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데뷔아카데미” 강좌에서 조명된  

50+세대의 일자리와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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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적 일자리와 사회공헌에 아이디어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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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지역데뷔아카데미”가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마지막 강의가 있는 날,

대표 강사이자 고령친화진흥원 이사장인 고진수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그에 의하며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1963년생)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2018년 현재 7,276,311명(전 인구 51,826,059명의 14.0%)이고

서울시에는 1,337,191명(전체인구 9,765,623명 13.7%)이 되고 베이비부머들은 노동 가동 연령까지

단시간 임금노동, 자영업, 사회공헌활동 등과 같은 징검다리 일자리(Bridge Job)를 수행하면서 점진적으로 퇴직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그중에서 단계적 퇴직이란 완전 퇴직(full retirement)을 향한 전환으로서 한 개인의 일 배열의 점진적 변고용 주위 변화,

경력의 변화와 근로시간 변화를 의미한다. (미국 노동성, 2000).

즉, 풀타임 경력 고용(Full-time Career Employment)과 완전 노동력 퇴직(Complete Labor ForceWithdrawal) 사이의 구간을 말한다(Cahill, K. E., 2014).

 

50+세대(50~64세)는 2017년에 11,800,447명(전체의 22.8%)에서 2020년에 12,234,157명(전체의 23.8%)으로 증가했다.

서울시의 50+세대는 2017년에 2,220,114명(전체의 22.3%)에서 2020년에 2,265,537명(전체의 23.2%)으로 증가했다가 

2040년에는 1,922,344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2018년 고령 직장인(55세~64세)들은 가장 오래 다닌 일자리에서 평균 49.1세에 퇴직하고,

72세까지 계속 일(취업, 사회공헌 등)을 하고 싶어 한다(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2018).

2015년 서울시 50+세대 욕구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5.4%가 사회참여 활동에 의향이 있으며,

그들 중 45.6%는 사회공헌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자리(즉 사회공헌형 일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직장인 (특히 베이비부머)들은 제1의 인생에서 평생 워크 홀릭으로 소위 ‘회사인간’으로 지냈고,

“회사인간”으로 살아온 직장인들이 퇴직하면 지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활용 가능한 지역자원과 참여가 가능한 활동을 알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역량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하였다.

“지역데뷔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은 바로 퇴직(예정) 직장인들이 ‘회사인간’에서 ‘지역 인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과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하며, 사회공헌 의사를 가진 퇴직(예정) 베이비부머들에게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베이비부머들의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복지와 안전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한다.
 

 “지역데뷔아카데미” 프로그램내용이다.

 

차시 주 제 주요 내용 강사명
1 오리엔테이션 - 잔여수명과 잔여활동 고진수
- 나의 제2인생 재설계 간이진단 (고령친화진흥원 이사장)
  동영상 시청(Life Lesson from the Eagle)  
∎ 변화준비 셀프평가  
∎ ADKAR 모델과 사례(성공, 실패)  
2 변화관리① Awareness ∎ Awareness 요소 상동
∎ 게임(Wrong handed game)
∎ building Awareness 전술
3 변화관리② Desire - Desire 요소 상동
∎ 게임(rebuild morale excise)
∎ Creating Desire 전술
4 변화관리③ Knowledge - Knowledge 요소 상동
∎ 게임(Creative thinking excise)
∎ 동영상(재플슈츠)
∎ Developing knowledge 전술
5 변화관리④ Ability - Ability 요소 상동
∎ 게임(Makeovers game)
∎ Fostering Ability 전술
6 변화관리⑤ Reinforcement - Reinforcement 요소 상동
∎ 게임(Seven hands game)
∎ Force Field Analysis
- Reinforcement change 전술
7 지역참여 이해① ∎ 지역참여 자산파악과 활용전략 박의경
∎ 지역참여 순위결정과 자원동원 (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
∎ 지역참여 프로세스   
8 지역참여 이해② - 지역참여 유형과 사례 상동
- 지역참여의 종류
9 지역참여 이해③ - 지역참여의 방법 상동
- 나의 지역참여방법 간이진단
10 역량강화① 협상 - 갈등의 유형과 갈등유형 테스트 고진수
- 분배적 협상 유형과 전략 (고령친화진흥원 이사장)
- 사례 동영상   
11 역량강화② 협상 - 통합적 협상 유형과 전략 상동
- 사례 동영상
- 망고스틴 게임
12 역량강화① 커뮤니케이션 -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자기진단 조동열
∎ 유형별 특징 이해  (고령친화진흥원 이사)
13 역량강화② 커뮤니케이션 - 경청의 유형과 특징 상동
∎ 경청 방해요인 
- ㄱㄴ게임
- 경청유형 자기진단
14 역량강화③ 커뮤니케이션 - 설득의6법칙 상동
- 유형별 사례
15 역량강화① 리더십 - 리더십 정석조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16 역량강화② 리더십 - 리더십 상동
17 역량강화③ 리더십 - 리더십 상동
18 지역참여사례① -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사례 김용표
19 지역참여사례② - 아파트 동대표 사례 박연정
20 지역참여사례③ - 종합정리 ○○○


교수는 또한 플랫폼 경제(Platform Economy)를 50+세대의 경험을 잘 활용하여 연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행되는 Uber, TaskRabbit와 같은 노동플랫폼은 차별화된 과업 또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리랜서 또는 작업자를 고객들과 연계시킬 수 있다 한다. 
 

 

노동플랫폼(Labor Platform)의 작업자 유형 중 하나는 운용기반에 따라 crowd work(web-based digital labor),

Gig work(location-based digital labor)로 말한다.

노동플랫폼에는 50+세대가 수행할 수 있는 많은 일자리가 등장한다.

그렇다면 50+세대는 노동플랫폼에서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이 자리를 선택할 것인가?

 

첫째, 웹 기반의 crowd work는 대체로 50+세대가 ICT 활용능력이 다른 세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해당 교육 훈련을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일자리로 판단된다. 그중에서도 기술 수준이 낮은 직업에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대중경쟁방식보다는 선택된 개인지정방식에도 전하는 것이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지역 기반의 gig work 중에서 전문직은 해당 과업을 수행하는 자격과 경험을 요구하기 때문에 해당자만 진입할 수 있다.

해당 경력을 갖고 있는 50+세대에게 적합한 일자리이다.

셋째, 지역 기반의 gig work 중 비전문직은 저 숙련으로도 수행 가능한 과업이 많다.

2017년 현재 고령자(50~64세)의 고용률은 67.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OECD 국가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사회 간접 자본 및 서비스업(77.3%)의 비중이 높으며, 직종별로는 기능 및 기계 조작(26.1%),

서비스판매직(24.5%), 단순노무직(19.4%)의 비중이 높고 관리전문 직(12.8%)과 사무직(8.7%)의 비중이 작다.

근로자들의 평균 정년 연령은 2016년 60세를 넘어 2017년에 61.1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 이어 2018년에 모든 사업장에 정년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18년 5월 현재 고령층(55세~64세)이 가장 오래 다닌 일자리의 근속 기간은 15년 4.9개월이고, 그만둔 연령은 49.1세이다.

55세~79세 고령층이 지난 1년간 구직활동을 하는 비율은 16.9%에 불과하며,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는 건강(38.8%),

가족 반대(23.6%), 고령(20.9%) 등으로 나타났다. 그들 중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는 63.9%이고,

최근 일자리와 생애 주된 일자리와 연관이 있는 비율은 73.7%로 나타났다.

 

 

40, 55세~79세 고령층의 향후 취업 의사는 64.1%로 나타났고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72세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62.3%, 시간제가 37.7%였으며, 일자리 선택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 27.6%, 임금수준 24.2%로 나타났다.

희망 임금수준은 150만 원~300만 원 미만이 47.7%, 100만 원~150만 원이 23.0%, 100만 원 미만이 20.0%, 300만 원 이상이 8.9%로 나타났다.

고령층(55세~79세) 중에서 연금수령자 비율은 45.6%이고 월평 균 수령액은 57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플랫폼에서 태동하는 일자리는 향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50+세대에게 중요한 취업 원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을 매개로 일자리가 만들어지지만, 그 안에는 웹 기반 일자리(web-based work)만큼 지역 기반 일자리(location-based work)도 무수히 많다.

50+세대의 생애 주된 일자리와 연관성 있는 일자리가 많다는 말이다.

또한, 노동플랫폼에서는 일정 기간 단위나 일정 시간대별로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신체적 능력이 저하되면서 적은 시 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일하고 싶어 하는 50+세대에게 적합할 것이다.

특히, 고령층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150만 원 미만인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주로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동 플랫폼에도 적합한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멕켄지 컨설팅에 의하면 향후 10년간 자동화의 영향은 남녀에게 대략 비슷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2030년까지 남성의 21%, 여성의 20%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 일자리를 잃는 남성은 주로 기계 작동 관련직, 여성은 비서나 서비스 직종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보고서의 예측이다.

반드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난다.

여성들은 계속해서 성장할 의료 계통에서, 남성들은 전문직, 과학 및 기술 관련 분야에서 늘어난 일자리에 종사하게 된다는 예측이다.

 

 

증가하는 저임금 일자리 중 얼마만큼이 이른바 “긱 경제(gig economy, 필요에 따라 기업들이 단기 계약직이나 임시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형태의 경제)”의 산물일까요? 지금까지는 그 비중이 크지 않다.

현재 미국 고용 시장에서는 1%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유령 노동(Ghost Work)”이라는 책을 낸 저자 메리 그레이와 싯다르트 수리는 이른바 “온 디맨드 일자리”가

2055년이 되면 전 세계 고용의 60%를 차지하게 될 거로 예측한다. 

임시직 중계 업체를 통해 일하거나, 단기 계약을 통해, 또는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받아서 하는 일이 “온 디맨드 일자리”에 해당한다.

과연 50+ 세대들은 이런 일자리에 변화에 대하여 과거의 경험만 자랑하고 있는 것만은 아닌가? ‘

“지역데뷔아카데미” 강좌는 50+세대들에게 미래지향적 일자리와 사회공헌에 아이디어를 제공하지 않았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