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이징프라이즈 개요

스마트에이징프라이즈(Smart Ageing Prize)는 AAL 프로그램에서 혁신적이고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노인들이 사회생활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상금을 지원하는 도전상(Challenge Prize)의 명칭이다. AAL 프로그램과 네스타챌린지프라이즈센터(Nesta Challenge Prize Center)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마트에이징프라이즈는 2016년 처음 시작으로 2018년에 2회째를 맞이하였다. 유럽 내에서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ICT 혁신 프로젝트'를 신청 받아 이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 각종 지원 및 구체적인 비즈니스 플랜 수립 멘토링을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된 제품/서비스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한다.

 

"스마트에이징프라이즈는 신생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서

세계가 당면한 고령인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무엇을 심사하는가? 5개 주요 기준

심사 기준은 고령자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지, 단기간(18개월 이내)에 시장에 출시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인지,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 설계인지,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고령 인구수를 획기적으로 증가 시킬 수 있는지 등에 초점을 두고 심사한다. 단, 의료기기 및 건강과 의료 부문에만 초점을 맞춘 해결책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스마트에이징프라이즈는 혁신적인 디지털 구성 요소가 없는 웹사이트 같은 해결책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아이템이면서, 사업화가 가능한 사업 모델을 지원한다. 즉,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사용자와 함께 제품을 설계한 제품이나 서비스이어야 한다. 심사 후반에는 어떻게 시장에 출시할지에 대한 방법을 검토한다. 65세 이상 인구에게 적합하고 바람직한 제품과 서비스이어야 하고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고령자들의 양적 증가를 확실히 가져와야 한다.

 

수상자들의 디지털 혁신 제품과 서비스

2016년에는 벨기에 액티브84헬스(Activ84Health)가 개발한 메모라이드(Memoride)라는 제품이 수상하였다. 메모라이드는 구글 스트리트뷰(Streetview)와 연동한 고정식 자전거(실내 자전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와 터치스크린 컨트롤을 활용하여 고령자들이 과거에 친숙했던 장소를 다시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활동은 기억을 자극하는 것 뿐 아니라, 실내에서 사회적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동시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8년 1위 수상자는 노르웨이의 콤프(KOMP)가 차지하였다. 콤프 애플리케이션은 가족 구성원을 무제한으로 초대하여 순간을 공유 할 수 있게 함으로서, 모든 가족 구성원, 즉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디지털 능력이 거의 없는 7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고화질 화면, 터치스크린 대신 큰 소리에 반응하는 오디오 기능과 버튼 하나로 작동되도록 개발되었다.

 

고령화 사회에서의 정보통신기술 역할

스마트에이징프라이즈는 신생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서 세계가 당면한 고령인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고령인구가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 이용에서 배제되지 않고, 오히려 그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노년기를 행복하고 적극적인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인 것이다. 반면 많은 신생 스타트업에게도 정보통신기술이 젊은 세대에만 국한된 사업 분야가 아닌 것을 재확인 시키고자 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고령인구의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 문제 외에도 생산성 감소에 따른 경제 위축으로 인한 소득 감소 문제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면, 근로 기간 연장이나 생산성 향상으로 유도하여 고령자는 더욱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노동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고령자는 더 이상 부양 의무의 신체적· 정신적 보호 대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써도 도움을 주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