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활동지원사업-두드림프로젝트] 자원순환교육 강사 양성과정 (강사 안정희)

 

제목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45일 오후2시 자원순환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강좌가 있어서 함께해 보았다이 강좌는 한마디로 지구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개설된 수업이었다인류가 얼마나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는지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위험에 직면해 있는지 깨닫게 해주었다이런 위험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교육을 받는다수강자들은 필요한 내용을 익히고각기 다른 교육현장에서 활동해야하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내용을 구성하고 가르치는 법도 배운다직접 게임도 해보고현장 체험도 가보고수업도 해본다.

 

수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지난 시간에 배운 지구온난화에 관련된 내용을 복습한 후에 PPT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로 지구가 자정능력을 초과하는 날이라 한다날짜가 빠를수록 오염을 많이 시키고 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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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이 언제인지 알아보았다우리나라의 지구 생태 용량 초과의 날은 2022년도에는 4월에 있었다너무 빨라서 모두들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현재 우리나라는 지구 4개를 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강조하였다.

 

우리나라의 오염 실태를 보여주는 내용이 이어졌다.

 

미국 CNN 방송에서 제작 보도하였던 다큐멘터리로경상북도 의성의 쓰레기 산은 우리의 환경오염실태와 자원재활용 수준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인근 낙동강의 오염으로 거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예산이 들어갔는지도 도표는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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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은 아니었다. 1997년 선장 찰스 무어는 우리나라 7배 크기에 해당하는 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을 발견하였다이와 관련한 내용은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되었다바닷물이 돌아서 흐르는 태평양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곳곳의 쓰레기가 모여와 쌓여 거대한 섬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었다.

 

영상자료가 바뀔 때마다 작은 한숨 소리가 들렸다어미 새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알고 새끼 새에게 먹이려 하고새끼 새는 그것을 받아먹으려 하는 모습에서는 깊은 탄식 소리가 들렸다이런 참극을 줄이고자 계몽 활동을 하고 있는 비 존슨(Bea Johnson)여사를 소개하였다그녀는 Zero Waste(쓰레기 만들지 않기)를 위한 5R실천 계몽 활동을 펼쳤는데이로 인해 그녀의 가족 4인이 일 년 동안 배출한 쓰레기는 단지 병 1개의 분량이었다5R실천을 위한 5R원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우리도 시도해보자고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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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수업에서는 5R 실천 중 다섯 번째 단계인 분해Rot 위해 자연 분해되는 제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필요한 재료와 자세한 제조법 설명 및 주의사항이 있은 후 재료들을 조별로 나누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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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를 종류별로 필요량을 정확히 측정하여 놓는다. 이때 같은 측정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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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준비된 재료들을 순서대로 혼합하여 준다이때 반드시 살살 저어가면서 섞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협동작업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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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벨링을 하여 제조 일자까지 적어 넣고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예비 자원순환교육 강사들이 친환경 주방세제 만드는 법을 익혔으니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이것을 전파하여 가르칠 것이고 그만큼 지구생태계는 생명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분리배출 잘하기재활용분리배출 카드게임으로 진행할 것을 예고하고 이번 수업을 마무리 하였다. 

 

이 강좌의 특징은 강의실에서의 수업뿐만 아니라 현장 체험과 더불어 교육강사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된 강좌이기 때문에 강의훈련까지 실시하여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준다는 것이다이 분야에 처음으로 관심을 두고 발걸음을 내딛은 수강자를 일일이 챙기면서 빨리 적응하도록 마음을 써주는 강사의 세심한 모습이 돋보였다.

 

 

사진 중장년 사업지원단 이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