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이 되면 한국전쟁을 떠올린다. 요즘이야 남북, 북미 관계가 경색됐지만 화해 무드 땐 외국인들도 DMZ을 단골 관광지로 찾았다. 오늘은 강원도 고성으로 떠나보자!

 

 

출입 신고서 작성은 필수!

고성에서 꼭 해야 할 일은 고성 통일전망타워를 방문하는 일이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민통선 검문 초소에 들러 출입신고서를 제출하고 방문증을 받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십여 분을 더 가면 드디어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한다. 

 

 

34미터의 통일전망대

주차를 마치고 151개 계단을 올라야 34m에 달하는 통일전망대와 마주할 수 있다. 1층 휴게 판매 시설과 2층 안보교육관을 지나 3층 전망대에 오르면 통유리 너머로 푸른 동해가 가슴 벅차게 한눈에 들어온다.

 

 

북녘 땅이 한눈에 가득

탁 트인 동해와 백사장 그리고 북녘의 금강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그만이다. 하지만 한국전쟁의 상흔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DMZ 철책을 마주하는 순간 분단의 현실이 실감난다.

 

 

한 해 100만 명이 찾는 평화 관광지

총 길이 248km에 이르는 한반도 DMZ 중 유일하게 동해와 접한 곳이 바로 고성이다. 통일전망대와 더불어 DMZ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DMZ박물관까지 있다.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다.

 

 

고성 안보 관광의 단골 명소

통일전망대 관람 후 돌아오는 길에 꼭 방문해야 하는 DMZ박물관은 남북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모아 2009년 개관했다. 총면적 1만여m²에 전시관과 야외 전시장, DMZ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철책 걷기 체험 코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

 

 

DMZ의 모든 것

박물관 2층에서 시작하는 첫 전시실은 한국전쟁의 비극과 지루한 정전협정을 거쳐 DMZ가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전시실에는 냉전 시기 DMZ의 모습, 동해선남북연결도로를 건설하면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 최대의 석호, 화진포

안보 관광지를 둘러보았다면 이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화진포를 여행하면 좋다. 둘레 16km에 이르는 화진포는 국내 최대의 석호로 금빛 백사장을 사이에 두고 푸른 바다와 호수가 마주한 풍광은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역사가 깃든 관광 명소들

화진포의 빼어난 풍광 때문에 한국전쟁 전후로 남북한 최고 권력자들이 이곳에 별장을 지었다.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는, 유럽의 성 모양으로 지은 예배당 건물과 이승만 별장이 그것이다. 

 

 

화진포만의 뛰어난 생태계

화진포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인 천연 담염호여서 독특한 생태를 자랑한다. 화진포국민관광지에 있는 화진포해양박물관은 화진포의 독특한 생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희귀한 조개류와 갑각류, 산호류 등 125종 3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