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아이콘
커뮤니티
커뮤니티 소식

8월21일 [맨 오브 마스크]

신미경

누구에게나 가면은 있습니다. 상대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본래의 모습을 감추고 인간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 가면은 상대를 기만하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의 추함을 드러내지 않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가족들, 진짜 친구들 앞에서는 가면을 쓰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있지요. 나의 추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들입니다.

 

가면을 쓰고서야 아버지와 화해가 된 에두아드는 가면을 벗기 두려웠을까요? 

아니면 이제 아들을 인정하는 아버지와의 그 순간을 간직하려고 몸을 던졌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가족은 나의 추함도 포용해주는 사람들임을 상기해봅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광인

가면이  화려할수록 어두운면이 많은것 같아요

자기의 속내를 감추려는 가면은 화장하는것가도 같아서 얼굴에 무언가가 나면 진한 화장을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웃음이 얼굴에 피어날땐 가면이 필요 없겠지요

가면이 필요없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박경선

<맨오브마스크>

가면이 

누구에게는 인간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쓰는 소품인 반면,

전쟁으로 턱을 날려버린 '앞길이 구만리같은 젊은 화가, 에두와르'에게는 신체의 일부입니다.

다리를 잃은 사람에게 의족이 신체의 일부가 되는것처럼...

 

그는 가면을 쓰고서야 비로서 세상에 나갈 용기를 얻습니다.

 

파티도 한번 열어보고

평소 소원하게 지냈던 아버지에게서 

"아들은 그가 원하는대로 인생을 살 권리가 있고,

미술에 천재적인 재주가 있었는데도,

그걸 몰라본 내가 바보였다

나는 내아들을 사랑했다."는

감격적인 고백도 듣고도

 

"See you up there!"로 또다른 비극이 시작됩니다.

 

전쟁을 일으킨 자, 

전쟁을 멈추지않는 자, 

전쟁을 즐긴 자...

모두 지구를 떠나야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총성이 하루빨리 멈추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