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공모전 출품! 나도 한번 도전해 볼까?

영상공모전 고수들의 채택 비결

 

활발하게 개최되는 지자체, 기관의 영상공모전

요즘 4060세대들도 SNS를 적극 활용하면서 동영상 편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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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영상 작가되기과정 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특히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각 센터에서는 영상 편집 관련 강좌들이 많이 열리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촬영과 편집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제작한 영상을 지인, 가족들과 공유하기도 하지만, 지자체와 각 기관에서 개최하는 영상공모전에 출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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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50플러스센터의 ‘3분영상공모전출처 : 동작50플러스센터 

 

 

동작50플러스센터는 올해 4번째로 ‘50플러스 3분영상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많은 중장년 세대들이 참가하는 명문 영상제가 되었습니다.

 

영상 강좌 수강생들의 영상공모전 출품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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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임(동작구, 71)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서울 동작구에 사는 정순임(71)씨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영상편집 강의를 수강하면서 영상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재미도 있지만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어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보려고 합니다. 요즘 살맛나는 저의 생활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동작50플러스센터의 43분 영상 공모전에 출품도 하였는데 수상 여부를 떠나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얘기합니다.

 

영상공모전 출품을 위한 영상제작도 하나의 재미있는 과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왕이면 수상 대상에 포함되면 더 좋겠습니다. 그래서 영상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경험이 많은 영상제 고수들을 찾아 그 비결을 알아보았습니다.

 

영상공모전 고수들이 얘기하는 공모전 비결 7가지

첫 번째는 영상편집 실력을 올리자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일단은 영상을 만들어야 하니까 영상편집 실력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4060세대들도 쉽게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장비도 구입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촬영하고, 편집하고 다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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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작가 운현선(성북구, 65)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2023년도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의 마을공동체 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운현선(서울 성북구, 65)씨는 동영상 제작을 한번 해보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마음이 정해졌다면 서울시50플러스재단, 주민자치센터, 종합복지관, 백화점 문화센터 등 본인이 다니기 편한 곳을 찾아가세요. 거기에는 왕기초부터 가르치는 영상편집 수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등록하십시오. 강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영상제를 떠나 엄청나게 재미있으며, 생활에 활력을 줄 것입니다. 그러다가 실력이 늘면 영상공모전에 욕심도 내어 보는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컴맹도 한 달만 배우면 간단한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두 달 배우면 영상제에 출품할 실력이 됩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영상을 하나둘씩 만들어 두면 나중에 영상제에 출품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영상을 보는 것 자체로도 재미있습니다.

 

두 번째는 평소에 글을 많이 써보는 것입니다.

앞에서 영상편집 기술을 얘기했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입니다. 이걸 보통 콘텐츠니 내용이니 이런 말을 하죠. 편집 기술이 부족해도 내용이 좋으면 더 공감을 받습니다. 따라서 시간 날 때마다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글로 옮겨 보세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겠죠. 글을 자꾸 쓰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 안목이 달라집니다. 관찰력이 올라가고, 본인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것들을 영상으로 만들면 좋은 작품이 되는 겁니다.

 

 

세 번째는 영상공모전 정보파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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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콘(all-con) / 씽굿(thinkgood) / 위비티(WEVITY) 

 

 

전국의 많은 단체, 기관에서 SNS 영상공모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 많은 공모전 정보를 일일이 우리가 캐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올콘(all-con)과 씽굿(thinkgood), 위비티(WEVITY)”입니다. 이곳에 가보면 각종 공모전, 대외활동, 공모전 전략 등의 정보들이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수시로 이런 사이트를 검색하여 내가 출품할 수 있는 영상제가 있는지를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 번째는 영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의 인적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영상제작은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멋진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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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그래서 영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모임을 한다든지 소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영상을 배우고 만들고 하는 것이 꼭 영상제 출품을 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겠죠. 그런 의미에서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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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귀(서초구, 65)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상귀(65)씨는 제가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영상 수업에 참여한 후 같이 공부한 동료 수강생들과 지속적인 모임을 합니다. 영상 학습도 하고 같이 영상 제작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도 있으며 영상제 같은 정보 교환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다섯 번째는 다른 사람이 만든 영상을 많이 보고 느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영상 분야에서도 남의 작품을 많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심을 가지면 관찰을 하게 됩니다. ! 저걸 저렇게 표현했구나! 하는 느낌과 의문을 가지고 응용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표현력과 기법을 잘 관찰하여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표절은 금물이고요.

 

여섯 번째 공모전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내 작품을 출품할 공모전을 선택하였다면 그 공모전의 내용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어떤 작품에 좋은 점수를 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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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 시상식 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어떤 지자체가 그 지역의 홍보영상을 주제로 하였다면 직접 그 지역에서 찍은 영상이어야 함은 당연하며, 그 지자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3~5가지 이상 해 주면 좋은 점수를 받겠지요. 직접적인 멘트보다는 행동이나 활동을 통해서 말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참여하고, 여러 번 촬영한 것이 더 좋겠지요. 말하자면 영상제작에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상제에 출품할 때는 제작의도, 주요내용이 들어간 신청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 신청서를 정성스럽게 채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곱 번째는 반전, 갈등요소, 재미요소 등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정성이 들어간 영상이라도 그 내용이 평범하면 단조롭겠죠. 그리고 심사위원도 뭔가 심심하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래서 짧은 3~5분의 영상이라도 반전과 갈등요소가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영상제 수상 경험이 많은 운현선 씨는 제가 최근에 영상제를 염두에 두고 서울구경 1이라는 쇼츠 영상을 만들었는데 앞사람들 따라 뛰어 가다가 신발이 벗겨져서 들고 뛰어가는 장면이나 화장실 가는 사람을 데리고 나와 빨리 뛰어가는 장면등을 넣었습니다. 재미와 갈등 요소가 여기에 해당되겠지요. 그냥 서울 구경만 한다면 재미라는 부분에서는 좀 약하게 느껴질 것입니다.”라며 반전, 재미요소를 강조합니다.

 

만든 영상을 공모전에 출품하는 것, 또 하나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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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상공모전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영상제 출품과 수상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정리하였는데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자세한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꾸 하다보면 본인 나름의 노하우도 생길 것이며 새로운 정보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수상자들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팁은 공모전에서 한두 번 떨어졌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꾸 하다보면 어느 날 수상자 반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라는 얘기입니다. 안되더라도 내가 도전해보았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것이라고 합니다.

 

 

 

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kimch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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