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40대, 두번째 스무살] ④빅데이터·AI 강의, 이과만 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코딩,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문과 출신은 손을 대볼 엄두조차 들지 않는 분야다. 대부분 문과 출신인 작가가 쓰는 드라마에서도 이런 일은 무언가 컴퓨터에서 암호 같은 명령어를 치면 검은 화면이 나오고, 배우가 키보드를 두들기면 결과물이 나오는 장면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런 일에 40대 넘어서 도전하고, 새로운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 서울시 출연 기관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도움을 받은 김재순(43)씨는 그렇게 성공한 사례다. 대학에서 북한학·사회학을 전공한 후 2002년부터 방송작가로 일했다. 그로부터 20년도 더 지나서 새로운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도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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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다른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뭘 할 수 있을지 찾아보니 대부분의 재교육이나 직업교육은 청년 위주였다. 더 찾아보니 50플러스재단에서 40대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찾아봤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40대에게 조언을 한 마디 해준다면.

 

“40대들이 ‘내가 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일을 해야 할까, 일을 그만둬야 하나’ 이런 고민을 많이 한다. 특히 여성분들은 자녀가 크면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멀리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주변에 서울시나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사업만 잘 눈여겨 봐도 그 안에서 기회들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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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비즈】 원문 바로가기: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3/12/05/IQTQBTGVCBCQNAONC7DALWYI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