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50플러스센터] “비 오기 전이 중요하다비점오염원 제거로 하천 지킨다

 

- 홍제천실천단, ‘보이지 않는 오염부터 막았다

 

[서울 서대문구=성원식 기자] 도심 하천을 지키기 위한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에서 활동하는 홍제천실천단이 비점오염원 제거 활동을 

통해 하천 수질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오전 930, 서대문50플러스센터 야외마당에는 홍제천실천단 단원 11명이 모였다.

단원들은 활동에 앞서 준비물과 안전 수칙을 점검하고,하천 오염을 사전에 막기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하천으로 들어가기 전에 막는다예방 중심 환경활동

 

이번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비가 오기 전 도로와 하천변에 쌓인 오염물질을

미리 제거하는 비점오염원 예방 활동으로 진행됐다. 비점오염원은 특정 배출구 없이 도로와 보도

하천 주변에 쌓여 있다가 비가 내릴 때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의미한다.

 

담배꽁초, 플라스틱, 비닐봉지, 먼지, 기름 성분 등이 대표적인 비점오염원으로, 강우 시 하천 수질을 급격히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단원들은 비가 온 뒤 정화하는 것보다 비 오기 전에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하천 보호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전 최우선체계적인 현장 운영

 

활동에 앞서 단원들은 약 5분간 안전교육을 받았다. 급경사 구간과 물가 접근을 자제하고

21조로 이동하며, 유리나 주사기, 녹슨 금속 등 위험 폐기물은 집게를 이용해 처리하도록 안내받았다.

현장에서는 장갑과 집게, 분리수거용 봉투, 손소독제, 물 등 필수 장비를 갖추고 활동이 진행됐다

모자와 운동화, 마스크 등 기본적인 안전 복장도 철저히 준비했다.


 

담배꽁초·플라스틱 집중 수거구간별 정화 활동

 

이날 홍제천실천단은 활동 구간을 두 개로 나눠 역할을 분담한 뒤, 유진상가 앞에서 출발해 

홍제폭포마당까지 이동하며 집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현장에서는 담배꽁초가 가장 많이 발견됐으며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물병, 휴지 등 생활쓰레기도 다량 수거됐다.

 

활동을 마친 단원들은 수거한 폐기물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으로 다시 분류하고, 수거량과 

현장 특이사항을 기록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까지 이어갔다.

 


작지만 가장 실천적인 환경보호

 

참여 단원들은 비가 오기 전에 오염원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실천적인 하천 보호 활동이라며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제천실천단은 앞으로도 강우 전 비점오염원 제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도심 하천의 수질개선과 생태 보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쓰레기 하나가 비를 만나면 하천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다

홍제천실천단의 활동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실천이 환경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임을 보여준다

도심 하천을 지키는 이들의 발걸음이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