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다르게 보이는 맛있는 여행 일본어

웹엑스(WebEx)로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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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니찌와! 와따시와 정수미데스! 오마이네 라아멘! 이빠이노 카께소바!

실생활에서 일본의 음식들을 일본어로 말할 수 있게 일본어 교육 전문가 정수미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함께하는 시간! 「알면 다르게 보이는 맛있는 여행 일본어 강의는 811일부터 915일까지 매주 수요일 14시부터 16시까지 웹엑스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돈가스, 라멘, 초밥, 철도역 도시락인 에키벤, 일본 술에 대한 역사, 지리, 문화, 유명 음식점 등을 자료화면과 동영상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익히는 이 시간.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두 시간동안 관동지방인 도쿄의 메밀국수인 카케소바와 간사이 지방인 오사카의 우동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지역적인 차이와 특성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일본 작가의 고독한 미식가라는 책도 소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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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엑스로 진행된 세 번째 강의의 시작(2021. 8. 25.) 

 

외국어를 가르치려는 분과 외국어를 배우려는 분 모두에게 비대면 강의상황은 도전이다. 배우는 분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자. 발음이 제대로 되는 것인지, 내가 맞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을 하려면 하단 메뉴의 음소거를 해제하고 마이크를 켜야 한다. 여럿이 한 방에 있는 강의에 참여하면 소음을 없애기 위해 강사가 말할 때 수강생은 음소거를 하는 것이 예의이기 때문이다. 강사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수강생은 마이크를 켜거나 채팅창에 질문을 한다. 강사가 얼른 채팅창을 읽으면 바로 답을 듣고 내 발음과 문장을 바로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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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여행 일본어

일본어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강사도 신경 쓸 일이 많다. 발음을 한글로 달아놓고 먼저 발음한 후, 수강생들의 발음을 듣고,일대일 질문을 통해 잘못된 발음이나 문장을 고쳐준다. 하지만 비디오를 켜서 얼굴을 보여주기를 꺼리는 수강생의 발음은 오직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또 수강생 한 명이 말할 때 모니터에 보이는 이름을 확인한다. 동영상이 제대로 수강생들에게 보이는지 확인도 해야 한다. 교재로 보여주는 동영상의 일부 화면을 정지하고, 유명 음식점의 메뉴를 골라 주문하거나 메뉴 가격을 확인하는 문장을 제시한다. 각자 좋아하는 라멘의 종류와 요리방법을 정확한 문장으로 발음하는지 듣고 고쳐주어야 한다. 더불어 모든 수강생의 목소리와 발음에 귀 기울이기 위해 마이크와 비디오 상태 또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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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발음이 적혀있는 교재

  

수강생의 질문을 일본어로 채팅창에 입력하는 동시에 손가락이 빨리 움직여야 하고, 입은 강의자료 화면을 읽으며 귀는 수강생의 발음에 집중해야 한다. 외국어를 웹엑스로 강의하려면 강사는 다방면에 능수능란해야 한다. 강의자료를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은 당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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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설명을 적고 계신 정수미 강사님

 

해서 일본어교육 전문 강사 정수미 선생님은 수강생들이 비디오를 켜서 얼굴을 보여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 수강생의 입모양을 보고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활 속에서 일본어를 쓰려면 주어진 상황에서 단서를 읽어 말로 내뱉어야 전달이 되듯, 그녀의 강의 내용을 듣고 읽은 수강생 한 분 한 분이 같은 말을 반복해서 하다 보면 입에 붙어, 비로소 일본어가 자연스럽게 살아 나와 상대방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미리 자료를 카카오톡 오픈 채팅에 올려 수강생들이 예습하는 것은 물론, 강의가 끝나면 배운 일본어를 활용하도록 요점 정리 자료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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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 수업을 즐긴 10명의 수강생들 

 

오래전 익혔던, 잊힌 일본어를 복습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을 즐거워하는 50플러스 수강생들, 오히려 집에서 공부하니 학원에 가는 번거로움이 없어 더 좋다고 하는 수강생도 있다. 시간을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일본어로 말하고 듣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드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끝나고 일본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먹고 싶었던 라멘을 맘껏 먹을 날을 고대하다 보면 비대면 강의를 통한 일본어 학습이 낯설고 불편하기보다는 점점 맛나고 익숙해질 것이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면서.

 

후쿠시마 하카타라 라멘, 홋카이도 삿뽀로 라멘, 돈코츠 라멘, 기타가타 라멘 등등 입맛이 다셔지는 라멘들을 보며 돈 나 라멘가 타베마스까?”라는 물음에 와따시와 기타가타 라멘와 이치방 타베따이데스.”라는 답이 들린다. 당연히 좋아하는 라면이 맛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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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 연습 자료


일본의 먹거리를 재료로 일본어를 요리하는 맛있는 여행 일본어 온라인 과정은 일본어를 배우며 일본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지리적인 배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의이다. PC와 스마트폰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0,0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50플러스도심권센터 홈페이지(https://50plus.or.kr/dsc)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osim50center), 그리고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볼 수 있다. 연락처는 070-4949-9077 (사업운영팀 조인근 PM)이다.

 

 


 

50+시민기자단 최중매 기자 (joongmae@ha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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