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 봄날에 풍경을 그리는 <중장년 문화조성, 감성 펜드로잉> 강사: 이승아

 

아름다운 5월 봄날 화요일 아침,

짙어가는 신록과, 다투듯 피어나는 온갖 봄꽃과 향기로 가득한 우리 성북문화센터에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수강생들이 강의실을 채우고 준비해온 미술도구를 펼치며 그림 이야기로 또 다른 꽃을 피웁니다.

그동안 수강과정에서 같이 어울려 배우고 그리다보니 어느새 두 달의 시간이 흐르고 오늘 이번 강좌의 끝이라는 것에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하지만 우리들 그림은 계속될 것을 이야기하면서 오늘도 그림 그리기에 몰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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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수강과정을 종합하여, 기초드로잉 한 것을 채색하여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함으로써, 마음껏 배운 것을 발휘하면서

완성의 기쁨을 누릴 것이라니 매우 기대가 크고 들뜬 분위기지만 곧 붓과 연필을 들면서 몰입의 즐거움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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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이 요약하여 복습 설명하고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준 뒤이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물감을 풀며 붓을 적시면서

하나하나 진행하는 동안 소리 없이 순회지도합니다.

그리고 강의실은 어느새 집중의 적막함으로 가득합니다.

역시 사람이 악기와 붓을 손에 들면, 세상을 멋지게 연주하고 아름답게 그리면서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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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스케치북이 조금씩 조금씩 하나하나 채워져 가면서 무엇을 그릴 것인지 또는 어떻게 <내 그림>으로 표현하고 완성할 것인지

작품 의도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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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강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마음을 담아~ 감성을 싣고~

내 그림을 작품으로 그려나가며 질문도 하고 의견도 나누면서 차근차근 진행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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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실 분 쉬면서 자유롭게 계속 진행할께요.”

길지 않은 브레이크 시간에도 물감과 물과 붓을 준비하면서 각 수강생의 진도에 따라 스케치를 마치고 빠른 분은

수채화 기법에 따라 연한 물감으로 밑색 풀어 입히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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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는 물감의 투명도와 물의 흐름을 이용한 기법으로 아름답고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물감을 물에 섞어 적당한 농도의 원색이나 혼색의 색상으로 물과 종이의 흡수를 자연스럽게 조화시켜

그리기 때문에 은은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느낄 수 있는 기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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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이 시간만큼은 일상을 잊고,

오로지 연필과 붓과 물감에 젖어 세심하게 터치하는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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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나씩 하나씩 작품이 완성되어 액자에 넣어지면서 강의실은 또 다른 즐거움과 기쁨에 활기가 넘쳐납니다.

- 정말 잘 그리셨네요

시작할 때는 잘 할 수 있을까 자신 없었는데...”

담백하고 은은한 수채화의 매력에 이끌려 그린 그림들이 하얀 액자틀에 넣어 나란히 놓고 보니

모두들 첫 전시회를 나선 화가들처럼 들뜨고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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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흘러가는 일상의 모습을 나만의 시점에서 다시 바라보고 펜으로 묘사하고 물감으로 채색하여 새롭게 탄생시키는 동안,

삶의 시름을 잊고 몰입할 수 있는 감성 미술로 힐링 만점도 된다는 드로잉!

즐겁고 행복한 미술의 세계가 계속되고 더불어서 행복한 중장년 세대의 아름다운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중장년사업지원단 김 학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