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보람을 찾는 50+세대에게 좋은 일자리가 있다. 9월 23일,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는 서울시50플러스 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단 (서초/강남/송파) 5차 참여자 오리엔테이션 및 사업역량강화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보람일자리 사업이란, 50+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새로운 커리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이다. 인생 후반기 새로운 활동으로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장년층(50+) 세대에게 사회공헌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사회 참여 기회와 안정된 노후생활을 제공하며, 우리 사회에는 50+세대의 공헌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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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역량강화교육 현장 ⓒ 50+시민기자단 이동신 기자

 

교육 현장에서 만난 60세 참여자 조 OO 씨는 작년에 공기업을 퇴직하고 이 사업에 지원하였다.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가진 그는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다니엘학교에서 발달장애인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장애인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했고, 이런 활동을 통해 퇴직 후 삶의 보람을 찾고자 했다.

 

학교에서 막 정년퇴직한 참여자 박 OO 씨는 지인으로부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보람일자리를 알게 되어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그의 일은 강남면허시험장에서 75세 이상 고령자들의 자동차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돕는 것이다. 그는 보람일자리 활동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봉사함으로써 좋은 사회적 관계에 뿌듯함을 느꼈고, 이런 활동이 Hot Age로 부활하는 출발점이자 디딤돌이라고 말하며 보람일자리 사업의 효용과 유용함을 선후배 및 지인들에게 알리겠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 64세 김 OO 씨는 오리엔테이션 및 교육 이후에 장애학생학습지원단에 배정되어 원명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아동학습 보조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전에 시니어클럽에서 교통정리 안전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퇴직 이후 소득도 생기고 더불어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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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람일자리 장애인시설 활동 ⓒ 서초50플러스센터

 

 

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아름CM은 참여자 선생님들이 초반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실 때 참여자, 활동처 담당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어려운 부분들이 해결될 때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자가 활동처에서 책임감과 대상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정해진 업무 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이용자들이 보람일자리 참여자분들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활동처 담당자들도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계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남은 활동 기간 동안 참여자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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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람일자리 장애인시설 활동 ⓒ 서초50플러스센터
 

 

2023년 서울시50플러스 보람일자리 신청은 온라인시스템 접수만 가능하다. ‘서울시50플러스포털(https://50plus.or.kr/) ≫ 일·참여+ ≫ 사회공헌일자리 ≫ 서울시보람일자리 ≫ 세부사업별 모집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 거주 만50~67세 또는 만 40~67세 차상위 계층 시민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활동 시간은 월 57시간 이내이다.

 

 

50+시민기자단 이동신 기자 (ssjames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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