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9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최은영
Visit113 Date2020.12.09 10:15
동북권 교통의 중심 창동역 인근에 일자리 지원 복합시설 ‘창동 아우르네’가 지난 11월 27일 개관했다. ‘창동 아우르네’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공유형 일자리 복합지원시설이다.
창동 아우르네 전경 ⓒ최은영
‘창동 아우르네’는 서울시가 창동•상계 일대를 동북권 신경제 중심으로 조성하는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의 마중물 사업으로 탄생한 첫번째 거점시설이다.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18년 첫 삽을 뜬지 2년 만에 문을 열게 되었다.
시민 공모로 선정된 이름 ‘아우르네’는 우리말의 ‘아우르다’와 재생•부활을 의미하는 ‘르네상스’를 결합한 것이다. 일자리 창출시설을 한데 아우르고, 지역경제의 재생과 부흥을 만드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지하철 1•4호선과 G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C가 환승하는 창동 역세권에 창동 아우르네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창동 아우르네 입주기관들 ⓒ최은영
중장년 세대의 취•창업과 인생이모작을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공익활동가의 성장과 시민공익활동을 촉진하는 ‘서울시 동북권 NPO 지원센터’,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를 위한 공공주택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가 한 건물에 들어선다.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와 ‘서울시 동북권 NPO 지원센터’는 개관과 함께 일부 운영을 시작했다. 두 기관은 11월 27일 개관일에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발굴과 생애전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12월에는 두 기관의 상호 사업 이해와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50+워킹그룹 중심으로 간담회가 열리며, 내년 3월에 개설되는 북부캠퍼스 정규교육과정에 동북권NPO지원센터 시민 활동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창동 아우르네 1층 계단 ⓒ최은영
50+ 북부캠퍼스, 중장년층 인생 2막 지원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는 아우르네 면적의 35% 정도를 차지하는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골고루 분포해 있다. 1층은 50+상담센터와 공유사무실로 쓰이며, 2층은 교육실, 미디어실, 컴퓨터실, 휴식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3층엔 숙박시설, 옥상엔 정원이 있고, 지하 1층엔 강당, 공방, 공유부엌, 음악실, 운동 공간, 모임방 등의 공간이 있다.
50플러스 상담센터 ⓒ최은영
지금은 1층 공간 일부가 운영되고 있고, 나머지 공간은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공간 조성이 차츰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재 ‘창동 아우르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북부캠퍼스 공간은 1층 ‘50+ 상담센터’와 로비의 ‘사진 전시회’이다.
50플러스 상담센터 내부 ⓒ최은영
‘50+ 상담센터’는 지난 11월 23일에 오픈해 전문컨설턴트의 원스톱 인생설계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생애설계 상담과 교육프로그램 안내, 자원봉사 연계까지 50+세대를 위한 전문상담센터이다. 상담방법은 방문상담, 전화상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담비용은 무료이다. (문의 02-460-5450)
50플러스 북부캠퍼스 개관기념 사진전 ⓒ최은영
1층 로비에서 북부캠퍼스 개관 기념으로 사진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데, ‘사진으로 미리 만나는 북부캠퍼스’를 주제로 내년 4월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50+ 캠퍼스의 여러 활동들을 행복감, 기대감 등과 함께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50+세대가 모여 협업하는 공유공간인 ‘공유사무실’은 내년 초 사전설명회 이후 모집공고가 나가고, 나머지 공간들은 3월 이후 교육기자재 설치와 가구 배치 등이 마치고 공간 대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을 위해 차츰 공간정비를 마칠 50플러스 북부캠퍼스 ⓒ최은영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는 동북권의 50+세대가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담, 교육, 일자리 연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종합 지원한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개관 행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민제안 프로그램인 북부캠퍼스 첫 교육 과정은 내년 1월 4일부터 수강신청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50+포털 누리집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시민공익활동 촉진하는 ‘동북권 NPO지원센터’
동북권 NPO지원센터 입구 ⓒ최은영
‘동북권 NPO 지원센터’는 아우르네 2층 좌측 편을 차지하고 있는데, 동북권 NPO아카이브, 지기방, 함께크는방, 가온방, 햇살방, 나눔방, 너른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 프로그램이나 모임이 진행 중이며, 기존 창동 사무실에서 이주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동북권 NPO지원센터 내부 ⓒ최은영
코로나 시대 생활인들이 만드는 공론장 ‘코로나 시대, 생활현장에서 변화를 찾다!’는 9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8회에 걸친 공론장이 시민들과 소통하며 마무리 되었다.
온라인 공론장 ‘기후대응’ 후속모임 ⓒ최은영
12월 3일에는 코로나시대, 생활인들이 만드는 공론장 ‘기후대응’ 후속모임이 열렸으며, 민주시민교육인 슬기로운 시민생활, 공익법인 회계업무에 관한 교육이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익법인 회계업무 교육 ⓒ최은영
슬기로운 시민생활 교육에서는 지역의제 발굴방법, 지역의제 정책계획 수립방법, 공론장 운영방법, 지역의제 실행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공익법인 회계업무에 관해서는 비영리회계의 이해, 공익법인 회계기준과 결산공시, 후원금 관리와 출연재산보고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서울창업허브 창동, 내년 3월부터 본격 입주·운영
창동 아우르네 우측편에 입주할 ‘창업허브 창동’ ⓒ최은영
‘창업허브 창동’은 마포, 성수에 이은 세 번째 권역별 센터로, 아우르네 1층에 개방형 보육실, 세미나실, 파트너 사무실을 마련해 놓았다. 2층과 3층에는 독립형 보육실, 네트워크 공간 등이 있고 4층에는 서울창업허브 창동 운영사무실이 있다. 독립형 보육실 (20개), 코워킹 스페이스 (약 180석) 등으로 조성되며, 주로 아우르네 우측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내년 3월 기업 입주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서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해 디지털•비대면 기반에 특화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기업지원 등 운영계획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빌리지’ 청년창업가와 예술가 위한 공공주택 입주
마지막으로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는 청년 창업가와 음악인 등 예술가를 위한 전용 공공주택으로, 총 48세대 규모다. 아우르네 건물의 4층과 5층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입주와 함께 예비 입주자 선정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다양한 시설들이 입주해 공간 정비를 마치게 될 ‘창동 아우르네’ ⓒ최은영
‘창동 아우르네’를 둘러보며 새로운 멋진 공간에서 여러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갈 다양한 활동들을 생각해 보니 마음에 기대감이 가득 찼다. 세대와 용도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이 함께 입주함으로써 세대 간 융합의 시너지를 내고, 우수 대학이 다수 위치한 동북권의 강점을 살려 대학 창업 프로그램과의 연계효과도 잘 냈으면 좋겠다.
‘50+북부캠퍼스’, ‘동북권 NPO 지원센터’, ‘서울창업허브 창동’,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의 공간 정비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길 바라며, 동북권 시민들과 함께 날개를 펴고 도약하여 동북권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잘 견인해 내길 바란다.
■ 창동 아우르네 입주 기관
○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
– 홈페이지 : https://50plus.or.kr/snc/index.do
– 문의 : 02-460-5450
○ 서울시 동북권NPO지원센터
– 홈페이지 : https://dbnpo.kr
– 문의 : 02-906-2018
○서울창업허브 창동
– 홈페이지 : http://seoulstartuphub.co.kr
– 문의 : 02-3778-2724
○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
– 홈페이지 : http://www.i-sh.co.kr
– 문의 : 02-3410-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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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내 손안에 서울". 2020년 12월 16일.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30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