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는 익숙하지만 이를 활용한 칵테일은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전통주 소믈리에 칵테일 양성과정>은 우리 술을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의 새로운 활용법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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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의 변신, 칵테일로 만나다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된 ‘전통주 칵테일’ 강의의 주요 내용을 취재 스케치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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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로 칵테일 만들기ㅣ Design ⓒ 신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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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기법으로 정교하게 층을 쌓은 B-52 칵테일

현장에서 활동하는 강사진

이날 수업은 호텔 바텐더와 지배인으로 오랜 경력을 쌓고 대학 강의도 병행하고 있는 김정훈 강사가 진행했습니다.

바텐더 직업과 칵테일 문화, 전통주 칵테일의 가능성까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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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소믈리에 과정의 김정훈 강사의 강의 모습

칵테일의 기본 원리

본격적인 실습에 앞서 칵테일의 기본 기법을 먼저 배웠습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된 기본 기법은

• 직접 넣기(Build)

• 휘젓기(Stirring)

• 흔들기(Shaking)

• 띄우기(Floating)

이처럼 칵테일마다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재료라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특히 탄산이 들어가는 칵테일은 너무 세게 저으면 탄산이 빠진다는 설명처럼 현장에서 사용하는 작은 팁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통주로 만드는 칵테일

실습에서는 막걸리와 안동소주, 이강주를 베이스로 다양한 전통주 칵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선보인 것은 막걸리 칵테일.

막걸리에 홍초와 오렌지 리큐르 등을 더하자 익숙한 막걸리가 산뜻한 칵테일로 변했습니다.

부드러운 풍미는 그대로 살리고 상큼한 맛을 더해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산뜻하게 즐기기 좋은 칵테일이었습니다.


강사님이 직접 시연한 대표 전통주 칵테일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빌딩 기법, 홍초 미인

가장 먼저 빌딩(Building) 기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잔에 얼음과 재료를 직접 부어 음료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기본 기법인데요, 여기서 배운 칵테일이 바로 '홍초 미인'입니다.

만드는 법: 하이볼 글라스에 막걸리 90ml, 코인트로 15ml, 석류 홍초 10ml, 그레나딘 시럽 7ml를 넣고 토닉워터로 잔을 채워 가볍게 저어줍니다.

맛의 매력: 새콤한 석류 홍초와 달콤한 시럽이 막걸리의 구수함과 어우러져 아주 매력적입니다. 토닉워터의 청량함 덕분에 텁텁함 없이 가볍고 산뜻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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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분홍빛, 홍초미인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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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섬세한 휘젓기, 이강주 마티니

스티어링(Stirring) 기법은 믹싱 글라스에서 재료를 충분히 혼합해 칠링 후 잔에 담아내는 섬세한 방법입니다.

만드는 법: 칵테일 글라스에 전통 가공형 증류주인 이강주 75ml와 꿀생강차 1/2작은술(tsp)을 넣어 얼음과 함께 부드럽게 휘저어 완성합니다.

맛의 매력: 서양의 마티니와 달리 우리 술 이강주를 베이스로 해서 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이강주 특유의 은은한 향에 알싸하고 달콤한 꿀생강차가 더해져 목 넘김이 부드럽고 개운한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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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한 풍미를 담은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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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각적인 아름다움 불타는 B-52

마지막으로 배운 플로팅(Floating) 기법은 음료의 비중(밀도) 차이를 이용해 재료가 섞이지 않게 층층이 단을 쌓는 고난도 기술입니다.

만드는 법: 숏 글라스에 깔루아, 베일리스 이리시 크림, 그랑 마니에를 각각 1/3씩 차례로 쌓아 올린 후, 맨 위에 오버프루프 룸을 가니시로 얹어줍니다.

맛과 특징: 이 칵테일은 비중 차이로 밀려난 각각의 층이 선명하게 나누어져 있어 눈으로 보기에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다 만든 다음에 맨 위층에 불을 붙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 뒤 잠시 후 불을 끄고 한 번에 원샷으로 마시는 게 특징입니다.

강렬한 알코올의 온기가 확 퍼지는 매력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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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 레이어드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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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알콜 불꽃 퍼포먼스에 환호하며 사진을 남기는 수강생들

취재하며 맛본 칵테일

• 홍초 미인: 막걸리의 변신, 새콤달콤하고 청량한 대중적인 맛.

• 이강주 마티니: 전통주의 깔끔함과 생강의 알싸함이 감도는 깊은 맛.

• B-52: 화려한 불꽃 쇼 뒤에 밀려오는 달콤하고 강렬한 맛.

현장의 목소리

현장의 목소리, 수강생 미니 인터뷰

이번 강좌는 눈과 귀, 그리고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던 만큼 수강생분들의 만족도도 대단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수강생 A님 (40대)

"술만 마시는 게 아니라 향을 맡고, 화려한 색과 불꽃을 보고, 맛을 음미하는 등 오감을 모두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더 깊게 배우는 전문 자격증 과정이 센터에 개설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수강생 B님 (50대)

"늘 마시던 막걸리나 전통주가 이렇게 근사한 칵테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집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초대했을 때 오늘 배운 기법으로 직접 만들어 대접하면 최고의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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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차이를 이용해 선명하게 층을 쌓은 칵테일 실습 현장

마무리

이번 <전통주 소믈리에 칵테일 양성과정> 취재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수강생들의 높은 이해도와 열정이었습니다.

전통주와 칵테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분들이 많아 강의는 더욱 활기차게 진행됐습니다.

특히 막걸리 칵테일인 홍초미인과 음료를 층층이 쌓는 플로팅 기법을 배울 때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수업에서 배운 레시피로 집에서 가족이나 손님을 위해 홈파티를 열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바로 써보고 싶다는 참가자들의 반응 덕분에 이번 교육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전통주의 역사와 특징부터 음식과의 궁합, 칵테일 활용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어 우리 술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디지털홍보서포터즈 ㅣ신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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