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모색: 재취업, 무엇이 중요할까

서부캠퍼스 50+생애설계상담소 아홉 번째 시간

 

 


오늘 50+생애설계상담소 강의는 ‘일자리 모색: 재취업, 무엇이 중요할까’라는 주제로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이영직 컨설턴트님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재취업을 위한 TIP들을 쏟아내 주셨는데요. 이번 생애설계상담소 강의를 놓치신 분들을 위해 사알짝! 그 내용을 전달해 드릴게요~! 

 

 

Chap 1. 직접 회사의 문을 두드리세요!

 

 

회사의 대표는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먼저 회사 안의 기존 직원, 파트타이머, 계약직을 살펴봅니다.

자신의 역량을 알리며 직접 찾아오는 사람들을 살펴본 다음에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추천을 받아보고,

그다음 채용대행업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추천을 받지요. 그런데도 적합한 사람을 찾지 못하면 마지막 수단으로 취업포털을 통해

구인광고를 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구인광고를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만을 취업루트로 붙잡고 있죠.

우리 50플러스는 이러한 회사의 구인순서를 고려해 취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회사에 다닌 적이 없다면

두 번째 단계를 공략해야해요. 나는 이 회사를 위해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 이라고 먼저 자신의 역량을 알려야 합니다.

 

 

Chap 2. '나'라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나를 알리는 방법으로는 편지, 이력서, 솔루션제안서, 자기소개서가 있어요. 가고 싶은 회사를 선택했다면 이러한 서류들을 준비해

‘나’를 어필하세요. 그 회사가 '지금' 사람을 뽑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 그럼, 방법별로 작성 TIP을 알아볼까요? 

(1) 편지: ‘나를 취업 시켜주세요’가 아니라 ‘나에게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주세요’,  '당신께서 이 분야 전문가라고 알고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한 정보와 이슈들을 자문 받고 싶어요', '당신의 연락처는 이렇게 알게 되었습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2) 이력서: 연대기적 이력서와 기능적 이력서가 있는데 중장년층의 경우, 주요 성취 업적 또는 보유 핵심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중요하기 때문에

연대기 순으로 나열하는 이력서보다는 기능적 이력서의 형태를 사용 하는게 효과적입니다.

(3) 솔루션 제안서: 내가 선택한 회사가 최근 처한 문제나 이슈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중장년층의 노하우와 직무경험을

보여줄 수 있는 핵심서류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해당사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충 알고 제안했다가는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4) 기소개서: 청년들의 자기소개서 항목들을 살펴보면 성장과정, 학교생활, 성격 장단점,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이지만

중장년층에게는 이러한 항목들보다는 ‘나는 이런 경험, 직무적 능력, 역량이 있는데 회사의 이런 부분에 기여할 수 있다’라는 점이

언급되어야 합니다.

 


 

강사님께서는 각각의 서류별로 예시들도 보여주셨어요.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쁘시네요.^^

작성이 어려운 분들은 서부캠퍼스 상담센터로 오시면 도움을 주신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Chap 3. 이런 점들도 염두해야 합니다!

 

다급한 지원은 기피하세요.

34년간 행정직에 근무했던 분이 '기술이 있으면 어디든 취업이 될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다급한 마음으로 전기산업기사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퇴직 후 한참을 낙방하다가 겨우 일자리를 얻어 전기기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정작 실무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며, 이해도도 없고,

적성도 없다보니 결국 적응을 못하고 한 달 만에 그만두셨습니다.

지금은 적성을 찾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해요. 무조건 급한 마음으로 재취업용 자격증을 따는 것 보다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분야와 직종을 찾아보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시작이 중요합니다.

기계를 굉장히 잘 고치는 분이 계셨는데 실력을 알아주는 곳이 없어 취직을 못하고 있었다고 해요.

그분이 인천의 한 공장을 찾아가 당신네 회사의 모든 기계를 고쳐줄테니 연락을 달라고 했답니다. 한번 기계들을 점검해 줄때마다

10만원씩만 받으셨다고 해요. 그렇게 점점 이름이 알려지다보니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와 정식으로 계약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정직원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든, 계약직이든, 프리랜서 협업이든, 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내 능력을 보여주세요. 

취미생활도 충분히 일자리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정돈 잘 하는 '수납정리전문가' 강사 분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처음에 강사분은 정리정돈을 대단한 노하우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싱크대설치를 하러 온 인테리어 회사에서 이 분이 정리한 것을 보고 정리정돈 강의를 해 줄 수

있느냐고 제안이 들어온거죠. 이 강의가 수납정리전문가 강의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네요.

경력단절 여성들은 경력이 없어서 지원이 어렵다고 하는데 취미생활도 충분히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고 배워야 하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생성된 노하우가 경력이 될 수 있어요.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계속 도전하세요!

 

 

인생이모작이 반드시 필요한 100세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은퇴 후 재취업에 대해 많이 생각할텐데 중장년층의 일자리시장은 아직도 열악하죠.

저임금의 단순노무직이 대부분이고 지인을 통해서만 취직이 되는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많은 기업들이 풍부한 직무경험과 연륜을 가진 중장년층을 고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50플러스의 성공적인 second Life를 응원합니다!

 

 

 

글·사진=차의과학대학원 이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