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에코 개요

201810년을 맞는 실버에코는 고령자를 위한 산업을 증진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로 사회연대와 보건부(Ministère des Solidarités et de la Santé) 와 재정경제부(Ministère de l’Économie et des Finances)의 후원 하에 현재 프랑스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고령인구와 관련된 시장형성 및 경제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실버에코는 고령사회 경제 분야의 대부분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여기에는 기존 기업이 실버경제 분야를 새롭게 도입한 경우도 있고, 실버경제를 위해 생겨난 스타트업도 다수 있다.

 실버에코는 지난 10여 년 동안 고령자로서 잘 사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뉴스 혹은 주제별 기사 형식으로 자체 홈페이지(https://www.silvereco.fr/dossiers-silver-economy)를 통해 볼 수 있다. 주제는 접근성, 요양사, 알츠하이머, 보청기, 독립적 삶, 은행과 보험, 웰빙, 홈오토메이션, 고용, 사회적이슈, 공동주거시설, 혁신, 세대간 소통, 국제, 사물인터넷, 정책, 은퇴, 로봇, 개인맞춤형 서비스, 여행 등 매우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마 비 언 실버(Ma vie en Silver)라는 고령자 가이드북을 발간해 왔다. 2019년판이 세 번째 판으로 지난 124일에 출시되었다.

SilverEco & Ageing Well International Awards

실버에코는 파리에서 매년 실버경제관련 우수한 혁신프로젝트를 선발하여 시상하는 실버나이트(SilverNight) 행사를 개최해 왔다. 연구 및 개발 분야, 디자인, 신기술,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안된 서비스, 건축, 유통,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사업을 장려하고 알리는 역할을 한다. 실버경제 분야의 주체는 매우 다양하다. 그 역동성과 혁신, 고용 창출의 잠재력이 매우 크며, 이를 통해 경제의 새로운 분야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실버나이트는 이와 같은 기회적, 배경적 요인을 모두 이용하여 역량 있는 잠재적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 시상식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의 참여도 늘어나 점차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였다.

 

심사위원장은 온라인진료분야의 고위 자문위원회 회장이 맡고 있으며, 노인 의료학 전문가, 실버 경제 국가연합회장, 공공투자은행 개발 책임자, 수도권 복지정책 책임자, 보험회사, 사회학자, 실버경제 관련 기업 회장, 시니어 박람회(Salon des Seniors)의 총책임자, 실버경제 관련 잡지사 기자, 의사, 의대교수 등 27인의 다양한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실버에코는 고령자 산업을 증진하기 위한 포털사이트로 프랑스 사회가 직면한 고령인구와 관련된 시장 형성 및 경제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실버에코 수상 프로젝트 상세 소개

쿠르쇠르(Courseur)

쿠르쇠르(Courseur)는 프랑스어의 장을 보다(Faire des courses)를 바탕으로 만든 용어로 실제로는 없는 단어이지만 "장을 보는 사람"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이웃간에 장보기를 서로 돕는 협력적 서비스 모델이다. 장을 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절약하고 집에서 장본 것을 받아 볼 수 있다면, 장보기에 필요한 금전적 비용 이외의 시간적, 노동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웃간에는 서로 돕는 것을 실천함으로써 삶의 보람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자동차를 이용하여 생활하는 지역에서 유용한 서비스이다. 기본 아이디어는 한 사람이 장보러 가는 것을 앱을 통해 알리면 다른 한 사람이 그 사람에게 요청을 하여 배달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쿠르쇠르는 일반 배달 서비스와는 달리 최소 구매액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저렴한 마트 체인을 통해 현재 프랑스의 73개 점포와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다.

 

함께하는 2분! (2 minutes ensemble!)

 

이 게임은 카드를 하나 골라서 카드에 써 있는 주문에 따라 순서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카드를 골랐을 때 “내가 어린 시절에 한 바보같은 장난”이라고 적혀 있다고 하자. 그러면 게임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차례대로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게임상자 하나마다 질문은 52개가 들어있다. 이 게임은 세대간의 소통을 촉진 하며, 긍정적인 대화를 이끌어 낸다. 게임은 쉬우면서도 재미있다. 카드에 적힌 질문들은 이야기들은 추억, 기쁨, 꿈, 일상에 관한 것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카드게임은 2017년 2월부터 출시되어 세대간 연계를 돕는다. 고령자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요양사나 가정 도우미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일하는 데 있어 서로간의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으며, 요양소에 살고 있는 고령자들끼리도 의사소통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결론적으로 오랜만에 만나거나 처음 만난 사람들 사이에 형성된 얇은 얼음막을 깨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버 인 터치(Silver in Touch)

혼자 집에서 생활하는 고령자에게는 작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많다. 단순히 높은 곳에서 물건을 내리는 것부터 시작하여, 몸이 좋지 않은 날에 필요한 물건을 수퍼마켓에 사러 나가야 하는 경우, 집안에 간단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컴퓨터로 기차표를 예약해야 하는 경우 와 같이 간단한 일들이지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버 인 터치는 성실하고 친절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앱을 통해 이런 어려움들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즉, 서비스가 필요한 고령자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학생을 만나게 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와 같은 작은 일들을 해주는 데 있어서 견적이나 계약이 없으므로 편리하며, 오전에 필요한 일을 포스팅하면 오후에는 필요한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인력풀을 갖추고 있다.

실버 인 터치에서는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학생선발에 있어서 서류 및 면접을 실시하고, 보험회사인 악사(Ax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학생이 서비스를 제공한 후 고령자가 평가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이용자들의 평가를 참조하여 후보자 중 원하는 학생을 좀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실버 인 터치는 프랑스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 및 파리 15구 구청, 대형 마트체인인 카르푸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