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우리 서울시 50플러스 남부 캠퍼스에 오신것을 정말 환영합니다
제가 예전에 남부 캠퍼스가 처음 지어질 때 그때 남부 캠퍼스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혼자 차 몰고 놀러와 봤어요
그랬더니 자연과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이후에 또 남부 캠퍼스 관계자분들 직원분들을 만나봤는데
태도며 미소며 말씨가 너무나 자연을 닮아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남부 캠퍼스 하면은
자연을 닮은 곳이다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자 자연을 품고 자연을 닮은 서울시 50플러스 남부 캠퍼스에서 준비한
북적북적 콘서트 책맥 콘서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책맥 콘서트는여
자 책맥 콘서트가 뭐죠 ?
책과 맥주가 함께한다
네 맞아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맥주도 마시는
그런 아주 신선하고 새로운 그런 독서 트렌드 에요
우리 이런거 한번 경험해 보시라고
또 경험도 해보구요
남부 캠퍼스에서 우리 선생님들의 일상에
여유를 좀 주고자 드리고자 이렇게 만든 독서 문화의 장 입니다
[들여다보기의 힘]
[숲 사진 - 숲에서 배우는 조화로운 삶]
남영희 작가 -
그 숲을 들여다 보면서 내 존재 이유와 의미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할까요
그래서 숲을 통해서 재 삶을 통찰한 그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절로 흘러 나왔어요
10년이 지나면서
그래서 제 책은 한 마디로 말하면 들여다보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누구나 숲을 산책을 하지만
누구나 요가를 하고 달리기를 하지만
그것들을 내 삶과 우리 삶과 연관시킬 수 있고
그것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작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숲을 깊이 들여다 보고
그에 관한 저의 나름의 어떤 관점들을
생각들을 쌓아왓기 때문에 숲에서 한나절 이라는 작품이 나오게 됐습니다
[꽃이 그런 빛깔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화면자료
꽃이 그런 빛깔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꽃의 입장이 돼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이 돼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누구나 자신에게 꼭 알맞은 빛깔을
가졌다는 걸 알면
거기에 나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너는 왜 노란색이니?"]
그렇다면 너는 왜 그런 색 이니?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우리도 마찬가지인 거죠
간혹은 내가 내 색깔이 너무 튀나
그래서 조금 오해를 받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죠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자연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나도 내가 살아가기에 가장 알맞은 빛깔을 가진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나 다운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0+에겐 고독한 시간이 필요하다]
고독한게 좋습니다
남들이 이거 하자고 하고 저쪽으로 하고 뭐 이거 하자고 저쪽으로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나만의 어떤 결실을 만들기에는 조금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들의 자리가 어떻게 조금 고독한 자리잖아요
옛날보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지 않고
그런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거
지금 이 시간이 오히려 힘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고 나만의 결실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그 시간을 막 조바심을 내는게 아니라요
좀 하루하루 그걸 하면서 알차게
나만의 시간, 좀 행복하게 이렇게 하루하루 채우다 보면
또 다른 삶의 결과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 시간시간을 행복하게 쓰시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꽃을 품은 50+에게 반드시 봄이 온다]
[식물사진 - 백합나무 겨울눈과 아린]
햇살이 따뜻해 지고 온도가 순해지고
따뜻해지니까 저절로 열리는 구나
그니까 우리 삶도 그렇겠구나
겨울 동안 우리는 이렇잖아 뭔가 일이 잘 안풀리면
봄은 도대체 나의 봄은 언제 오는거니
나의 겨울은 안 끝나는 거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걸 딱 보면서 꽃을 품고 있기만 하면
봄이 오면 반드시 꽃은 피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런 시간 동안 그러면 우리는
[화면자료
청춘이든 중년이든 그 누구라도 오늘,
지금 안온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겨울눈처럼 고요하게 그러나 평온하게
반드시 봄이 오면 꼭 꽃이 필 것을
믿으면서 <숲에서 한나절> 249p]
보세요
청춘이든 중년이든 그 누구라도 오늘,
지금 안온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겨울눈처럼 고요하게 그러나 평온하게
반드시 봄이 오면 꼭 꽃이 필 것을
믿으면서
겨울눈에 둘러싸인 그 시간은
아리는 사실 외부의 환경이라던가 추위로부터
겨울눈을 보호해주는 장치잖아요
내가 따뜻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걸 알고
그 시간을 즐겨야 되는 거죠
내가 보호받고 있고 그러니까 내가 통통하게
내실을 다지면서 아 등따시고 배부르게
그러면서 봄이오면 반드시 꽃이 핀다는 걸 믿고
그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보내야 된다는 사실을 제가 정말 느꼈어요
여러분의 하루도 그러시길 바래요
[Q&A숲해설가를 꿈꾸는 50+에게]
질문 - 보람을 느낄 대는 언제인가요
답 - 활동한 계기는 제가 서울로 시집을 갔더니 숲이 안보이더라구요
저는 제가 숲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사실 잘 몰랐어요 늘 숲 근처에 살았으니까
근데 잠시 낮에 햇빛이 들고 나니까 그 빌딩 숲 사이로 햇빛이 사라지면
정말 암울하더라구요
제가 그 알프스 소녀 하이디 보면 개가 몽유병 같은게 걸리잖아요
숲이 그리워서 자기 살던 고향이 그리워서
제가 약간 그랬어요 마음이 붕 뜨면서
나는 숲이 보이는데 살아야되는거구나
그래서 무작정 아이들도 어렸을 때 제가 그 자연에서 자랐던
그런 기쁨들은 아니까 아이들도 또 그렇게 키우고 싶고
그래서 무작정 남편이 그 때 사실은 서울에 직장이 있었어요
가장 출퇴근이 가능한 가평으로 내려가서 거기서 시골살이를 시작한거죠
그러면서 제일 먼저 숲해설가 공부를
자연이 좋아서 자연을 찾아서 간 거니까
지역에서 숲해설가 교육 해주는게 있더라구요
바로 등록을 했죠
그래서 수업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숲에 가서 숲놀이 하고 막 자연 들여다 보고 막
내가 원하던 삶이야 이러면서
그때부터 그 다음해 일년동안 수료하고
그 다음해부터 프리래너로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진행자 - 일단 이렇게 바로 실행을 하신게 참 또 그게 포인트네요
그 하시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때는 언제 였어요 ?
답 - 아 정말 숲에 오셔서 어제도 그랬는데요 장애인 분들이 오셨어요
숲을 자주 잘 못 가시니까
어 이렇게 얘기를 해 드리면 너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볼 때
오늘도 여러분이 좀 모르는 낯선 얘기들이 많으셨잖아요
그러면서 숲을 조금 더 이해하고
호기심 그 신기한 얘기 들으면 초롱초롱 하잖아요
그리고 좋은 얘기 들으면 볼이 빨갛게 홍조가 되세요
이제 일반인들 같은 경우 산행을 하면서 얘기를 하잖아요 숲해설가들이
걸으면서 그럼 약간 얼굴이 홍조가 일어요
그런 상태에서 재미있는 얘기 들으면
활짝 웃으시면 그 어린 아이 같은
그런 천진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하나요
그래서 처음에 오셨을 때 그 표정은
이렇게 오셨는데 저랑 이렇게 숲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오셨을때
홍조가 발그레 하면서 정말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미소가 감돌면서
너무 행복해 하면서 내려가실 때
그럴때가 정말 보람 잇는 것 같아요
언제나 그래요
진행자- 맞아요
숲해설가로 활동을 하고 싶은데 경험자로써 조언을 해줄 점은 어떤 것인가요
답- 네, 지금 숲해설가는요 여러분 지금 시기에도 하기 좋은 직업이구요 일년동안
교육을 수료기관에서 받아야되기 때문에
시간을 내셔야 된다는게 조금 있지만
진행자- 시간이 정말 길더라구요
답- 시간을 좀 내셔야 되지만 막상 하시면 지금도 그 유명산자연휴양림 같은 경우에는
거의 60대 이상의 분들이 많이 활동하고 계시구요
지금 제가 같이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거의 70대에 가까우세요
네 많이들 하고 계시고 어 그런 기회가 좀 열려 있다는 거죠
네 그리고 나는 하나도 모르는데 이거를 할 수 있겠냐
그런 질문도 있었어요
근데 그 숲에 가시면 선배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매일매일 모니터링을 하시면서 거기에 있는 것들을 모니터링 해가면서 공부해가시면서
하시면 하나도 몰라고 하실 수 있어요
근데 가장 좋은게 사실은 실전이거든요 공부에 가장 좋은게 실전이에요 실전
내일 당장 내가 숲해설을 해야되는데
오늘 제가 게으를 수 있겠어요 그죠?
그러면 내가 코스를 짜겠죠 이쪽으로 가면서 여기서는 뭘하고 여기서는 어떤걸 설명해주고
그거는 완전히 쫙 머리에 들여서 가셔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거 공부하시면 되잖아요 코스를 짜시면서
요거는 뭐고 요거는 뭐고
여기서 요걸 하겠다
작전을 짜실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저는 괜히 공부 좀 하고 해야 될 거 같다고 하면서
시간 버리시는 건 너무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지금 약간 하고 싶은 그런 눈빛이 막 이렇게 ( 수강자들 보면서 )
남영희 작가 -하시려면 바로 하세요
['숨이 달다'는 어떤 기분인가요?]
남영희 작가 - 저는 제가 약간 감탄 종자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좋은 시를 읽을 때 하~ 정말 이렇게 하고 자기도 모르게 긴 숨이 나와요
그리고 정말 좋은 음악을 들을때 정말 좋은 풍경을 볼 때
와 ~ 이런거 있죠 그런 순간들이 저는 좀 꽤 있거든요
그러면서 눈물도 핑 날때도 있고
좋은 노래 들으면서도 잘 울어요
좋은 책을 봤을 때도 그렇고
그게 정말 그런 숨이 쉬어질 때마다
아 길게 제가 단 숨을 쉬는구나
그리고 나도 모르게 참 숨 가뿐 숨을 쉬고 있었구나
새삼 깨닫게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숨을 쉴 수 있는 그 순간 순간들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모이고 모이면 그게 나의 하루가 되고
그게 일주일이 되고 일년이 되고 그래서 저는
한 10년 가까이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참 긴 숨을 달게 쉬고 잇는 삶을 사는 것 같아요
이제 여러분도 좀 제 책에 꼭지에 나오는 단어 였거든요 저게
진행자- 그러니까요 그게 되게 기억에 남아요
남영희 작가 - 고게 되게 좋았다고 에디터가 그걸 선정 하셨어요
[50+에게 추천할 수목원이 있을까요 ?]
질문-관찰할 만한 뭐 식물이 있으면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남영희 작가 - 거기는 못 가봤구요
제가 사실은 구로동에서 살았어요 서울에 왔을 때
그때는 공원이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랬는데 이제 어떤 특별한 식물을 보시냐 뭐 이런
어떤걸 좋아하시냐 이런걸 물으시는데 어떤 수목원이 좋으냐
저는 그런게 없어요 다 좋아요
그래서 특별한 곳이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걸 받아들일 때 특별한 것을 봐서 기쁜게 아니라
그런거 아주 사소한 것들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 태도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나의 기쁨이 될 수도 있는거고 내가 그냥 무심코 넘겨 버리면 아무것도 아닌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까이 숲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계속해서 일년 사계절의 한살이를 지켜보시는걸 권합니다
한 곳을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러면
매일매일 변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생기로워요
너무나 예뻐요
열매가 하나도 없던 것이 어느 날 조금 식 자라는게 얼마나 대견한데요
그러면서 나한테 그게 너무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요 진짜로
그래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을 보면서도
기쁨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 네 ~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진행자 - 자 다음에 제5회 북적북적 캠패인 거기서 우리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그때는 우리 얼굴 보면서
악수도 하고 차도 마시고 그럴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 모두 감사합니다
우리 서울시 50플러스 남부 캠퍼스에 오신것을 정말 환영합니다
제가 예전에 남부 캠퍼스가 처음 지어질 때 그때 남부 캠퍼스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혼자 차 몰고 놀러와 봤어요
그랬더니 자연과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이후에 또 남부 캠퍼스 관계자분들 직원분들을 만나봤는데
태도며 미소며 말씨가 너무나 자연을 닮아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남부 캠퍼스 하면은
자연을 닮은 곳이다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자 자연을 품고 자연을 닮은 서울시 50플러스 남부 캠퍼스에서 준비한
북적북적 콘서트 책맥 콘서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책맥 콘서트는여
자 책맥 콘서트가 뭐죠 ?
책과 맥주가 함께한다
네 맞아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맥주도 마시는
그런 아주 신선하고 새로운 그런 독서 트렌드 에요
우리 이런거 한번 경험해 보시라고
또 경험도 해보구요
남부 캠퍼스에서 우리 선생님들의 일상에
여유를 좀 주고자 드리고자 이렇게 만든 독서 문화의 장 입니다
[들여다보기의 힘]
[숲 사진 - 숲에서 배우는 조화로운 삶]
남영희 작가 -
그 숲을 들여다 보면서 내 존재 이유와 의미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할까요
그래서 숲을 통해서 재 삶을 통찰한 그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절로 흘러 나왔어요
10년이 지나면서
그래서 제 책은 한 마디로 말하면 들여다보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누구나 숲을 산책을 하지만
누구나 요가를 하고 달리기를 하지만
그것들을 내 삶과 우리 삶과 연관시킬 수 있고
그것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작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숲을 깊이 들여다 보고
그에 관한 저의 나름의 어떤 관점들을
생각들을 쌓아왓기 때문에 숲에서 한나절 이라는 작품이 나오게 됐습니다
[꽃이 그런 빛깔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화면자료
꽃이 그런 빛깔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꽃의 입장이 돼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이 돼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누구나 자신에게 꼭 알맞은 빛깔을
가졌다는 걸 알면
거기에 나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너는 왜 노란색이니?"]
그렇다면 너는 왜 그런 색 이니?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잖아요
우리도 마찬가지인 거죠
간혹은 내가 내 색깔이 너무 튀나
그래서 조금 오해를 받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죠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자연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나도 내가 살아가기에 가장 알맞은 빛깔을 가진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나 다운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0+에겐 고독한 시간이 필요하다]
고독한게 좋습니다
남들이 이거 하자고 하고 저쪽으로 하고 뭐 이거 하자고 저쪽으로하고
이렇게 하다보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나만의 어떤 결실을 만들기에는 조금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들의 자리가 어떻게 조금 고독한 자리잖아요
옛날보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지 않고
그런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거
지금 이 시간이 오히려 힘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고 나만의 결실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그 시간을 막 조바심을 내는게 아니라요
좀 하루하루 그걸 하면서 알차게
나만의 시간, 좀 행복하게 이렇게 하루하루 채우다 보면
또 다른 삶의 결과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 시간시간을 행복하게 쓰시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꽃을 품은 50+에게 반드시 봄이 온다]
[식물사진 - 백합나무 겨울눈과 아린]
햇살이 따뜻해 지고 온도가 순해지고
따뜻해지니까 저절로 열리는 구나
그니까 우리 삶도 그렇겠구나
겨울 동안 우리는 이렇잖아 뭔가 일이 잘 안풀리면
봄은 도대체 나의 봄은 언제 오는거니
나의 겨울은 안 끝나는 거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걸 딱 보면서 꽃을 품고 있기만 하면
봄이 오면 반드시 꽃은 피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런 시간 동안 그러면 우리는
[화면자료
청춘이든 중년이든 그 누구라도 오늘,
지금 안온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겨울눈처럼 고요하게 그러나 평온하게
반드시 봄이 오면 꼭 꽃이 필 것을
믿으면서 <숲에서 한나절> 249p]
보세요
청춘이든 중년이든 그 누구라도 오늘,
지금 안온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겨울눈처럼 고요하게 그러나 평온하게
반드시 봄이 오면 꼭 꽃이 필 것을
믿으면서
겨울눈에 둘러싸인 그 시간은
아리는 사실 외부의 환경이라던가 추위로부터
겨울눈을 보호해주는 장치잖아요
내가 따뜻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걸 알고
그 시간을 즐겨야 되는 거죠
내가 보호받고 있고 그러니까 내가 통통하게
내실을 다지면서 아 등따시고 배부르게
그러면서 봄이오면 반드시 꽃이 핀다는 걸 믿고
그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보내야 된다는 사실을 제가 정말 느꼈어요
여러분의 하루도 그러시길 바래요
[Q&A숲해설가를 꿈꾸는 50+에게]
질문 - 보람을 느낄 대는 언제인가요
답 - 활동한 계기는 제가 서울로 시집을 갔더니 숲이 안보이더라구요
저는 제가 숲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사실 잘 몰랐어요 늘 숲 근처에 살았으니까
근데 잠시 낮에 햇빛이 들고 나니까 그 빌딩 숲 사이로 햇빛이 사라지면
정말 암울하더라구요
제가 그 알프스 소녀 하이디 보면 개가 몽유병 같은게 걸리잖아요
숲이 그리워서 자기 살던 고향이 그리워서
제가 약간 그랬어요 마음이 붕 뜨면서
나는 숲이 보이는데 살아야되는거구나
그래서 무작정 아이들도 어렸을 때 제가 그 자연에서 자랐던
그런 기쁨들은 아니까 아이들도 또 그렇게 키우고 싶고
그래서 무작정 남편이 그 때 사실은 서울에 직장이 있었어요
가장 출퇴근이 가능한 가평으로 내려가서 거기서 시골살이를 시작한거죠
그러면서 제일 먼저 숲해설가 공부를
자연이 좋아서 자연을 찾아서 간 거니까
지역에서 숲해설가 교육 해주는게 있더라구요
바로 등록을 했죠
그래서 수업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숲에 가서 숲놀이 하고 막 자연 들여다 보고 막
내가 원하던 삶이야 이러면서
그때부터 그 다음해 일년동안 수료하고
그 다음해부터 프리래너로 시작을 했던 것 같아요
진행자 - 일단 이렇게 바로 실행을 하신게 참 또 그게 포인트네요
그 하시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때는 언제 였어요 ?
답 - 아 정말 숲에 오셔서 어제도 그랬는데요 장애인 분들이 오셨어요
숲을 자주 잘 못 가시니까
어 이렇게 얘기를 해 드리면 너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볼 때
오늘도 여러분이 좀 모르는 낯선 얘기들이 많으셨잖아요
그러면서 숲을 조금 더 이해하고
호기심 그 신기한 얘기 들으면 초롱초롱 하잖아요
그리고 좋은 얘기 들으면 볼이 빨갛게 홍조가 되세요
이제 일반인들 같은 경우 산행을 하면서 얘기를 하잖아요 숲해설가들이
걸으면서 그럼 약간 얼굴이 홍조가 일어요
그런 상태에서 재미있는 얘기 들으면
활짝 웃으시면 그 어린 아이 같은
그런 천진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하나요
그래서 처음에 오셨을 때 그 표정은
이렇게 오셨는데 저랑 이렇게 숲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오셨을때
홍조가 발그레 하면서 정말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미소가 감돌면서
너무 행복해 하면서 내려가실 때
그럴때가 정말 보람 잇는 것 같아요
언제나 그래요
진행자- 맞아요
숲해설가로 활동을 하고 싶은데 경험자로써 조언을 해줄 점은 어떤 것인가요
답- 네, 지금 숲해설가는요 여러분 지금 시기에도 하기 좋은 직업이구요 일년동안
교육을 수료기관에서 받아야되기 때문에
시간을 내셔야 된다는게 조금 있지만
진행자- 시간이 정말 길더라구요
답- 시간을 좀 내셔야 되지만 막상 하시면 지금도 그 유명산자연휴양림 같은 경우에는
거의 60대 이상의 분들이 많이 활동하고 계시구요
지금 제가 같이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거의 70대에 가까우세요
네 많이들 하고 계시고 어 그런 기회가 좀 열려 있다는 거죠
네 그리고 나는 하나도 모르는데 이거를 할 수 있겠냐
그런 질문도 있었어요
근데 그 숲에 가시면 선배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매일매일 모니터링을 하시면서 거기에 있는 것들을 모니터링 해가면서 공부해가시면서
하시면 하나도 몰라고 하실 수 있어요
근데 가장 좋은게 사실은 실전이거든요 공부에 가장 좋은게 실전이에요 실전
내일 당장 내가 숲해설을 해야되는데
오늘 제가 게으를 수 있겠어요 그죠?
그러면 내가 코스를 짜겠죠 이쪽으로 가면서 여기서는 뭘하고 여기서는 어떤걸 설명해주고
그거는 완전히 쫙 머리에 들여서 가셔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거 공부하시면 되잖아요 코스를 짜시면서
요거는 뭐고 요거는 뭐고
여기서 요걸 하겠다
작전을 짜실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저는 괜히 공부 좀 하고 해야 될 거 같다고 하면서
시간 버리시는 건 너무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지금 약간 하고 싶은 그런 눈빛이 막 이렇게 ( 수강자들 보면서 )
남영희 작가 -하시려면 바로 하세요
['숨이 달다'는 어떤 기분인가요?]
남영희 작가 - 저는 제가 약간 감탄 종자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좋은 시를 읽을 때 하~ 정말 이렇게 하고 자기도 모르게 긴 숨이 나와요
그리고 정말 좋은 음악을 들을때 정말 좋은 풍경을 볼 때
와 ~ 이런거 있죠 그런 순간들이 저는 좀 꽤 있거든요
그러면서 눈물도 핑 날때도 있고
좋은 노래 들으면서도 잘 울어요
좋은 책을 봤을 때도 그렇고
그게 정말 그런 숨이 쉬어질 때마다
아 길게 제가 단 숨을 쉬는구나
그리고 나도 모르게 참 숨 가뿐 숨을 쉬고 있었구나
새삼 깨닫게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숨을 쉴 수 있는 그 순간 순간들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모이고 모이면 그게 나의 하루가 되고
그게 일주일이 되고 일년이 되고 그래서 저는
한 10년 가까이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참 긴 숨을 달게 쉬고 잇는 삶을 사는 것 같아요
이제 여러분도 좀 제 책에 꼭지에 나오는 단어 였거든요 저게
진행자- 그러니까요 그게 되게 기억에 남아요
남영희 작가 - 고게 되게 좋았다고 에디터가 그걸 선정 하셨어요
[50+에게 추천할 수목원이 있을까요 ?]
질문-관찰할 만한 뭐 식물이 있으면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남영희 작가 - 거기는 못 가봤구요
제가 사실은 구로동에서 살았어요 서울에 왔을 때
그때는 공원이 하나도 없었어요
제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랬는데 이제 어떤 특별한 식물을 보시냐 뭐 이런
어떤걸 좋아하시냐 이런걸 물으시는데 어떤 수목원이 좋으냐
저는 그런게 없어요 다 좋아요
그래서 특별한 곳이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걸 받아들일 때 특별한 것을 봐서 기쁜게 아니라
그런거 아주 사소한 것들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 태도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나의 기쁨이 될 수도 있는거고 내가 그냥 무심코 넘겨 버리면 아무것도 아닌게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가까이 숲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계속해서 일년 사계절의 한살이를 지켜보시는걸 권합니다
한 곳을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러면
매일매일 변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생기로워요
너무나 예뻐요
열매가 하나도 없던 것이 어느 날 조금 식 자라는게 얼마나 대견한데요
그러면서 나한테 그게 너무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요 진짜로
그래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을 보면서도
기쁨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 네 ~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진행자 - 자 다음에 제5회 북적북적 캠패인 거기서 우리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그때는 우리 얼굴 보면서
악수도 하고 차도 마시고 그럴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