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진가, 사진 100%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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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개의 교실을 참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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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뛰는 강사

 

N개의 교실은 50+ 시민이 직접 제안한 콘텐츠를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여 운영한다. 2019년에 만 총 12개의 콘텐츠가 운영되었거나 운영 중이다. 다양한 콘텐츠 중 50+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사진 촬영 분야인 ‘초보 사진가, 사진 100% 활용하기’ 강좌에 참관해 보았다. 강의를 이끌어가는 조창섭 강사는 중부캠퍼스의 사진 재능기부 동아리 “따뜻한 사진 모임(이하 따사모)”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실전에서 활동하는 열정과 실력을 갖춘 명강사이다.

 

따사모 프로젝트 - 미얀마 이주 노동자들이 한복을 입고 고궁 해설과 체험은 물론 사진 촬영을 하고 인화까지 해주는 프로젝트(2019년 7월 14일)

 

 

사진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자


사진은 장황한 설명이 필요 없다. 촬영자와 사진을 보는 이가 한 장의 사진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작업이다. 요즘 카메라는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필름을 사지 않아도 되니 예전과 비교하면 훨씬 더 저렴하게 촬영을 할 수 있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합으로 빛이 그리는 예술품, 이런 작품을 만들어내는 카메라는 50+ 세대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장난감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이 되어준다. 사진은 몸이 건강해야 할 수 있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면 활동량이 늘어나고 마음이 즐거워 힐링과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건전한 취미활동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창섭 강사는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기획의도와 촬영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을 남들보다 잘 찍는 법


사진에는 정답은 없다. 그러나 교과서는 있다. 교과서적인 몇 가지만 실행한다면 다면 남들보다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많이 찍어라. 우리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보다 보면 맛있는 음식을 감각적으로 찾아내듯이 사진도 다양하게 많이 찍어보면 좋은 사진을 골라 찍을 수 있다. 둘째, 모방이 창작이다. 남의 사진을 보면 어떻게 찍을 것인가 기획하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반듯이 멋진 작품을 얻을 수 있다. 셋째, 333 법칙을 이용하라, 한 장소에는 최소 3번 이상 가야 최적의 조건을 찾을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최소 3방향(오른쪽, 왼쪽, 위, 아래 등)으로 촬영해야 한다. 3가지 크기(광각, 접사, 망원)로 찍어라. 피사체를 다양한 크기로 찍어야 최적의 구도를 얻을 수 있다.

 

강성경 수강생이 강의실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강의실에서 실습 중인 수강생 

 

조명 박스를 이용한 실습

 

 

카메라부터 사지 마라


무엇을 직을 것인가, 사진 주제에 대한 고민 없이 카메라부터 구입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꽃을 찍느냐 새를 찍느냐, 풍경을 찍느냐에 따라 카메라 장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단 사진 전시회에 다니며 자신에게 적합한 주제를 선정해 보고, 책으로 카메라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통하여 촬영 장비를 선정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찍고 싶은가?’ ‘어떤 사진이 나에게 어울리는가?’ 이것이 카메라 선택에 가장 중요한 고민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