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축제와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자체들은 안전한 산책 여행으로 여행객들을 유치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역사의 고장, 공주의 산책길을 소개한다. 

 

 

청정 자연과 문화 예술을 연결하다

11월을 맞아 충남 공주시가 청정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예술자원을 접목한 ‘공주힐링 테마길 코스’를 개발했다. 이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트렌드가 조용한 곳에서 휴식과 힐링을 추구하는 것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4개 테마별 15개 코스 선보여

공주시가 보유한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4개 테마별 15개 코스를 만들었다. 테마별 여행코스는 <숲속 산책길> <하천 따라 걷는 길> <금강물길 자전거 산책> <역사·문화·예술 이음길> 등으로, 개별 여행객 취향에 따라 선택해 탐방할 수 있게 했다.

 

 

계룡산과 함께 하는 숲 속 산책길 

숲 속 산책길은 계룡산 정기를 느낄 수 있는 동학사~갑사~신원사 코스를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이 걷던 마곡사 솔바람길, 무성산과 주미산 탐방로 등 4개 코스로 구성했다.

 

 

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어우러진 사찰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이 창건한 절로 약 1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고려 후기 불교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 수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많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하천 따라 걷는 길 

하천 따라 걷는 길은 제민천, 정안천, 유구천을 따라 걷는 산책길로, 각각의 하천길 주변을 걸으며 산성시장, 미르섬, 유구벽화마을,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금강물길 자전거 산책 코스

금강물길 자전거 산책은 세종보에서 금강신관공원을 지나는 코스와 공산성, 고마나루 솔숲까지 이어지는 2개의 자전거 코스다. 공산성과 고마나루 솔숲, 금강 등 곳곳에서 묻어나는 백제의 숨결을 무료 대여 서비스인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직접 느낄 수 있다.

 

 

곰여인의 전설이 깃든 고마나루

고마나루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온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던 곰이 여인네로 변신해 길 잃은 나무꾼과 아들딸 낳고 잘 살다가 나무꾼이 마을로 돌아가 버리자 슬픔을 이기지 못해 금강에 몸을 던졌다는 내용이다. 그 이후 금강이 범람하고 거칠어질 때마다 곰 가족을 기리며 제를 올렸다고 한다. 그래서 고마나루에는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역사·문화·예술 이음길 

7개 코스로 구성된 역사·문화·예술 이음길은 최근 SNS로 명소가 된 도심 속 숨겨진 명소들과 도공의 예술혼이 담겨 있는 도예촌, 상신리 돌담길, 산책도 하고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다양한 산책길 코스 개발이 이어질 전망

공주시는 힐링 테마길 여행코스 홍보를 위해 별도 SNS계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코스별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지자체들의 새로운 산책 코스 개발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