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4050 40대 직업전환 지원사업 현장학습기관 업무간담회

 

12월은 마무리 하고 반성하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소중 한 달. 한 해가 다 갔다는 허무함보다, 지난 1년 성과와 모자람을 되돌아보고 다시 신발 끈을 매는 희망의 달로 소중하게 다가온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들도 마무리 정리 중인데, 그 많은 사업 중 서울런4050 40대 직업 전환 지원사업을 마무리 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 동안 각 교육 단위로 월별 취재했던 서울런4050’을 큰 시야에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서울런4050 현장학습기관 업무간담회2023124() 10:00~12:00까지 서울 시민청 B2층 태평홀에서 열렸다. 산하 현장 교육 협력 기관과 2023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사업 방향을 토대로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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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옥선희 기자 

 

 

천정이 높고 너른 데다 흰색과 금색으로 마감하여 고풍한 느낌을 주는 태평홀로 들어서자, 이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중추 역할을 한 도심권사업팀 직원들이 반겨주며 준비한 자료를 안긴다. 늘 느끼는 거지만, 파일 하나 선물 하나 허투루 고른 것이 없어 절로 카메라를 누르게 된다. 또 진행은 어찌나 깔끔하고 친절한지, 도심권만을 1년 취재한 시민 기자 어깨가 으쓱해졌다. 아쉬운 건 오직 하나, 너른 공간 탓인지 마이크에 울림이 다소 있었다는 것.

태평홀을 가득 메운 분들은 멘토 및 멘토 협력자, 관계 공무원 등 43개 기관 86명이었다. 50플러스기관 17개 담당자는 전원 출석했고, 여성인력개발기관 17개소, 기술교육원 4개소, 평생교육진흥원 2개소, 기타 3개소 등, 관련 참여 기관 담당자들의 관심과 열의를 읽을 수 있었다. 서울시 50플러스 세대의 러닝메이터를 자처하는 서울시50플러스 재단 관련 영상을 보며 10시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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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옥선희 기자 

 

 

사회를 맡은 도심권사업팀의 이형정책임님이 참석한 기관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라며, 재미있게 명명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많이냈상, 40대 전환했상, 우리도 함께 했상 등에 선정된 기관 담당자들은 기뻐하며 상품을 받았다. 상품이 궁금했지만, 다들 기관에 돌아가 열어볼 생각이신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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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옥선희 기자 

 

 

이어 식순에 따라 서울시 평생교육과 박진용 과장의 인사 말씀 인사 말씀이 있었다. 서울런 4050 포털에 50만 명이 접속하고 있다며, 기관과 교육 수혜자가 상생하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인사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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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옥선희 기자

 

 

도심권사업팀의 허은숙팀장이 1년간 성과를 정리한 PT발표를 했다. 서울런4050은 온 오프라인을 통한 직업 정보를 무려 404개 콘텐츠 별로 2,185건을 제공했고, 학습 설계 및 직업 전환 멘토링 지원이 10, 591, 40대 특화 프로그램 28개 과정에는 408명이 참여해 전환 성과자가 188명이나 나왔다고 한다. 영어 강사였던 분이 자이언트플라워를 배워 직업 전환 성공 사례로 소개되는 등, 40대 특화 프로그램 교육 수혜자들의 밝은 표정을 볼 수 있었다. 2023년에 출발한 사업이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많은 성과를 내다니, 한겨례 등의 언론 소개 등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2024년 사업 계획으로는 시스템 개편과 사업 협력 방안이 발표되었다. 현장 교육 기관의 교육 정보 제공을 시스템화한다든가, 상담 및 일자리 정보 제공 활성화, 현장 교육 운영 성과 관리 시스템 구축, 현장 학습 기관 지원 체계 강화, 온 오프라인 연계 교육 활성화 등이 발표되었다. 이러한 노력이 잘 자리 잡기 위해선 참여 기관들 협조가 우선해야 하기에 콘텐츠 수요 조사, 직업 교육 정보 제공, 시스템 연동을 위한 사전 작업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는 사회자의 당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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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옥선희 기자 

 

 

특히 이 사업을 총 지휘한 도심권사업팀의 이형정책임님은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1년을 위한 협력이 오늘의 키워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각 기관에 맞는 교육과 수강생 수준 별 교육 수요에 적극 답 해 달라, 11일부터 당장 포털 연동이 이뤄지진 않을 테니 양해를 부탁드리며, 우선 각 기관별 교육 일정, 즉 단기별 월별 일정을 알려달라고 당부하셨다.

질의응답 시간엔 각 기관의 사업 담당자들인 만큼 실질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1) 4050 세대 중 40대 모집이 어렵다, 실업자가 아닌 이상 낮 교육 참여가 어려운 현실 아닌가. 이에 대해선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나 포털, 기관 등이 50플러스 이후 세대만 이용할 수 있다는 기존 인식이 있으니, 40대를 도전적으로 모집해주시면 좋겠다는 답을 주셨다. 2) 교육 사업 지원 시의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 주체적 참여 의식을 갖게 해 달라, 에 대한 답변은 절절했다. 사전에 각 교육 기관과의 교류와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미비한 점이 보인 건 당연하다. 도심권사업팀는 3개월의 준비 기간 안에 40대의 직업 전환기에 유망한 분야를 골라, 28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하고, 이후 각 교육 기관과 총 진행을 하느라 바빴다. 20241월에 개별 단체들과 교류 하며 의견을 더욱 챙기겠다. 3) 강북센터는 2023년 문을 열었는데 서울런4050’까지 하게 되어 매우 바빴지만 보람도 컸다. 최소 몇 개에서 최대 몇 개까지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는지, 그 때 자체 예산과 부과되는 예산 비율, ‘서울런4050’에 쓸 수 있는 예산 비율을 미리 알면 좋겠다. 이에 대한 답변은 주최 측인 서울시 평생교육국과 주관 단체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의 협의 후에 정확하게 제시될 것이란 답이 주어졌다.

서울런4050에 참여한 기관과 교육 기관 모두 2023년의 사업성과에 만족하고 있기에, 2024년에도 주체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서울런4050 포털 가입자 수가 1,413,239명이고, 1일 평균 방문자 수는 25,640명이라 한다. 이제 40대까지 아우르게 되었으니 이 숫자는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 그런 한 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생길 때부터 발 빠르게 좋은 교육과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들은 이제 60, 70대로 향해 가는데, 건강하고 호기심 많고 활동적인 어르신들은 이제 어디서 품어주나,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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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옥선희 기자 

 

 

든든한 파트너십 서울런 4050’이라 쓰인 카드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서울런4050 40대 직업전환 지원사업 현장학습기관 업무간담회는 끝이 났다.

 

  

 

시민기자단 옥선희 기자(eastok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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