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푸른 숲, 눈 돌리면 도심, 서초50플러스센터 ‘다락 캠핑장’ 인기 

 

# 도심 가까운 곳에 멋진 감성 캠핑장이 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캠핑이 대세다. 도심을 벗어나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고 싶은 계절이다. 글램핑, 카라반, 차박 등이 우리를 유혹한다. 

 

그러나 캠핑 인기 지역인 경기도 가평이나 강원도 홍천에 가려면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린다. 텐트, 식기, 이불, 테이블, 버너, 랜턴 등 준비물도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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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50플러스센터의 도심 속 ‘다락 캠핑장’.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그런데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캠핑장이 우리 곁에 있다. 컴퓨터 화면을 켜고 클릭만 하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의 캠핑 준비가 모두 끝난다.

 

바로 서초50플러스센터의 ‘다락(多樂) 캠핑장’이 있기 때문이다. 센터 옥상에 캠핑장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대관하고 있는데 사이트가 열리면 금방 예약이 찰 정도로 큰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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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50플러스센터의 ‘다락 캠핑장’ 안내문.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 다락(多樂) 캠핑장에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다락 캠핑장은 A동과 B동 두 곳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는 B동만 이용할 수 있다. 인기가 많아 앞으로는 A동도 대관 예정이라고 한다. 

 

다락 캠핑장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비결은 뭘까?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양재역에서 버스로 10분만 가면 자연을 즐기면서 감성 캠핑을 할 수 있는 ‘다락 캠핑장’에 도착한다.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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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락 캠핑장의 텐트.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이것뿐만이 아니다.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다 갖춰져 있어 먹을 것만 가져가면 된다. 복잡한 조리 장비나 그릇을 가져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릴 팬, 전골 팬 등 조리도구와 조리에 필요한 도마, 칼, 국자, 가위, 주걱, 수저, 젓가락이 모두 갖춰져 있고 거기에다 밥그릇, 국그릇, 다양한 크기의 접시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가?

 

음식 재료만 준비해 가면 고기 직화구이, 국물 요리, 밥 등을 마음껏 요리할 수 있어 누구나 ‘다락 백선생’이 될 수 있다.

 

#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다락 캠핑장 이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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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이용객들이 준비한 여러 가지 음식들.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6월 25일 토요일을 맞아 직접 캠핑장을 방문하였다. 마침 1985년에 대학을 졸업한 시니어 여성 다섯 분이 캠핑 중이었다. 모두 같은 대학 출신의 40년 친구들이라고 한다.

 

50플러스센터에서 공부하다가 ‘다락 캠핑장’을 알게 되어 어렵게 예약에 성공했다는 신수경 씨(서울 노원구)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 멋진 캠핑장이 있어서 참 좋다”라며 “친구들과 의기투합하여 고기도 굽고, 과일도 먹으며 옛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코로나 스트레스가 다 해소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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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이용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서초50플러스센터 인근에 산다는 친구도 “집 가까이에 이런 좋은 곳이 있는 줄 몰랐다”라며 “가족, 지인들과 종종 이용하려고 한다. 50플러스센터는 50대 이상의 시니어들이 오는 곳이라 올드한 분위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놀랐다”라며 즐거워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보드게임 한판으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도 있으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멋있는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옥상의 각종 꽃과 식물들뿐만 아니라 고개를 살짝 들기만 하면 강원도 어느 골짜기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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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전등까지 켜져 있어 분위기가 좋다.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까지 더해져 또 다른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야간 다락 캠핑 이용은 화요일만 운영했으나,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금요일까지 운영을 시작했다. 야간에는 싸늘한 공기에 추위를 느낄 수 있으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히터와 담요까지 준비되어 있다.

 

# 다락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현재 다락 캠핑장 운영시간은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8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이용요금은 5시간 6인 기준 4만 원이다. 

 

서초50플러스센터의 김시현PM은 “50플러스 세대들이 삶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락 캠핑장’이 기획되었다”라며 “도심 속의 작은 자연, The 멋진 세상인 옥상정원과 아울러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인 ‘boo-k boo-k(1층)’와 힐링 공간인 ‘룰루랄라 라운지(3층)’도 적극적으로 이용하시면 좋겠다”라고 이용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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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의 룰루랄라 라운지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과 힐링을 할 수 있다. ⓒ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푸른 인조 잔디와 럭셔리한 텐트가 있는 도심 속 자연 공간 ‘다락 캠핑장’에서 연인, 가족들과 멋진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워보자.

 

더 자세한 사항은 서초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대관신청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50+시민기자단 김덕출 기자 (kimch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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