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50플러스센터 나도 동시작가 앤솔로지, 함께라서’ 출판기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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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50플러스센터 나도 동시작가 앤솔로지, 함께라서’ 표지. ⓒ 문학공원

 

지난 6월 14일, 노원50플러스센터 5층 도시락카페에서는 ‘노원50플러스센터 나도 동시작가 되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일곱 분의 예비 작가들이 그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틈틈이 써 온 동시들을 하나로 묶은 앤솔로지 ‘함께라서’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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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라서’ 출판기념회 현장 이모저모.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노원50플러스센터에서 지난 3월 22일 개강한 ‘나도 동시작가 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동시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어린 시절 순수했던 동심 하나로 뭉쳐 동시작가를 꿈꾸면서 10주간의 ‘나도 동시작가 되기’ 배움의 결과물로 ‘함께라서’ 동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답니다.

 

수강생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노원50플러스센터 3층 배움탐색실에 모여 동시작가인 정나래 강사님의 지도 아래 ‘나도 동시작가 되기’ 프로그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제 예비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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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나도 동시작가 되기’ 프로그램 강사님.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정나래 강사님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한 번도 동시를 써본 적이 없지만, 동심 하나로 모인 사람들이 ‘나도 동시작가’란 이름표를 달고, 10주 동안 동심 속에서 지낸 결과물인 앤솔로지 ‘함께라서’를 내놓게 되어 기쁘게 한다”라며 그동안 고생한 수강생들께 고마움과 함께, 예비 작가로서 내딛는 첫 발걸음에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함께라서’ 동시집에 대해서는 “작고 여린 것에 관심을 두었고 소외된 곳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힘차게 첫 발걸음을 뗀 7명의 예비 작가들과 함께한 봄과 여름 사이, 그 시간들이 꽃으로 피어나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지기를 희망한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희망을 주는 강좌를 개설한 노원50플러스센터에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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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님과 일곱 예비 작가들의 프로그램 소감 발표와 동시 낭송.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정나래 강사님의 인사말과 소감 발표에 이어 오늘의 주인공인 일곱 예비 작가들이 한 분씩 앞에 나와 ‘나도 동시작가 되기’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과 자신들의 대표 동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동시는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무언가를 세밀히 관찰하고, 그 생각과 느낌을 간결하게 표현한 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시를 자주 마주하다 보면,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며,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도 귀한 생명으로 보는 고운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이 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를 담아, 나도 동시작가 앤솔로지 표제 동시를 소개합니다. 

 

함께라서

땅 밑에서 밀고 

땅 위에서 당기고 

새싹들이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는 건 

서로 밀고 

당겨주기 때문이야. 

-김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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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50플러스센터장님과 함께 모두 모여 기념촬영.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출판기념회를 빛내주러 오신 노원50플러스센터장님과 함께 모두 모여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자신들의 혼과 정성이 담긴 결과물을 들고서 가슴 뿌듯해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영국의 유명 배우 ‘빌리 코놀리’의 인생 조언이 생각납니다.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끌리는지 항상 관찰해야 한다.

삶이 가야 할 방향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낯설고 어려워 망설여지지만, 마음이 끌리는 일에 용기 내어 도전하는 삶의 자세가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나도 동시작가 앤솔로지, 함께라서’에 참여한 일곱 분 모두 멋진 동시작가로 거듭 성장하시길 응원하며,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기를 맞아 노원50플러스센터에 이같이 유익한 활동 프로그램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sericol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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