이 음식의 맛을 더 좋게 하는 마법의 가루인게 분명하다. 

모두들 너무나도 맛있다고 서로를 칭찬하는 가운데, 이야기와 웃음꽃 만발한 팜파티가 되었다.

 

KakaoTalk_20211020_151806934_04.jpg
 

내년 봄에는 또 다른 봄 작물들을 심을 수 있을테니, 기대하시라~ 

내년 봄학기에 원예수업이 개설되기만을 손 꼽아 기다리겠다는 수강생들...

이번 가을학기 원예강의가 11월까지 계속 될테지만,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이 엿보인다.

아무튼 손수 씨앗을 심고 물주고 가꾸어 이렇게 결실을 맺는 기쁨을 누릴수 있는 수업, 

수강생 선생님들이 그 소중한 경험을 이곳 성북센터에서 계속 누리시길 바래본다.

 

글,사진 학습지원단 이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