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강의에서 강사님은 약국사무원 교육의 태동 배경부터 강의하셨습니다. 전국 최초로 부산광역시 약사회가 주도하여, 약국 내 비약사 직원도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학교와 MOU를 체결한 것이 출발점이며, 초기에는 강사님이 직접 교재를 제작하며 교육을 이끌었고, 이후 여건상 2021년부터 교육 전문 업체를 설립,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는 과정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약국마다 운영 방식과 규모, 약사의 성향 등이 달라 실제 업무 역할도 다양하지만, 약사는 조제, 복약지도, 의약품 관리 등 약학 전문 업무를 수행하고, 약국사무원은 처방전 접수, 전산 입력, 재고 관리, 고객 응대, 보험 청구 등 행정·실무 지원 업무를 담당하므로, 사무원이 담당하는 역할의 전문성과 책임이 크다는 점에서 약국사무원은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닌, 약국 운영의 핵심 인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약국마다 사용하는 전산 시스템이나 보험청구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경력자의 실무 적응력과 업무 처리 능력이 높게 평가되어, 많은 약국이 경력자 선호 경향을 보인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지 실무를 익히기에 앞서 약국 내에서 사무원이 맡는 역할의 사회적 가치와 제도적 정당성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법적 쟁점부터 실제 현장의 운영 방식까지 폭넓게 조명하며, 약국 사무원 직무의 전문성과 책임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한 강의였습니다.

학습지원단 이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