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창작커뮤니티의 욜로(yolo)인생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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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전시 그리고 기부로 이어진

커뮤니티 데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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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커뮤니티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작, 문화 커뮤니티들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공연과 전시로 모두 풀어냈다.

  


“시니어모델 커뮤니티” 회원들은 현란한 복장과 워킹으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프롤로그”라는 주제로 흥겨움을 마음껏 발산했다.

참가자와 함께 워킹하고 장미꽃을 주고받는 모습은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햅번 커뮤니티” 회원들은 “빨래방 소동”이라는 낭독극으로 50+세대들의 삶을 그려냈다.

가족의 소중함, 서로 돕는 훈훈함, 모녀간의 갈등, 친구와의 우정, 부유함에 대한 갈망, 반려묘에 대한 애증까지

담백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공연에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커뮤니티는 이미 ‘마포아트센터’에서도 공연한 바 있어 더욱 원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반려견을 위해 가죽제품을 제작하는 “가죽노리 커뮤니티” 회원들은 은퇴안내견과 함께 등장했다.

이들은 안내견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애완견의 목줄을 가죽으로 만들어 왔다.

이번에 애완견 가죽제품 20여점을 유기견 보호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독일현대무용을 선보인 “탄츠테아터 커뮤니티” 회원들은 인생도, 이 순간도

“두번은 없다”라는 마음으로 매순간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시를 가지고 춤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심향회 커뮤니티”회원들은 천여년 동안 한국인의 가슴을 울려온 대금을 연주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꽃분네야’,  ‘희망가’,  ‘인연’,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선율은 가슴까지 울리는 감동을 느끼게 했다.

 


 

‘오카리나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강좌를 통해 배운 오카리나를 매주 끊임없이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가을밤’,  ‘연가’,  ‘you are my sunshine' 등의 곡으로 상당한 수준의 연주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제는 데이케어 센터등에서 봉사 연주활동도 하고 있다고 한다.

 

 


‘발도로프 공작소 커뮤니티’ 회원들은 버려지는 나무들로 인형(장남감)을 깎아 만들어 전시회와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공들여 만든 업싸이클 제품인 인형(토끼, 곰, 펭귄, 부엉이 등) 34개를

‘마포구지역아동센터’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 회원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걱정은 가져가고 행운을 가져오는 ‘걱정없는 행복인형 만들기’ 활동도 펼쳤다.

 

 


 


 

 

퀼트를 사랑하는 모임인 ‘퀼사모 커뮤니티’와 ‘소소한 퀼트 커뮤니티’ 회원들은

한땀 한땀 바느질로 정성들여 지어낸 파우치(퀼트) 100여개를 전시했다.

전시 후에는 작품들을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사랑나무 그림책방 커뮤니티’와 ‘사랑 한땀’ 회원들은 손바느질로 만든 인형 쿠션과 동화책 속의 캐릭터 인형 39개를 전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포구 지역아동센터’에 인형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50+커뮤니티 활동이 개인의 삶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공유와 나눔문화의 확산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다.

금년에 활동한 114개의 중부캠퍼스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렇게 뜻 깊고 알찬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글 및 사진: 커뮤니티지원단 이계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