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2월 27일(금) 10시
■모이는곳: 북한산우이역 1번출구 (우이신설선)
■경로: 북한산우이역~연산군묘~정의공주묘~쌍둥이전망대~무수골~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약7.3km, 3시간반)
■난이도: 보통
■참석자: 김*희, 김*우, 명*숙, 박*연, 백*혜, 서*영, 손*미, 여*순, 유*림, 유*성, 이*주, 이*남, 장*화, 엄*희(길동무) (총 14명)
쉬지 않고 걸어 서울둘레길도 이제 한 코스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21코스는 7월초에 걸었던 북한산둘레길 18~20구간과 거의 겹쳐요. 아실 거예요, 이 길 정말 걷기 좋은 길이라는 거! 이번에는, 한겨울에, 그때와는 반대 방향으로 걸으니 또 다른 감흥이 있을 거예요. 도봉산역에 도착하면 마침내 서울둘레길을 완주하게 되니 그 감동까지 더해지겠지요. 거기에 송년이라는 의미까지, 이번 걷기는 이래저래 뜻깊어요.
올해는 한양도성을 순성하고(18.6km), 이어서 북한산둘레길을 완주하고(71.5km), 계속해서 서울둘레길까지(156.5km) 걸었어요. 점점 둘레를 확장하면서, 경계에서 경개를 즐기면서요. 그렇게 지평을 넓히며 걷다 보니 시나브로 세밑이 되었네요. 한 해 동안 시작점이 곧 종착점인 둘레길을 걸으며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을,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실감했어요. 이번 2024 마지막 걷기도 새해 새로운 걸음으로 이어질 거예요.
아듀 2024, 시름을 덜고 함께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