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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플러스 시리즈: 화제의 사업 담당자를 만나다!>


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이제는 디지털 기술이 일과 삶의 필수 역량이 되었는데요.

중장년층에게는 이런 변화가 낯설고,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난 원래 이런 건 잘 몰라서...", "배워도 금방 까먹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어"라는 생각 혹시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50플러스재단에는 중장년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디지털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AI, 데이터분석 및 시각화, 디지털마케팅 등

중장년을 위한 디지털과 관련한 직무역량을 길러주는 교육 사업인데요.

 

오늘 이 화제의 사업 담당자, 오현정 주임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화제의 사업 ⑥ (서부)디지털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

· 사업명: 디지털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

· 사업 내용: 디지털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중장년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

· 자세히보기: https://50plus.or.kr/education.do?cost=ALL&state=JOIN&type=ALL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요즘 가장 몰입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서부캠퍼스 오현정 주임입니다.

요즘 연초부터 시작한 디지털 교육들이 하나둘씩 종강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수강생 간담회를 통해 교육이 잘 운영됐는지,

수강생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이 사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야 할지 스스로 고민해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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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팀원들과 함께, 어떤 일들을 주로 하시나요? 자랑할 포인트가 있다면요?

신뢰하는 유능한 선배, 동료들과 함께 디지털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환류 과정까지 함께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늘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팀원들 덕분에

‘그냥 믿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일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항상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아니까 하고 싶은 일에도 더 자신감이 생기고,

그게 실제로 결과로 나타날 때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작년 연말엔 2025년 디지털 교육 전체 과정을 기획하면서,

팀장님을 비롯해 팀원들, 중장년사업지원단, 컨설턴트 선생님들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어요.


그렇게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만든 덕분인지,

올해 교육과정 모집도 잘 되고 기획이 정말 잘됐다는 외부의 평가를 들었을 때는 정말 보람찼어요.

 

이럴 때마다 제가 정말 좋은 선배, 동료와 함께 일하고있구나 라는 걸 더 선명하게 느끼게 돼요. 

 

아, 서부캠퍼스 디지털 사업의 숨은 보석, 중장년사업지원단 선생님들도 빼놓을 수 없죠.

항상 현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셔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Q. 중장년을 위한 ‘디지털직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어떤 흐름에서 시작되었나요?

요즘 신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잖아요.

그런 흐름 속에서 중장년분들께 꼭 필요한 게 바로 이런 디지털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재취업을 하시더라도 간단한 AI 툴 정도는 다룰 줄 아셔야 하고,

취업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AI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직접 써보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자신감과 ‘나도 이걸 활용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감을 가지는 게

인생 2막을 준비하시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중장년 참여자들을 마주하며, 가장 자주 듣는 고민은 어떤 건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좋은 디지털 교육이나 직업훈련이 있다는 걸 몰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미 모집이 끝난 후에야 알게 되셨다거나, 포스터는 봤지만  ‘나한테 필요한 교육인지’를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았고요.

그럴 때마다 정말 안타깝고 아쉬워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이 교육이 제대로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어요.

저희도 그런 부분을 개선해보려고 포털 시스템에 대한 의견도 꾸준히 내고 있고,

캠퍼스 안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일들부터 하나씩 시도해보고 있어요.

(이 열정이 쉽게 꺼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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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지털이라는 생소한 영역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어떤 ‘설계’와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중장년 학습자분들의 이해도를 고려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장 상황에 맞춰 학습 속도를 조절하고, 조금 더디게 따라오시는 분들은

보조 강사님들과 함께 도와드리면서 모든 분들이 수업을 따라올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그리고 향후에는 ‘우리 재단은 중장년 교육에 정말 특화되어 있다’는 인식이 생겼으면 합니다.


Q. 강의실이나 교육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혹은 울컥했던 한마디가 있었다면요?

수강생 의견 중에 ‘서부캠퍼스는 AI 과정에 특화된 교육과정이 잘 갖춰져 있어서 좋다’는 말을 봤을 때요,

작년 연말에 캠퍼스 모든 직원분들이 함께 고생했던 걸 떠올리면서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 뿌듯했죠.


그리고 강의실에서 중장년사업지원단 선생님들과 늘 소통하는 시간도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해요.

그때야말로 많이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거든요.

 

Q. 4050직업훈련도 담당하고 계신데, 담당자로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재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문의가

“이 훈련이 나한테 맞을까요?”

“이걸 수료하면 이후에 일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이런 질문들이에요.


그래서 저희 역할은, 재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길을 안내해드리는 가이드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앞으로 직업훈련 사업에 더 많은 데이터와 경험이 쌓이면, ‘재단에서 하는 훈련은 믿고 참여해도 된다’는 인식이 생기고,

좀 더 신뢰감있게,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교육 프로그램 중 "이건 꼭 들어야해!" 하는 과정이 있나요?

먼저, 집중 과정인 ‘프롬프트 엔지니어’ 과정은 AI에게 어떻게 하면 더 똑똑하게, 효과적으로 명령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강의예요. 실습 중심 수업이라 직접 해보면서 익히는 게 가능해서 수강생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그리고 서부캠퍼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정!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 AI 기초: 챗GPT, 뤼튼’ 과정인데요, AI가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구성된 입문 강의로,

기초 개념은 물론 다양한 AI 도구들을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어서 입문자분들께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Q. 준비 과정에서 생긴 웃픈 에피소드나, “이건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하는 순간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4050직업훈련 참여자 면접심사 날이었어요. 그날, 함께 하던 선임님의 중요 문서를...제가 이면지인줄 알고

그만 파쇄기에 넣어버렸거든요....^^;;; 그런데 당시 선임님은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오히려 조용히 다시 문서를 준비해주셨어요.

저는 몇 개월이 지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됐고요... 정말 죄송하면서도 감사했죠.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Q. 지원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진심 어린 팁이 있다면요?

두려워하지 마시고 그냥 해보시면 어떨까요?

지원서류 작성하실 때도“이게 관련 있을까?” 싶어도 망설이지 말고 그동안의 경험을 최대한 꽉꽉 채워 넣어주세요.


그리고 취업이나 교육 수료 이후,“이걸 이렇게 활용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의지를 써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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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0년 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요? 상상해보는 미래의 서울시 중장년은?

우울하고 점점 쇠퇴해가는 인생 2막이 아니라, 이제는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그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좀 더 욕심 내본다면, “그래도 재단에 오니까 뭔가 실마리가 있다, 여긴 다른 데랑 좀 다르고, 참 괜찮더라.” 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Q. 일하면서 “이 능력만 있으면 진짜 좋겠다” 싶은 슈퍼파워가 있으신가요?

아무리 모니터를 봐도 눈이 침침하고 건조하지 않는 최강눈 능력이요.

가습기를 켜도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껴도 눈이 너무 건조해서 인공눈물을 달고 삽니다. 흑흑


Q.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 것 같으세요? 그리고 지금 일의 매력은?

세계여행가가 되고 싶네요. 히히 태국가서 요가 수련도 하고, 인도에 가서는 겐지스강 앞에서 물건도 팔아보고,

유럽에서는 과일 농장에서 일하며 정형화된 삶이 아닌 자유로운 삶을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ㅋㅋㅋ

하지만 현생을 살아야하니, 지금 하는 일의 매력은 제가 생각한 대로 어느 정도는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죠!

더불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점도 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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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장년층에게,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중장년분들이 그동안 쌓아오신 시간들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 시간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동료분들... 평소에 너무 좋다고 주접을 많이 해서 지겹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정말 인격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훌륭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안정적으로 지내는 이 순간들이 소중해서 최대한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불교 용어 중 ‘시절인연’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 테니 오늘을 충실하게 살자 라고 말하고 싶네요.

 

 

 

▼디지털직무역량강화훈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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