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대문50플러스센터 내 카페와 강의실1에서

아트하우스 모모와 함께하는 공동체 상영회 <열대야 행幸>이 열렸습니다.

 

 <열대야 행幸>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 10월 26일 서대문50플러스센터 옥상 정원에서 열린 

<타사 투더>에 이은 두번째 공동체 상영회였습니다. 

 

5일 저녁 7시 <폴레트의 수상한 베이커리>를 시작으로

<이고르와 학의 여행>,  <숲의 전설>,  <제네시스:세상의 소금>,  <원터 슬립>까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예술영화들과 함께한 여름 밤.

작고 소박한 공간에서 폭염과 열대야를 잊은  사람들이

좋은 영화와 함께 깊은 여운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영화 <윈터 슬립>은

무려 3시간 16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몰입도는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늦은 밤 영화가 끝나고 자리를 정돈하고 있는 센터 당직자의 뒷마무리까지 도와주며 

'좋은 영화를 만날 수 있게 해주어 정말 고맙다'는 인사도 잊지 않으셨어요. 

 

공동체 상영회를 기다리는 센터 내 카페 모습


이수빈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센터장이 <숲의 전설> 상영 전에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