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단’ 월례회의 현장 탐방 

 

사진1.jpg
▲ 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단 월례회의 현장.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지난 7월 25일, 노원50플러스센터 4층 이음강당에서는 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단 월례회의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참여자를 모집하여 합격자 사전직무교육을 마친 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지역복지사업단은 노원50플러스센터가 운영하는 서울시50플러스 보람일자리입니다. 지역사회 청소년과 어르신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에서 활동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보람일자리 사업은 사회적 경험과 능력을 갖춘 50+세대의 역량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50+세대의 활력 있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돕고,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기여하고 새로운 커리어 탐색을 기회를 제공해 주는 취지의 일자리입니다.

 

대부분의 보람일자리 사업들이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약자를 돕는 목적이 있어 열정을 갖고 참여한다면 보람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필자 또한 활동을 마치고 수고했다 서로 격려하며 인사를 나누고 돌아설 때, 뭔가 알 수 없는 가슴 뿌듯함이 밀려오는 그 느낌이 좋아서, 2018년에 시작한 보람일자리 활동을 지금까지 5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필자도 소속된 사업단 월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데, 오늘 지역복지사업단 월례회의 탐방은 마치 친구네 집 구경을 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사진2.jpg
▲ 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단 월례회의 조별 자치회의.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지역복지사업단은 대면과 온라인 비대면 월례회의를 번갈아 갖고 있으며, 이번 월례회의는 두 번째 대면 회의입니다. 활동처가 같거나 활동 분야가 비슷한 참여자들을 5개 조로 나누어 공지사항 전달, 활동 현황표 작성, 조별 자치회의 그리고 질의응답 및 마무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진3.jpg
▲ 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단 월례회의 조별 자치회의 주제. ⓒ 노원50플러스센터

 

조별 자치회의에서는 각 조의 조장을 뽑고 조원들의 역할 분담을 정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오늘의 회의 주제인 ‘나의 슬기로운 보람일자리 생활’에 대해 조원들이 돌아가며 각자의 활동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사진4.JPG
▲ 보람일자리 지역복지사업단 월례회의 조별 자치회의 발표. ⓒ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조별 자치회의를 마치고, 조별로 오늘의 주제 ‘나의 슬기로운 보람일자리 생활’에 대한 발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람일자리 참여 동기와 향후 계획은 각양각색이었지만, “올해 지역복지사업단 활동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보람되게 잘 마치고 싶다”라는 마음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보람일자리 활동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 후반의 멋진 꿈들을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50플러스, 또다시 배움과 일

우리 사회가 백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은퇴라는 개념은 점차 흐려지고, 앞으로는 늘어난 수명만큼 더 배우고 더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 년의 인생이라 함은 백 년의 공부를 의미하며, 노년의 일은 윤택한 삶을 위한 경제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건강과 지식 그리고 급격한 사회 변화에 적응하는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일을 하는 노년이 그렇지 않은 노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것이 학자들의 연구 결과입니다.

 

사진5.JPG
▲ 김형석 지음 <백년을 살아보니> 표지. ⓒ Denstory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정신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은 한계가 없다.

노력만 한다면 75세까지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와 내 가까운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인생의 황금기는 60에서 75세 사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 일찍 성장을 포기하는 젊은 늙은이들이 많다.

아무리 40대라 해도 공부하지 않고 일을 포기하면

녹스는 기계와 같아서 노쇠하게 된다.

차라리 60대가 되어서도 진지하게 공부하며 일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모든 것이 순조로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실한 노력과 도전을 포기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상실하게 된다.

올해 103살의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님이 쓰신 <백 년을 살아보니>라는 책 속의 글입니다. 

위 글을 곱씹으면, 남아있는 삶의 행복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사색하게 됩니다.

 

50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는 다양한 분야의 배움과 일자리 사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아있는 긴긴날들이 막막하고, 일상이 지루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삶에 캠퍼스나 센터에서의 배움 활동이나 사회공헌 일 한 숟가락 첨가해 보세요.

삶의 맛이 살아납니다!

여러 해에 걸친 서울시50플러스 배움 활동과 보람일자리 참여 경험으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미래는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정말로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신나게 도전하고 또 도전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 배움과 일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50+시민기자단 유한진 기자 (sericolor@naver.com)

 

 

유한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