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탄생, 꿈이 현실로

 

반가운 가을비가 온종일 내리던 920,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도 보고 싶은 얼굴들이 모였다. ‘진우석 작가의 여행콘텐츠 교실 2수강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책, 서대문을 여행하다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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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집_서대문을 여행하다 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진우석 작가의 여행콘텐츠 교실푸르고 관능적인 지중해 인문여행, 대한민국 트레킹 바이블등 여행 관련 서적을 펴낸 진우석 작가와 함께 글쓰기와 사진 찍기를 익히고 나만의 여행콘텐츠를 기획하고 실습하여 공동 문집을 발간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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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썸네일 서대문50플러스센터 

 

 

지난 3월 성황리에 끝난 1기에 이어 892기 강좌가 시작되어 짧지만 알찬 7주간의 과정 마지막 날, 책으로 엮어진 나의 글을 만나는 날이다. 여행콘텐츠를 짜고 답사 가고 사진 찍고, 글을 쓰다 보니 무덥기만 했던 여름은 물러가고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작가도 탄생했다.

 

하나둘씩, 수강생들이 도착하고, 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바로 책을 받아 들곤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세세하게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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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축하 다과도 나눠먹으며 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센터에서 준비한 과일을 한입 베어물며 눈을 감는다. 비 내리는 여름날, 홍제천을 지나 백사실 계곡을 걸었던 일, 글감을 찾느라 고민하고 글을 쓰고 다듬고 사진을 고르던 장면,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글 쓰는 고통, 수 없는 담금질 뒤에 맛보는 희열이 바로 이런 것인가 싶은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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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강사인 진우석 작가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이 있는 글을 완성해 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표지사진에 대한 고민을 비 내리는 날 답사 풍경을 상징적으로 캐치한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 사진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필자 소개 페이지 배경색 등 전반적으로 바탕색을 나뭇잎의 초록색을 사용하여 통일성을 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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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서로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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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책을 전달하며 기념 사진도 찍고, 소감을 나누었다.

처음으로 맞이하는 내 글이 실린 문집을 맞이한 감격부터 과정을 마치고 완성한 감개무량, 그 속에 맛본 즐거움 등 이야기가 이어졌다. 전자책으로 출간하면 좋겠다는 의견에 서로 맞장구치고, 재취업 대신 여행작가에 도전하고 싶은 고민을 얘기도 하고, 새로운 꿈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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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아하, 이렇게 하니 글이 되고 책이 나오는구나, 이 일을 계기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설레는 마음을 보았다. 아이들에게 자랑해야겠다.”

글을 쓰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결과물은 보니 즐겁다.”

프로란 이런 것이구나, 진 작가의 풀어나가는 방식에 많이 배우고 느꼈다

 

느낌도 소감도 무지개 색깔처럼 다양하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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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진 작가는 이 수업이 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 새겨져 있었다는 말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에 의해 널리 알려진 말이다. ‘를 안다는 것, 바로 이것이 인문학의 핵심이다. 이번 수업은 글 쓰고 사진 찍고 하면서 나를 드러내고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내 책이 나온 것이다. 이번을 계기로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공저로 책을 만들어 보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라며 격려와 응원의 말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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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 

 

 

2023년 가을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 열 한 명의 여행작가가 탄생하였다.

 

  

시민기자단 신동춘 기자(sdcho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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