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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건축 문화에 새겨진 ‘다름’을 언급한 바 있다. 중국 건축의 지붕선(Roof line)에서는 ‘권력, 권세’가 묻어나고, 일본의 지붕선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한국 건축물에서는 ‘여유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선(線)의 예술적 감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8-08-20
북한 핵 개발을 소재로 한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1993)로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린 김진명(金辰明·60). 그 후 ‘한반도’, ‘제3의 시나리오’, ‘킹 메이커’, ‘사드’ 등을 펴내며 한국의 정치·외교·안보 문제에 촉각을 내세웠던 그가 이번엔 ‘미중전쟁’으로 돌아왔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묵직한 주제인 만큼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2018-08-20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마음만 동동 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문을 두드려주셔요. 이번 호에는 가수 남궁옥분 님이 선배 가수 송창식 님에게 쓴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2018-08-20
요즘 젊은이들은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결혼식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주례 없는 결혼식, 신랑신부 동시입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담긴 이색적인 결혼식이 유행하고 있다. 어찌 보면 전통혼례도 요즘 이색적인 결혼식의 하나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운 진행, 하객들과 다 함께 어울리는 식순 등이 요즘 인기인 스몰웨딩과도 닮아있다고 할 수 있다.
2018-08-20
푸른수목원은 서울의 서남쪽, 구로구의 서편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10만 3천㎢의 부지에 기존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도록 꾸며져 있으며, 이름에 걸맞게 회색도시에 푸름을 가득 선물해주고 있다. 비록 기존에 있던 논과 밭은 사라졌으나, 항동저수지는 다양한 식물 테마원들과 어우러져 옛 모습을 감추고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2018-08-20
커리어 컨설팅 업무나 강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만나는 다수의 장년들을 인생 2~3막을 시작함에 있어서 정작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휩싸여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한다.
2018-08-17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창밖이 어두워져 있거나,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다가 목적지를 지나쳐 버릴 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가를 즐길 때 쉽게 몰입이 일어날 것이라 여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어른들은 일을 할 때 몰입을 더 많이 경험합니다.
2018-08-17
굳이 과거의 인연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세상에는 수많은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모든 종목의 스포츠동호회가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시민사회단체도 많습니다. 또 각 지자체마다 자원봉사센터도 있고, 관심 있는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동아리도 많습니다. 더구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모임이나 동아리는 대개 최소한의 실비로 운영됩니다.
2018-08-17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를 읽고, 내가 언제 잔치 한 번 제대로 해봤나 라고 갸우뚱한 세대. 마흔이면 불혹이라 했거늘, 아직도 미혹인 채로 어쩌다 50+가 된 사람들. 이런 50+에게 필요한 책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2018-08-17
2018년 8월 14일, 오후 중부캠퍼스 모임방에서는 커뮤니티 '두두'의 회합이 있었다. 두두는 '두레 두리번'의 약칭으로 50+인생학교 1기 동기생 10여 명이 모여 작년 6월에 결성하였다. 사회적 경제 활동과 관련 사업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2018-08-17
예닐곱 어렸을 때부터 아는 소리를 입에 담았다. 열두 살부터 무병을 앓고 열일곱에 만신(萬神)이 됐다. 내림굿을 해준 이는 외할머니였다. 나라 만신으로 불리는 김금화(金錦花·87) 선생의 무당 인생 첫 장을 간단히 말하면 이렇다. 무당이 된 이후 세상 숱한 질문과 마주한다. 제 인생은 어떻게 될까요? 만사형통합니까?
2018-08-16
산중에 눈이 내린다. 폭설이다. 천지가 마주 붙어 눈보라에 휘감긴다. 어렵사리 차를 몰아 찾아든 산간고샅엔 오두막 한 채. 대문도 울도 없다. 사람이 살만한 최소치의 사이즈를 구현한 이 갸륵한 건물은 원시적이거나 전위적이다. 한눈에 집주인의 의도가 짚이는 집이다. 욕심일랑 산 아래 고이 내려놓고 검박하게 살리라, 그런 내심이 읽힌다. 대한성공회 윤정현 신부(64)의 집이다. 그가 이 산중으로 귀촌한 건 3년 전.
2018-08-16
이번 달에 소개하고 싶은 책 두 권은 분위기가 딴판이다. <파란 의자>는 밝은 하늘색과 아주 고운 모래빛깔 같은 색감이 어우러진 명랑한 톤이고, <해리스 버딕의 미스테리>는 제목에 어울리는 수수께끼 같은 분위기의 책이다.
2018-08-16
꼭 1년 전인 2017년 2월 중순, 전북 정읍의 내장산을 찾았습니다. 한겨울 그 진면목이 드러나는 겨우살이, 특히 붉은겨우살이를 만나고 싶어 일부러 길을 나섰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연자봉 중턱 전망대에 오르자 과연 기대했던 대로 한 폭의 멋진 수묵화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각각 연한 미색과 붉은색 열매를 풍성하게 맺은 겨우살이와 붉은겨우살이가 앙상한 겨울나무 사이로 환하게 드러나 있었던 거죠. 겨울 여행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변산반도 서쪽으로 내처 달려 닿은 곳은 부안의 능가산 내소사.
2018-08-16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가 보면 안다. 많은 한국인이 이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머물고 있는 이유를 말이다. 매력이 넘치는 바르셀로나는 영화 로케이션 장소로도 큰 인기다. ‘내 남자의 여자도 좋아’, ‘비우티풀’,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등은 모두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다. 또 몬주익 언덕에는 마라톤 선수 황영조 기념탑이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우승을 안겨줬던 도시. 낯선 나라에서 한글을 보면 가슴이 짜르르해지고 눈시울이 젖는다.
201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