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보수가 좋고 일 만족도도 아주 높아 매력적인 직업, 물리치료사가 되는데 한 가지 문제는 배우는 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것이다.

 

노령 인구가 늘면서, 많은 조사에서 물리치료사가 고속 성장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삐걱대며 늙어가는 많은 미국인 덕에, 급속히 증가하는 직업을 묻는 많은 조사에서 물리치료사가 상위에 오르고 있다. 의외는 아니다. 연평균 75천 달러의 수입과, 향후 십 년 안에 39%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미국 노동통계국은 예상하고 있고, 더 놀라운 것은, 포브스의 행복한 직업을 묻는 최근의 조사에서 목사, 소방관에 이어 가장 행복한 직업 3위를 차지한 것이다.

 

최고로 행복한 직업의 하나

다른 사람들을 더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이 분야로 들어온다.”고 미국 물리치료사 협회 대변인 조디 프로스트는 말한다. “건강과 관련된 다른 직업이 단지 5분 동안 환자와 짧게 만나는 것과 달리, 물리치료사는 훨씬 더 긴 시간을 함께한다. 진정한 관계가 형성되면서, 이 일을 아주 보람 있게 만든다.”

하지만 물리치료사가 되기는 쉽지 않으며, 폭넓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점이 많은 중년 구직자들을 겁먹게 한다. 이 분야는 1차 세계대전 초, 상이군인과 소아마비 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가, 기준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현재는 물리치료 박사급의 수준이 요구되고 있다. 엄격한 교육 프로그램 탓에 시간제나 저녁 반, 주말 반은 찾아보기 어렵다. 중년층 학생들에게 젊은 시절 취득한 대학 학점은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초임이 6~65천 달러 정도로 높은 한편, 물리치료사 교육비 또한 아주 높다. 공공 프로그램은 47천 달러, 사립대학은 최고 9만 달러까지 예상한다.

 

이 일을 시작하려는 40, 50대에게 이것은 큰 투자를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 일해야 들인 비용을 뺄 수 있을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럼에도, 물리치료사로 전직을 결심한 사람들은 할 만하다고 말한다. “새로운 나의 일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46세 마이클 존슨은 미시간 대학 플린트 PT프로그램을 졸업한 이후 현재 오와소 메모리얼 건강관리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9만 달러나 되는 많은 학자금 대출금이 내게 남아있다. 이것은, 십 대인 세 아들의 대학 교육비를 대어 줄 돈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내와 나는 이게 잘한 일이라고 확신한다. 자기들을 위해 일해 주는 게 고맙다는 고객의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또한 내가 다른 사람의 건강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존슨은 말한다.

 

학위 취득은 멀고 험난한 길

엔지니어였던 존슨은 물리치료사가 되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일하고 있던 회사가 매각되어 실직 상태가 되었고, 그게 마치 어떤 신호와도 같았다.” 그러나 첫 시도는 불발이었다. 이듬해에 IT 을 하면서, 진료소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지원서를 재정비해 다시 도전했다. 마침내 합격 이메일을 받고서, “길모퉁이에 있는 학교에 제일 먼저 도착해 승인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내 생각에 5분 만에 갔던 것 같다.”

 

종사하던 직업을 그만두고 학교에 다님으로써 이 직업의 길을 가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46세의 낸시 레어드는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델라웨어 주 정부에서 하던 사무 관리자의 일을 그만두었다. “좀 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물리치료사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물리치료사 단순 보조원(이 일은 자격증이 필요 없는, 초고속 성장 직업이다)으로 일을 시작하는 한편, 물리치료사 조수가 되기 위해 학교에 다녔다. 조수가 되려면 전문대 학위가 필요하다(노동통계국 자료에서 평균 연봉 5만 달러의 주요 직업군에 속한다). “소규모의 클리닉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곧 편안함을 느꼈다,”고 그녀는 회상한다. 그리고 2년 만에 학위를 끝냈다. “조수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을 내가 다 해보고 싶었다.”

 

18개월 걸려 학사 학위를 마치고, 다시 집에서 45분 거리의 뉴먼 대학 물리치료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3일 일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물리치료사 교육은 강도가 아주 높다. 매주 토, 일요일 오전 7~오후 530분 수업, 엄청나게 많은 과제물, 온라인 시험과 문제 풀이, 스터디 그룹까지 해야 한다. 졸업은 50살이나 되어야 할 것 같다.

레어드와 존슨 둘 다 물리치료사로 전직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가 현실을 냉엄하게 받아들여야 했다고 존슨은 말한다. “낡은 차를 몰아야 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또 수업과 가족을 위해 시간을 균형 있게 쓰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내가 공부하는 공간에 칠판을 걸어 놓고, 거기에 아이들 스포츠와 학교 수업 일정을 붙여 놓아서 함께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었다.”

시간을 조직적으로 잘 쓰는지 분명하게 시험하는 곳이 학교인데, 수업을 듣는 사람 중에 내 나이가 제일 많기는 해도 어떤 차이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레어드는 말한다.

 

 

물리치료사가 되는 아주 큰 도전을 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늙었다고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녀는 이렇게 충고한다. “자신의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을 지지해 줄 지원팀을 찾아라. 그리고 매진하라. 인생은 너무 짧다. 나는 행복하기를 원하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보람을 안겨줄 것이다. 그렇게 고마워하고 감사하는 환자들에게, 내가 정말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다.”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학사부터 박사 학위까지를 취득해야 하며, 통상 7년 정도가 걸린다. 국가 물리치료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주에 따라서는 법학 시험을 통과해야 하기도 한다. 개인 치료소, 클리닉, 병원, 환자 가정, 요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하며, 운동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 계획 개발처럼 한 분야의 케어 전문가로도 활동이 가능하고 다양한 영역과 부문을 선택해 전문화 할 수도 있다.

 

참조: https://www.aarp.org/work/career-change/info-2017/so-you-want-to-be-a-physical-therapis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