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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kick)!

 

나이 듦의 결을 따라, 감각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익숙한 삶에 우아한 변주를 더할 시간, 지금 당신만의 인생 킥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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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평생 현역' 시대,

그러나 꼰대는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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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은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평생 현역이라는 말이 대세가 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용률이 37.3%OECD 국가 중 압도적인 1. OECD 회원국 평균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노후의 일자리가 모두 만족할 만한 일자리는 아니다. 생활비로도 턱 없이 부족한 연금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노구를 이끌고 다시 일터로 나오는 노년층이 상당하다.

최근 우리나라 고령층이 기대하는 은퇴 연령은 평균 73세에 이른다. 이처럼 고령층이 일터에서 지속적으로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세대 간 소통 능력과 열린 태도가 필수다. 자칫하면 경험 많은 현역이 아니라 고집스러운 꼰대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생 현역? 먼저 마음가짐의 변화가 필요하다!

<숫자 한국>의 저자인 박한슬 약사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기고한 글에서, 택시기사 된 전직 고위공무원의 사례를 들어 평생현역의 비결을 소개했다.

어느날 박약사는 고위직 공무원으로 은퇴한 운전기사가 모는 택시를 탔었다. 택시기사에게 험한 손님들을 만나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밤에 취객을 태우면 내 처지가 바뀌었단 것을 실감한다면서 처음에는 속이 상했지만 바뀐 역할을 받아들인 후엔 되레 마음이 편해졌다고 답했다. 손주들 용돈 주고, 자식한테 손 벌리지 않고 살게 해주는 택시 일이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박 약사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우리는 다시 은퇴 없는 시대를 살아가게 됐다별다른 대비가 없던 사람들은 저숙련 저임금 단기 노동으로 빠지게 되지만, 그간 삶의 경험을 잘만 정리한다면 질 좋은 노년 세컨드 잡도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 변화라고 강조했다.

바뀐 역할을 이해하고 납득하지 않는다면, 그마저 얻은 괜찮은 일자리도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평생 현역이란 말은 기술 변화와 사회적 수요에 따라 평생 바뀌는 일을 맡는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력과 마음 정리를 은퇴 전에 미리 마쳐두는 준비성이 필요하다.

 

꼰대에서 벗어나는 7가지 실천 지침

한국 노년층의 고용률은 겉보기엔 활발하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임시·일용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에 머물러 있다.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남성은 경비·청소·주차관리 등 단순 노무직, 여성은 돌봄이나 간병 보조 같은 보조 역할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일의 변화보다 마음의 변화가 더 어렵다는 점이다. 평생 자신의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해오던 사람이 이제는 지시를 받거나, 젊은 상사 밑에서 일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다. 익숙한 방식과 사고를 고집하면 꼰대로 비춰지기 십상이다.

진정한 평생현역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권위를 내려놓고, 새로운 기술과 젊은 세대의 문화를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본의 고령자 인력 파견 전문기관 고레이샤(高齢社)가 제시한 평생현역 실천 강령 7가지는 단순히 오래 일하는 법이 아니라, 어떻게 변화를 받아들이며 함께 성장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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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의 지위·직함·직책을 들어 으스대지 않는다.

한창 현업일 때는 대우 받으며, 부장·교장·국장 같은 직함으로 불리다가 갑자기 보조에 가까운 일을 하려니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더 이상 과거의 명함이 현재의 나를 증명해 주지 않는다.

예컨대, 전직 교장이 지역 도서관에서 사서 보조로 일하게 되었을 때, “내가 학교 다닐 땐 말이지라며 과거 권위를 내세우면 주변과 금세 거리가 생긴다. 그 자리에서 필요한 것은 전직 교장의 권위가 아니라, 책을 정리하고 방문객을 친절히 맞이하는 사서 보조의 성실함이다. 과거의 타이틀을 내려놓는 것은 단순히 겸손한 자세 이전에, 새로운 환경에 맞춰 잘 적응하기 위한 기본 자세이다.

 

2. 사심이 아닌 사명감으로 일한다

노년의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생활비를 보탤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의미가 크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의 등·하교를 지켜주는 녹색 어머니회나 공원 환경을 가꾸는 미화 활동은 수당만 놓고 보면 크지 않다. 그러나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보는 게 더 큰 보람이라고 말하곤 한다.

실제로 한 시니어 근로자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저를 반겨줄 때마다 힘이 납니다. ,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이런 마음가짐이야말로 현역으로 오래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다.

단순히 생계형 노동으로 접근하면 피로감이 앞서지만, “내가 사회의 한 부분을 지탱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임하면 일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진다. 무엇보다 이런 태도는 세대 간 벽을 낮추는 힘이 되기도 한다. 젊은 세대는 경험 많은 어른이 함께해 주는 든든함을 느끼고, 장년 세대는 여전히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얻는다. 사심보다 사명감으로 일할 때, 진정한 의미의 평생 현역이 완성된다.

 

3. 스스로 나서서 인사한다

은퇴 후 새롭게 들어가는 일자리는 기대치 못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 때로는 나이가 많더라도 후배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먼저 다가가는 태도.

70대 경비원은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저 자신도 위축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먼저 웃으며 인사하고 반겨주니 이웃 주민들도 마음을 열더라구요. 지금은 이웃 주민들과 안부도 물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꼰대로 보이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나이보다 관계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먼저 마음을 여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은 신뢰와 존중을 얻게 된다.

인사는 단순한 예의를 넘어서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첫걸음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존중받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먼저 인사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오히려 진짜 어른다움을 보여준다.

 

4. 몸가짐과 복장에 신경 쓴다.

일터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몸가짐과 복장이다. 단정한 옷차림과 깔끔한 태도는 기본이지만, 그 중요성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다. 아무리 경험과 경력이 뛰어나도 외형이 흐트러져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어렵다.

예를 들어 돌봄 서비스 현장에서, 근로자가 깔끔한 복장과 정돈된 자세로 어르신을 맞이하기만 해도 가족들은 큰 안도감을 느낀다. 단순한 옷차림과 태도가 전문성과 책임감을 전달하는 신호가 되는 셈이다.

실제로 한 근로자는 복장과 자세를 정리하면, 일의 효율뿐 아니라 동료와 이용자 모두가 편안해한다, 몸가짐이 곧 신뢰를 만드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중장년층이 일터에서 경험 많은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편안함보다 단정함, 관성보다 세심함이 필요하다. 나이 들면 대충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야말로 꼰대의 출발점이다. 세대 불문, 깔끔한 태도와 겸손한 몸가짐은 언제나 신뢰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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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약속을 철저히 한다.

일터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신뢰다. 신뢰는 거창한 업적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작은 약속을 지키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시간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다. 60대 배송 보조 근로자는 매일 정해진 시간보다 10분 먼저 도착하는 습관을 들였다. 그 결과, 업체에서는 그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며 장기 고용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작은 약속 하나하나가 쌓이면, 이는 곧 노후 일자리의 안정성과 평생현역으로서의 신뢰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 특히 단순 일자리에서는 전문성보다 성실성을 더 중요하게 본다. 다시 말해, 능력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이 핵심이다.

약속을 지키는 태도는 단순한 예의가 아니라, 나이와 직위를 떠나 세대와 신뢰를 이어가는 평생 현역의 필수 역량이다. 작은 신뢰가 쌓여야, 경험 많은 꼰대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6. 머리는 숙이기 위해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존심 때문에 작은 지적조차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나 배우려는 자세야말로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핵심이다.

예를 들어, 은퇴 후 AI기업에서 단기 근로를 시작한 한 A씨는 새로운 업무를 접하면서 젊은 동료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고개를 숙이고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자, 동료들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고, 그는 2개월 뒤 정규직 과장으로 발령을 받게 되었다.

겸손하게 배우는 태도는 단순히 친화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새로운 환경과 기술에 적응하고 인정받는 근로자가 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려면,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자랑하는 것보다 배우려는 자세가 결국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7. 자랑은 1번만 한다

인생의 경력과 성취는 분명 값지다. 하지만 이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자랑하면 오히려 주변의 피로감만 불러일으킨다. 한 번쯤 자신의 경험을 나눌 수 있지만 이후에는 현재 맡은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예컨대, 은퇴 전 화려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처음 만난 팀원들에게 자신의 업적을 소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계속 라떼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반복한다면, 동료들은 금세 지루함과 거리감을 느끼며 그를 꼰대로 인식할 수 있다.

자랑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말은 결국,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라는 뜻이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역할에 충실할 때, 평생 현역으로서 진정한 신뢰와 성취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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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빛나는 삶을!

은퇴 후에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세대 간 소통을 이어가며, 겸손과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특히 오랜 경력과 경험이 자칫 꼰대식 태도로 비칠 때, 관계의 벽은 높아지고 신뢰는 멀어진다.

이번에 살펴본 7가지 실천 지침은 과거의 지위를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할 때 어느 일을 맡더라도 만족하며 사회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평생 현역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현재의 나에게 충실하고, 사회와 연결되는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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