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유망 미래직업을 알아보다.

 

(1) 이동성 (Mobility)

글로벌화로 인해 인력, 물자, 자금, 제품의 전세계적 이동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초고속, 초대형의 차세대 수송 수단의 연구개발이 계속될 전망이다. 바다 위를 날으는 위그(WIG : Wing-in-Ground effect) 선박, 최고 시속 400km 대의 고속 주행이 가능한 자기부상열차, 3D 프린터의 기술 개발도 가속화될 것이다.

 

(2) 세계 -지역성 (Glocality)

글로벌 시대의 기업들에게 세계-지역성(Glocality), 즉 세계성(Globality)과 지역성(Locality) 간에 적절한 조화를 창출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휴대폰, TV, 자동차 등 첨단 기술 제품은 세계-지역성 문제가 심각한 기술적 딜레마를 야기할 수도 있다.

 

(3) 휴먼케어 (Healthcare)

고령화 시대에 가장 주목받을 기술은 역시 휴먼케어 분야이다. 휴먼케어는 바이오, 정보통신, 나노 기술들이 어우러져 인류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가 창출되는 분야이다. 이 중 특히 주목할만한 분야는 삶의 질 개선, 성인병 치료, 예방 의료 기술로 판단된다.

먼저 노화 방지, 신체 기능 저하 극복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다. 실제로 화장품 시장에서 피부 노화를 막는 안티에이징(Anti-Aging)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다.

 

(4) 거대 도시 (Mega-City)

급격한 도시화와 메가 시티 간의 경쟁 강화에 따라 향후 선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재생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다. 도시 재생이란 쇠락한 구도심부를 재건해 도시 경쟁력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따라서 도시재생의 기술적 초점은 수직도시화, u-City 화, 청정도시화에 맞추어질 가능성이 크다.

 

(5) 친환경 기술 (Green Technology)

21세기에 GT(Green Technology)는 1990 년대의 IT 만큼 큰 성장 잠재력을 보일 전망이다. 기후 변화, 천연자원 희소화, 환경 오염 등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국가적, 국제적으로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특히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차세대 친환경/저탄소 제품 기술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기술 중에서 특히 열병합발전(CHP), 그린 홈, 이산화탄소격리저장(CCS)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열병합발전이란 천연가스나 기타 바이오 연료로 화력 발전을 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서 생기는 폐열을 지역 난방과 온수 제공에 활용하는 고효율 발전 시스템이다.

 

(6) 대체 (Alternative)

친환경기술(GT)들은 주로 자원/에너지의 사용 측면과 관련된 기술이다. 자원/에너지 공급 측면의 친환경기술로는 대체 에너지 기술과 대체 물질 기술이 활발히 개발될 것이다.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 국가별 자원 안보 차원 필요성, 세계 경기 회복시 유가의 재반등 가능성 때문이다. 대표적인 대체 에너지 기술로는 태양광/열, 풍력, 수력/조력/파력, 지열, 수소 연료전지, 바이오/합성 연료 등이 있다.

 

(7) 감성 (Emotion)

IT 기술의 성능 고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다만 성능 제고만으로 구매를 촉진하기 힘들게 되면서, IT 수요 진작의 새로운 열쇠로 감성 기술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감성 기술로는 사용편의성 강화나 감성적 상호작용 기술을 들 수 있다. 오감 센싱, 무선화,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사용편의성 기술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형태를 바꿀 것이다.

 

(8) 창조 (Creation)

21세기 IT 의 진화에 있어 또다른 키워드는 창조가 될 것이다. 즉 미래 IT 기술은 단순히 업무 효율화를 넘어 인간의 다양한 창조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디지털 코드로 구성된 신공간을 창조하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IT 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새로운 디지털 신공간을 창조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특히 주목할 기술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다.

 

(9) 규제 준수 (Compliance)

21세기에 환경, 온실가스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는 제조 기업들을 중심으로 청정 생산 공정 기술에 대한 수요를 크게 진작시킬 것이다. RoHS, WEEE, REACH, EuP 등의 환경 규제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청정 기술의 도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0) 윤리 (Ethical)

21세기에 기술 발전은 생명 창조나 원자 조작 등, 신의 영역에 접근해 갈 것이다. 이에 따라 과학과 기술의 윤리성은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기업들은 첨단 기술 개발시 규제 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끝.

 

2018. 4.19  한국진로직업아카데미협동조합  김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