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50+시민기자단 8월 중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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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들과 함께 보낸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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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발대식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50+시민기자단.
50+시민기자단은 50+세대에서 선발된 기자단으로 

기관별 주요 소식 및 50+세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기자단 임기는 12월 31일까지입니다.

 

2019년 8월 28일(수) 10시 30분 종로구 북촌에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 PM님들과 기자단들과의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 '50+시민기자단 8월 중간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전시관람 그리고 미쉐린 맛집에서 함께하는 식사자리까지.
20여 명의 기자단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식구들이 함께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10시 30분 북촌 고이커피에서 집결한 50+시민기자단. 
카페에는 먼저 온 재단 식구들이 커피 주문을 도와주고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로 시작하는 모임은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시작이 너무 좋은 오늘 모임. 재단의 섬세한 센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어요.

 

 

북촌 한옥마을은 전철로는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서 안국역에서 하차 후 마을버스로 10여 분을 이동해서 도착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저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문청야 선생님을 만나서 잠깐이지만 폭풍 수다를 나누면서 고이커피로 향했습니다.

 

 

먼저 도착한 기자님들. 모닝커피와 함께 지난 활동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여기에서 잠시 휴식을 마친 우리는 4명씩 한 조가 되어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요. 
다음 장소는 전시 관람입니다.

 

 

'어둠속의대화' 체험 전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둠속의대화'는 독일에서 시작된 체험 전시로 한국은 10번째로 상설 전시관이 신촌에서 오픈을 했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가 30만 명이 넘었고, 전 세계 연간 누적 관람객 수 순위 3위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둠속의대화'는 모든 빛이 차단된 공간 안으로 들어가서 지팡이와 같은 팀원인 4명 만을 의지해서 이동할 수 있는데요. 
100분간의 시간을 함께 느낌으로 소통하는 형식이라 친한 분들이 한 팀을 이루면 좋습니다.

 

어둠 속에서는 저희 팀을 인솔해 주는 로드마스터가 따로 있었어요. 
‘앞으로 다섯 걸음만 가보세요.’, ‘앞에 있는 동료의 어깨에 손을 얹고 가세요.’, 
‘앞사람과 떨어지면 안 돼요.’, ‘앞사람은 뒷사람이 따라올 수 있도록 천천히 가세요.’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어둠 속에서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고 조금 어지럽기도 하지만, 동료를 의지하며 어둠 속의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어요.

 

여행이 시작되자 지팡이보다는 팀원들에게 더 많은 의지를 하게 되고, 
우리 팀원들의 숨소리와 스킨십에서 전해지는 따스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어둠속의대화’는 암흑체험이나 시작장애인 체험이 아니라고 합니다. 
100분 동안만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었던 내 몸의 다른 감각들을 사용해보고 느껴보는 체험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빚을 의존해 살았는지 100분간의 체험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빛이 없으니 평소 친숙했던 맛도 다른 맛으로 느껴졌어요.

 

길 것 같았던 100분은 2~30분이 지난 것처럼 짧게 지나가 버렸고

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누리고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체험 전시를 마치고 우리가 이동한 곳은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미쉐린 2019년에 빛나는 맛집이라고 하니 방문 전부터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손으로 직접 빚은 순 생막걸리로 건배 한 잔씩 하고~.
스파클링 와인에 버금가는 톡 쏘는 탄산수의 느낌과 입안에서 터지는 막걸리의 쌉쌀한 조화가 잘 어울려서, 
오늘 같은 모임에 잘 어울리는 선택이었어요.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오늘의 모임을 준비해주신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본부장이신 남경 님과의 짤막한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남경아 본부장님 인터뷰


“50+시민기자단 선생님들이 재단사이트를 풍성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간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을 드리기 위해서 스텝들이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었네요.

덩달아 저까지 좋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지금까지도 좋은 콘텐츠를 생산해 주셔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50+시민기자단 선생님들도 개인적으로 보람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50+세대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발 빠르게 전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하하하)”

 

 

50+시민기자단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및 유관기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취재하고, 
50+세대의 여행담이나 취미 등 함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나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20여 명이 50+시민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