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직 진행형이다. 코로나19 슈퍼전파자 한 명이 나올 때 마다 온 사회가 두려움에 빠진다. 상황이 좀 더 나아지고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은 점차 사그라들겠지만, 주의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중년의 건강! 중년의 몸은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함을 잃어간다. 긴급재난지원금처럼 일시적으로 지급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중년 이후의 건강관리는 예전과 달라야 한다.

 

‘이 나이에 무슨 다이어트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중년의 다이어트는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중년에 접어들면 변하는 것들

중년에는 몸의 많은 것들이 변한다. 가장 큰 변화는 근육량, 기초대사량, 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 이는 예전과 먹는 양이 동일해도 쉽게 살이 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 분해를 돕는 성장 호르몬, 성 호르몬 역시 감소하는데, 살이 잘 찌지 않았던 사람도 몸에 지방이 쉽게 쌓이는 체질로 변할 수도 있다.

 

2017년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서 발표한 암 발생 원인에 따르면, 과체중(6.5%)은 흡연(28.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운동 부족(2.2%) 역시 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과체중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 지난 1월에 방영된 EBS 명의 시리즈 <살을 빼야 하는 진짜 이유>에서는 비만일 때 지방에 몸이 쌓이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일어난다고 경고한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열량은 중성지방 형태로 체내에 축적되는데,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등의 형태로 몸에 쌓인다.

 

이때 심장관상동맥벽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동맥경화가 나타나 협십증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간이나 췌장, 근육 등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에도 비만은 여러가지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움직이면 달라지는 것들

생존과 직결된 중년의 다이어트, 이 시기야말로 다이어트가 반드시 필요한 때이다.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식이요법을 병행해 지방이 쉽게 쌓이게 된 몸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오상우 교수는 중년의 현명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다음 네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살 빼는 과정이 생활화되어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둘째, 칼로리는 줄이되, 영양 불균형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셋째,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증강해야 한다. 허벅지를 튼튼하게 만드는 스쿼트, 계단 오르기, 가벼운 팔굽혀펴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넷째, 주변 환경이 건강에 이롭도록 바꿔야 한다.

 

지난 몇 년간 체중이 많이 늘었다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중년의 다이어트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자.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