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스케치] 50+여행 비즈니스 기획자

 

 

노후에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여행을 단순히 취미로만 여기지 않고 내가 상품으로 만들고 기획하는 과정의 강좌가 열렸다. 9월 5일 첫 수업을 시작하여 11월 14일 종강까지 총 9회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현재 여행 트렌드를 알아보고 여행 관련 일자리,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까지 아우르는 강좌였다.

 

 

강의 시간표
1회 – 여행 비즈니스 트렌드 분석 및 유망직종 사례 탐구 / 팀빌딩(보드게임)
2회 – 관광산업과 50+ 일자리 진단 / 국내외 사례
3회 – 여행인문학 : 여행을 통한 일자리, 브랜드 개발
4회 – 여행으로 먹고살기 : 5대륙 무전여행 생존 스킬 / 여행 크레이터 / 소규모 여행사 창업
5회 – 여행사 창업 실습 : 비즈니스 모델 / 핵심 상품 기획 /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사업 등
6회 – 예비 여행 창업자 특강 : 좌충우돌 여행 비즈니스 생존기
7회 – 여행사 마케팅 실습 : 소액 마케팅 / SNS 운영 실습
8회 – 공유 숙박업의 이해 : 에어비앤비 비즈니스의 이해 및 실습(호스트 등록) / 미스터멘션 등 유사 비즈니스 소개
9회 – 나만의 여행 비즈니스 PT 5분 발표 및 피드백

 

 

 

1회 강좌는 국민연금공단 소속이신 정태욱 과장님, 권투실 과장님이 강의를 하셨다. 근거리 여행(Staycation), 여행스타그램(Travelgram), 혼행(Alone), 도시재생(Regeneration), 여행 예능(Tourist sites in TV programs), 한 달 살기, 볼런투어 등 요즘 여행 트렌드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2회 강좌는 관광산업과 50+일자리 진단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 인증심사관이신 진수남 박사님이 강의를 맡아주셨다. 관광산업에서 중년 일자리 변화는 어떠한지 알아보며 현실과 기대의 차이를 짚어보았다. 또한 관광산업 미래 유망직종에 대해 살펴보았다.
 
3회 강좌는 인문학과 연계한 강좌였다. 한국마케팅협회 부회장 이장우 박사님이 강의를 하였다. ‘여행 4중주’라는 큰 틀에 [+끌림] [, 쉼] [π 우연] [% 나머지]로 세분해서 여행에 대해 강연하였다. 강연여행가라고 하시는 이장우 박사님의 여행은 ‘끌림으로 시작되고 쉼표를 선사하며, 우연을 가장한 채 나머지로 이어진다’는 내용이었다. 끌림에 소개된 여행은 향수의 본고장 그라스, 베네치아의 카페 디엠메, 나폴리의 피자 등 다양한 여러 나라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쉼을 소개한 여행에는 ‘한 달 살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한 달 살기’를 알려 주었다. 은퇴를 앞두고 한 달 살기 여행, 이민을 앞두고 답사여행, 스타트업 가운데 전 직원이 외국서 한 달 살기(‘디 에디트’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여행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우연을 소개한 여행은 계획에 없던 일정이지만 우연하게 방문하게 된 곳에서 여행의 추억과 행복함을 소개해 주었다. ‘리투아니아의 옛날 수도였던 트라카이성, 500년 역사의 파스타 마을 Gragnano 등 여러 지역에서의 체험을 공유해 주었다.

 
 
이장우 박사님의 강의 모습
 
 

6회 강좌는 예비 여행 창업자 특강으로 오광호 강사님과 장시헌 강사님이 강의하였다. 장시헌 강사님은 커뮤니티 소개를 하며 처음 여행 관련 일을 소개하며 수강생들 보다 조금 먼저 시작하며 겪은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4회 강좌, 5회, 7회, 8회, 9회 강좌는 박재병 강사님(현 주식회사 원스텝모어 대표이사)이 강의하였다. 4회 강좌는 ’여행으로 먹고살기‘라는 주제로 강사님이 여행업계에서 성공하기까지의 여러 가지의 실전 경험을 소개하였다. 5대륙 무전여행에서 생존 스킬, 여행 관련 일자리, 일거리, 소규모 여행사 창업에 대해서도 함께 알려주었다. 목적 없는 여행에서의 유흥, 여행 경비 탕진으로 여행지에서의 신문팔이를 하게 되었던 여행지에서 있었던 일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경험을 모두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박재병 강사님의 성공한 프로젝트는 세계일지 자금 크라우드 펀딩,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인터뷰, 2대륙 히치하이킹, 사진작가로 해외에서 돈 벌기, 내 사진에 미래를 팝니다. 할리로 미국 횡단하기, 잘 나가는 형님들 컨설팅, 쪽방 할머니들과 나들이, 최소 습관 프로젝트, 벤처기업 설립/ 특허 2건 등이었다. 수강생들에게 ’자신만의 열쇠(key)를 가지라는 멘트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소규모 여행사 창업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먼저 여행작가, 사진작가, 여행 가이드, 강연 등 여행 크리에이터 삶에 대해 살펴보고, 여행사 창업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국 관광사업체 현황은 어떠한지, 개인사업자와 법인의 차이점 등 여행사를 창업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부터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국내여행사 설립 요건, 법인 설립 시 필요서류, 관광사업 등록신청 시 필요서류 등 여행사 창업을 계획하는 수강생에게 필요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창업 전에 알면 좋은 것들을 소개해 주었다. 기존 여행사 사업 절차에서부터 지속적 혁신을 실현하는 창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소개하였다. 또한, 직접 상품 기획하는 것, 상품 가격을 설정하는 것, 직접 판매 여행사와 간접판매 여행사의 운영 차이 등 여행사를 운영할 때 필요한 스킬을 아려주었다. 더불어 여행 창업 사례를 소개하고 에어비엔비 운영하는 것 등을 살펴보았다.

 

 

박재병 강사님의 강의 모습
 
 

5회 강좌는 여행사 창업 실습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사업 계획서 작성 및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사업 기획하는 방법과 자금 조달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였다. 창업에 앞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스타트 업이 망하는 20가지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사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 자금 부족, 팀원 구성 문제, 경쟁에 뒤져, 가격/원가 문제, 나쁜 제품, 비즈니스모델 문제, 마케팅 부족, 고객 무시, 타이밍 문제, 포커스 상실, 변화 실패, 열정 부족, 위치 문제, 투자자 관심 부족, 소송 등 법률문제, 네트워크/멘토 미활용, 탕진, 변화하지 못함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여행 창업 실습 1

 

사업 계획서 작성 및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Lean Start-Up : 만들고, 측정하고, 배우고
1단계(Problem-Solution) → 2단계(Solution-Market의 Fit) → 3단계(Scafe up)
 
1단계 : 문제와 그 해결방안(IDEA)의 최적화(FIT)
- 제시한 문제와 솔루션이 부합하는가?
당신이 정의한 고객이 반드시 필요한 솔루션인가? (Must-Have)
해결 가능한 문제인가?
당신이 제시하는 솔루션이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가?
→ 실제 고객 인터뷰 및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존속 제품)
 
2단계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과 시장과의 궁합을 찾는 과정(고객 개발과 실험 단계)
 
3단계 : 성장하고, 이익을 내고,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단계

 

 

여행 창업 실습 2

 

사업 계획서 작성

※ 정부 지원 사업의 절차

사업기획서 작성 3원칙 가독, 이해, 논리를 바탕으로 작성하여야 한다고 알려주시며 작성 시 주의 사항과 구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7회 강좌는 마케팅 실습을 하는 시간이었다. 여행사 마케팅 이론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내용으로는 소액으로 마케팅하기, 여행 콘텐츠 만들기 실습, SNS 운영 실습을 진행하였다. 1인 미디어 시대에 미디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의하였다. 스토리텔링이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힘,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기승전결’에 따라 흐름, 독자의 마음을 도입부에서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스토리텔링의 목표는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며, 공감을 이끌어 내는 비결은 ‘경청’(반응 or 리액션)이라고 강조하였다.
 
소셜 스토리텔링은 SNS를 활용해 직접 경험한 것을 재미있게 구성해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SNS 채널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하였다. 주요 채널은 페이스북 페이지 + 카페, 네이버 카페의 정보 + 고객 네트워킹, 블로그에 내 여행지 정보 업로드(간접 고객 확보), 인스타에 여행 사진(베스트 삿), 밴드에서 기존 고객 + 충성고객 관리(특가 정보, 할인정보 알림) 등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홍보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의하였다. 언론홍보의 중요성, 언론홍보와 광고의 차이, 보도기사 작성법, 제목 작성 TIP 등 마케팅에 필요한 강의를 실습과 함께 하여 SNS가 익숙하지 않은 수강생들에게 직접 해볼 수 있게 하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촬영 노하우 등도 함께 익혔다.
 
8회 강좌는 공유 숙박업에 관한 강의로 에어비앤비 비즈니스의 이해하고 실습하는 시간이었다. 에어비앤비와 주요 호텔의 기업 가치를 비교하고, 에어비앤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에어비앤비에 직접 호스트로 등록하는 실습을 진행하였다. 공유 숙박업에 관심을 가진 수강생들에게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컴퓨터 강의실에서 공유 숙박업 에어비앤비 호스트 등록을 실습
 
 

9회 강좌는 그동안 수업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5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업을 준비하는 수강생은 창업을 준비한 것을 발표하고, 그렇지 않은 수강생은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어 소개하는 시간으로 대신하였다. 수강생들이 각자 준비한 발표 자료를 자신 있게 소개하고 강사님에게 피드백을 받는 알찬 시간이었다. 한 수강생은 중부캠퍼스 1층에 공유 사무실 힘나에 입주해 있으며 여행사 3년 차라고 소개하며 여행사를 한 경험과 50+관광산업을 만들려고 한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소개하였다. 또 다른 수강생은 ‘패스 파인더’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며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강사님한테 바로 출시해도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기획 발표와 피드백을 받고, 9회의 강의를 종료하였다.

 

 

PT 발표 시간
 
수강생들이 릴레이식으로 수료증을 전달함
 
종강 후 단체사진 촬영
 

글ㆍ사진: 여미정
정리: 기획홍보실 김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