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하는 세대를 넘는 음악 속으로


4060이 공감하는 음악과 함께 가을 속으로....

 

누구는 가을을 낙엽의 계절, 남자의 계절, 모든 것이 물드는 계절이라고 얘기한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가을의 감성과 낭만에 대한 이유는 계절적으로는 눈부시게 화려하던 여름의 뜨거움을 지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들어서는 중간 단계의 관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에 대한 과정이 사람이 성장하면서 겪는 사춘기의 시기와 닮아서 감성적이게 되는 부분이 있다.

가을을 색으로 표현하면 보통 브라운색을 얘기하지만 이러한 중간 단계적인 느낌으로 회색의 느낌도 가을을 표현하는 컬러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시기적인 감정의 변화를 가장 차분하게 가라앉게 해주는 것이 음악의 힘일 것이다.

음악은 그 장르가 어떻든 간에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안정시켜주고, 즐거움을 주고, 흥분을 주는 마법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감정의 기복이 많은 중장년에게는 가을 감성의 기복과 공허함을 변화시켜주는 것에 음악만큼 위로가 되는 것이 없다.

 

이러한 4060의 가을을 위로하는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장르별 추천음악을 소개한다.

<본 추천음악은 기자의 주관적인 의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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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우선 가장 대중적이고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4060세대 가요 5곡을 소개할까 한다.

가장 먼저 김광석을 얘기 안 할 수 없다.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지만 노래는 영원히 남는다라는 말을 지키는 듯이 아직까지도 우리 곁에 남아서 함께하는 김광석의 대표곡 중 하나인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라는 노래를 추천한다.

 

두 번째로 영화 건축학 개론으로 많은 감성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던 김동율의 기억의 습작을 추천하고 싶다.

풋풋했던 사랑의 시절을 얘기하던 건축학 개론의 흥행과 함께 가을하면 떠오르게 되는 김동율의 목소리가 가을의 스산한 날씨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세 번째로는 4060세대의 젊은 날을 함께 해왔던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소개하고 싶다.

영원한 음악의 단짝이었던 이영훈과 함께 전성기의 정점을 함께 했던 이문세의 노래로 가사 제목처럼 가을이 오면 항상 생각나는 대표곡이 되었다.

 

네 번째 음악은 붉은 물결로 온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명문구를 남겼던 2002년의 여름을 기억하게 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추천하고 싶다.

가을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곡으로 윤도현의 강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과 가을의 촉촉한 감성이 느껴지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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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마지막으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고 아직까지도 가을을 얘기하면 한 번씩은 생각나는 노래로 많이 알려진 가을편지를 꼽을 수 있다.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던 김민기가 고은의 낭만적인 시에 곡을 얹어 만든 가을 편지는 가을의 쓸쓸함과 외로움을 잘 표현한 명곡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이다.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낭만을 간직할 필요는 없지만 추운 겨울을 들어가기 전에 무언가 한가지 우리 모두의 마음을 예열하기 위한 과정의 계절이라 생각하는 가을날에 나와 모두의 마을을 위로해주는 음악 한 자락이 더욱 생각나고, 위로가 되어 함께 가는 친구가 될 것이라고 믿어진다.

 

 

 

 

 

시민기자단 김종화 기자(bizon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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