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의 가능성을 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1주년 기념,앙코르 50+포럼·50+정책 포럼성료

 - 26일 중부캠퍼스서 50+당사자, 시민, 연구자 등 300여 명 참석 성황

- 앙코르커리어 전도사 ‘벳시 월리’ 참석, 사례 공유 및 미국 세대통합 캠페인 소개

- 50+정책 수행 선도 기관의 성과와 사례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 모색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이 재단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앙코르 50+포럼>과 <50+정책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6일(금)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 소재) 1층 서재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50+세대의 다양한 삶에 주목하고 있는 50+당사자와 시민, 50+정책 당사자, 연구원, 담당공무원, 50+관련 단체 및 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50+세대의 삶과 문화에 관한 해외 선진사례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학습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4회째 열린 이번「앙코르50+포럼」에서는 미국 중장년층의 인생2막 설계를 돕는 비영리단체 앙코르닷오르그(Encore.org)의 벳시 월리(Batsy Warley) 이사가 내한하여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50+세대의 삶과 일자리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벳시 월리는 ‘나의 인생 3막 스토리’라는 주제를 통해 자신이 인생 커리어를 전환하며 얻은 교훈을 공유했다. 우선 ▲ ‘네트워크는 가장 큰 자원’이며 ▲ ‘기억하기 쉬운 나만의 소개 문구를 개발’하고 ▲ ‘강의나 자원봉사 활동 경험을 통한 신뢰를 구축’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 ‘새롭게 시작하는 조직이나 기관에서는 경험과 전문성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는 것 그리고 ▲ 자신을 잘 아는 지인을 통해서 일자리를 구하되 일단은 먼저 용기를 내 시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인생 전환기에 겪는 어려움과 과제로 ▲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 ▲ ‘가족,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의 반대에 맞서 싸우는 것’ 그리고 ▲ ‘기회를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벳시 월리는 앙코르닷오르그의 ‘앙코르 펠로우십(Encore Fellowships)'과 ’제너레이션투제너레이션(Generation to Generation)‘ 캠페인을 소개했다.

‘앙코르 펠로우십’은 영리기관의 근로자들이 은퇴 후 정부 및 비영리기관(NGO)에 전문기술을 제공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텔, 시스코, 골드만삭스 등 다양한 후원기업과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미국의 세대통합 캠페인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 제너레이션투제너레이션‘ 캠페인은 50세 이상 인구 100만 명이 젊은 세대에게 도움을 주는 데 동참하도록 하는 것으로 50+세대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능력으로 미국의 소득불균형, 교육기회 불균형, 빈곤, 세대 간 갈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50+ 지원정책의 도입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열린 「50+ 정책포럼(부제:50+가 만드는 더 좋은 세상)」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한 50+정책의 사례와 50+당사자들이 참석해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1부 ‘서울시 50+ 정책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50+세대를 위한 공공차원의 접근과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서울시 50+정책의 발자취 공유 및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서형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잉여세대에서 주역세대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고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 이성은 과장은 ‘서울시 혁신정책, 50+정책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추진한 정책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 남경아 관장은 ‘50+와 함께한 실험과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일자리사업본부 김만희 본부장이 ‘일을 통한 50+세대와 사회의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50+세대의 일자리 가치와 역할에 대해 전했다.

 

허남철 경기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내가 꿈꾸는 50+’ 라는 주제의 2부 토크 콘서트에서는 50+세대 당사자 3명이 나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공개토론 통해 모두가 꿈꾸는 50+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활발히 전개했다.

첫 사례자로 나선 ASK의 김성애 대표는 ‘50+컨설턴트들의 새로운 도전’을 소개했고 드림가드닝의 박수덕 대표는 ‘서울의 녹색을 가꾸는 인생학교 커뮤니티’에 대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SAY의 조연정 대표는 ‘청년소셜벤처와 50+튜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50+ 당사자인 자신들의 경험담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자유토론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내가 꿈꾸는 50+’라는 주제로 서울시 50+정책의 미래상과 정책에 대한 제언들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마무리 이야기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정건화 이사는 ‘50+세대가 꾸는 꿈’이라는 주제로 50+세대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서울시 장경환 복지본부장은 ‘50+세대가 만드는 더 좋은 세상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서울시가 50+정책을 고민하게 된 배경과 50+세대의 참여를 통한 발전적 희망을 기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재단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앙코르50+포럼’과 ‘50+정책포럼’을 통해 50+세대가 당면한 현실과 50+지원정책에 대한 흥미롭고 심도 깊은 논의와 정고 공유가 이뤄졌다”며 “50+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세대들에게 이런 자리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으로 앞으로 50+정책 개발과 확산, 50+ 신문화 형성에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