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운영하는 액티브 시니어

5060세대도 쉽게 할 수 있는 블로그

 

요즘 액티브 시니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액티브 시니어의 사전적 의미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 60를 일컫는 말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여가 및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단순한 소비를 뛰어 넘어 생산적인 참여활동을 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분야에서도 젊은이 못지않게 학습과 활용을 한다. 그래서 유튜브를 하는가 하면 블로그를 통해 본인의 생각과 일상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시니어 블로거들이 늘고 있다.

 

 

사진1.jpg

기자의 블로그 메인페이지

 

 

생활의 활력을 주는 블로그 글쓰기

 

 

사진2.jpg

임연옥(73)씨의 블로그 샘마을 아낙의 사는 이야기

 

 

임연옥(73, 서초구)씨는 샘마을 아낙의 사는 이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니어 블로거이다. 시작한지 1년이 안된 초보이지만 매주 1개의 글을 주기적으로 올린다. 가족, 여행, 수필, 영화, 도서 등의 카테고리로 글을 올리는데, 하면 할수록 글의 실력이 늘어난다고 한다.

블로그를 하면서 생활의 활력이 생겼습니다. 집 정원에 있는 나무와 꽃도 글쓰기의 대상이 되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좀 더 세심해진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하나씩 글을 쓰려고 글감을 찾는 것도 즐거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글이 없을 때 그냥 사진만 올려도 뿌듯합니다.”라고 한다.

 

블로그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블로그에 글을 쓰면 좋은 점이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성취감이다. 작은 글이라도 하나를 완성하면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이 읽어주고 공감과 댓글까지 달아주면 금상첨화다.

 

두 번째는 지적인 만족감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가져야 하고, 또한 학습을 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지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세 번째는 생각 정리와 기록이다. 순간순간 지나가는 나의 생각이나 생활을 정리하는 글쓰기는 나의 훌륭한 기록이 된다.

이 외에도 중년에 접어들면서 느끼게 되는 기억력 감퇴를 줄일 수도 있고, 치매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과 소통하는 블로그 운영

 

 

사진3.jpg

이선녀(57)씨의 블로그 매일 여행

 

 

이선녀(57, 동작구)씨는 매일 여행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한다. 그녀는 저는 25년간의 직장생활을 은퇴 한 후 그때의 기억과 경험을 더듬으며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재미를 느끼며, 저의 소중한 지적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회활동이 점차 줄어드는데 블로그 같은 SNS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우울감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됩니다.”라며 블로그 활동을 적극 권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블로그 글쓰기 강좌가 많다

 

 

사진4.jpg

동작50플러스센터의 블로그 글쓰기강좌

 

 

블로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50플러스의 센터에는 블로그 글쓰기 강좌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본인이 다니기 편한 센터를 선정하여 수강하면 된다.

글쓰기를 잘 못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처음에는 사진에 서너 줄의 글만 올려도 훌륭한 블로그 글이 된다. 그리고 자꾸 하다보면 금방 실력이 향상된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공유하는 블로그

 

 

사진5.jpg

심규섭(71)씨의 음악 산책 블로그

 

 

심규섭(71, 서초구)씨는 블로그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블로그 글쓰기를 한다. 심규섭 씨의 블로그 역사는 12년이나 된다. 그가 게시한 글은 22,000개를 넘으며 하루에 2개 이상을 업로드 한다.

블로그는 바로 저의 생활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저의 삶을 표현하고,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 블로그 생활로 인해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라고 한다.

그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뉴스, 생활상식, 시사, 건강정보, 여행 등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음악 상식이다. 클래식, 가곡, 전통가요 등 음악과 관련된 상식과 음악 동영상을 공유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넓히기 위해 노래교실을 5년 이상 수강하고 있다.

 

5060세대도 쉽게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다.

 

이렇듯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하루의 일과를 일기장처럼 기록하는 목적으로, 사진만 올려 갤러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좋아하는 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러한 블로그는 개설이 쉽고, 돈이 들어가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관리방법을 조금만 배우면 되며 PC나 스마트폰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

 

 

6+%26+7.png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의 블로그 강좌 / 동작50플러스센터의 블로그 강좌

 

 

그리고 블로그에 글과 사진, 정보들을 업로드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정리할 수 있으며, 본인의 장점을 탐색하는 계기도 된다. 무엇보다도 꾸준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하나의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되며 글 솜씨도 부지불식간에 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시니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에 도전해 보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는 블로그와 관련된 많은 강좌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kimchool@naver.com)

 

 

 

2023_50플러스온라인명함(김덕출_동작).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