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그 이상삶의 가치로!

가치동행일자리 기초교육 톺아보기

 

서울시의 대표적인 중장년 일자리 사업인 가치동행일자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이상 세대에게 사회 공헌 기회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2015보람일자리로 시작해 현재 5,700여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연령 상한이 폐지되어 더욱 많은 시민에게 참여의 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는 다가오는 2026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필수 기초 교육을 운영하며, 지난 95일에도 최혜옥 컨설턴트의 강의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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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시대 변화를 읽고, ''을 재정의하다

 

첫 시간은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기술혁신의 흐름을 짚어보았습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의 개념 자체가 변화하고 있고 소멸하는 직업도 있지만, 반면 새로운 기술과 연동된 일거리들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 고령화와 함께 일자리에서 일거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프로틴 경력, 긱워커, N잡러 등의 신조어를 통해 중장년이 어떻게 평생학습과 자격 취득으로 경력을 유연하게 확장해 갈 수 있는지 강조했고, 일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셋을 심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부터 나이 제한이 없어진다고요?” 한 수강생의 기뻐하는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기회를 향한 기대가 한껏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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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소통의 기술을 익혀, 더 나은 협업을 만들다

 

두 번째 시간은 ‘DISC 성격유형 검사를 활용한 소통 전략 훈련이었습니다.

중장년 인력을 채용하는 기관들이 꼽은 핵심 역량 중 하나가 바로 세대 간 소통 역량입니다. 공공기관,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 의사소통과 관계 능력을 중시하며, 조직과의 융합 태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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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은 자신의 성향을 주도형(D), 사교형(I), 안정형(S), 신중형(C)으로 파악하고, 유형별 대화법과 갈등 조율법을 배웠습니다.

실습에서는 실제 일터 사례를 토대로 어떻게 대화 방식을 조율해야 하는지 토론하며,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통법을 체득했습니다.

 

3교시: 지원서 작성, 구직은 프러포즈

 

마지막 시간은 입사 지원서 실습으로 채워졌습니다.

강의의 핵심 메시지는 구직은 프러포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채용자가 원하는 역량, 즉 채용 공고를 분석하고 지원자의 경험을 PREP 기법(주장이유사례요점)으로 구조화하여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참여자들은 실제 가치동행일자리 지원서 항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며, 적합한 예시와 부적합 예시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AI 도구 활용에 앞서 내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그것을 채용자 입맛에 맞게 구조화해 보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과 함께, 사례들을 통해 가치동행일자리 지원 시 자주 하는 실수들도 세심하게 점검하며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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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향한 첫걸음

 

이번 기초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중장년층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용기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중 쉬는 시간에 수강생들은 강사에게 질문을 이어가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라는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중장년이 이 사업에 동참해 서울 곳곳에서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취재·| 중장년시설지원단 최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