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분야에서 찾는 50+ 일자리,

50+ 더하기 포럼을 열다

 

 

 

2018년 9월 18일 오후 2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꿈꾸는 강당에서

<자활분야에서 찾는 50+ 일자리>라는 주제로 50+ 더하기 포럼이 개최 되었다.

1부 주제발표에 이어 2부 사례 공유와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는데,

50+세대의 일자리에 대한 관심과 자활 관련 기관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들을 들어보는 시간이었다.

 

 

인생 이모작, 자활과 함께 해요

 

 

이번 포럼은 남부캠퍼스 일자리 지원실 서동혁 실장의 50+ 자활기업 펠로우십 사업 소개로 시작되었다.

 

 

#자활분야 현황과 전망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 경제 연구센터 신명호 센터장은

자활사업이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기능습득을 지원하며 근로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하며 자활사업의 역사,

자활기업의 종류와 현황 그리고

2018년 7월, 정부의 자활기업 활성화 대책까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자활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50플러스 일자리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서울광역지역자활센터 양승윤 팀장

바쁜 업무 중에서도 자활기업과 지역자활센터 설문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분석하여

자활기관들이 50+ 세대에게 원하는 욕구가 많은 업무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었다.

 

자활기업으로 창업을 해서도 지역자활센터에 의존하고 있는

문서 작성과 회계 등 행정 업무가 1순위로 나타났으며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방문 영업 및 판로개척이 2순위

생산과 배송을 수행하는 기업에서는 운전에 대한 욕구가 3순위로 나타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업무능력 만큼이나

자활사업과 자활참여자 이해, 그리고

자활 마인드를 갖추는 부분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공적인 50+ 자활기업 펠로우 십을 위한 제안도 하였다.

 

○ 지역자활센터 및 자활근로 사업단까지 50+ 지원 대상을 확대하자

자활사업 참여자 입문( gate way) 과정의 교육, 상담, 자활근로

신규 사업단 발굴 등에도 50+의 경험이 필요하다.

 

○ 분야별 그룹화를 통한 컨설팅 지원 즉 홍보지원단, 회계 재무지원단,

경영지원단 등 형태 로 분야별 자활기업에 파견 단기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 영세한 자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업무 역량이 필요한 현장형 전문가 필요

하며 전문 코디네이터 육성, 분야별 사전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전 설명회 개최 등

짧은 기간 단순 파견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자활기업에 50+ 세대들이 취업을 모색하자

 

 

경험을 나누어 부족함을 메꾸는 코디네이터

 

 

#사회적경제분야에서의 50+코디네이터의 역할과 과제

 

세 번째 주제 발표자는 코디네이터의 활동 영역 및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앙코르브라보노 협동조합 박경임 이사님이었다.

자활 50+ 코디네이터는 자활사업의 구조적 특성과 자활참여자에 대한 이해가 필수 덕목이다.

50+ 참여자와 자활기업을 있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하며 갈등을 예방하고

조정 및 중재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본 기자도 2개월째 자활기업 펠로우십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다.

처음의 열정과는 달리 펠로우와 자활사업장에서의 갈등문제,

‘19년’ 수요 조사 과정에서의 자활기관들의 무관심 등으로 심리적으로 매우 다운되어 있던 중이었다.

경험을 나누어 부족함을 메꾸는 조력자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고갈된 에너지는 채우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봐야지!

 

 

#기술관리자에서 자활전문가로 탈바꿈 하다.

 

기술 관리자에서 자활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성북지역자활센터 정현우 팀장은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고 살면서 일하는 보람과,

무엇보다도 자활 조직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제로에서 시작한 자활기업 컨설팅!수익창출에 기여하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김은지 양은

한 학기 전공과목으로 선택한 사회 공헌 프로젝트, 자활기업 컨설팅 사례를 발표하였는데,

목공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자활기업과의 첫 만남은 충격적이었으며,

자활기업의 시스템과 인프라 부족, 의욕이 없는 자활근로자들을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해봐야지”라며

마음을 다시 가다듬었던 경험을 이야기 하였다.

 

컨설팅을 하면서 판로, 브랜드, 제품도 난관에 봉착했지만

일반 기업과 다름을 인정하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다독이며 대화하며

결국 참여자들과 끈끈한 관계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여

가시적인 성과도 내었다고 한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후관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다.

 

같은 50+세대로써 공감할 수 있었던 사례는 서울형 MC 사후관리 전문요원 신기종 선생님이었다.

인생 이모작은 적성과 전문성으로 나 자신을 위한 일을 선택하면서 준비하라고 하였으며,

재능기부로 시작한 다양한 활동 들이 선 순환하여 시너지를 가져온다고 하였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서울시광역자활센터를 비롯 각 지역자활센터,

50+ 재단, 그리고 사회적 경제 관련 기관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다.

자활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50+ 세대들의 다양한 경험들과 서울시 광역자활을 비롯한

각 지역자활센터들의 열린 마음, 그리고 50+ 캠퍼스의 노력들이 모여

함께 가는 큰 길을 열어 갈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

함께 라는 큰 힘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