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교육활동 목소리봉사단 우수사례-류이순 선생님 참여자 인터뷰
 

낭독으로 따스함을 전하다. 누군가에게 빛이 되는 목소리

- 남부 목소리봉사단 류순이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

 

 

남부캠퍼스 교육과정 중 ‘50+목소리봉사단 활동하기’는 캠퍼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과정은 오디오콘텐츠 제작을 통한 낭독에 관심이 있거나 목소리로 사회공헌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매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강신청을 하여 교육을 받고 계십니다.

 


목소리 낭독과 기록중인 모습사진
목소리 낭독과 모습을 기록중인 사진

 

교육 커리큘럼을 들여다보자면 기초발성훈련, 발음훈련, 편집기술습득, 실전녹음과 실습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은 거의 남부캠퍼스 50+자원봉사단 목소리봉사단으로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어 활동하였습니다.

 

마이크 사진

 

2022년 목소리봉사단은 3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6개월여를 활동하였답니다. 3가지 분야에서 활동하였는데요. 첫 번째 활동은 다문화이주여성이 본인이 어렸을 때 듣고 자랐던 전래동화를 한국어 책으로 편찬한 아시안허브의 ‘엄마나라 동화책’을 낭독콘텐츠로 제작·기증하는 봉사였어요. 두 번째 활동은 구로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중 주기적인 낭독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낭독 재능기부를 펼치는 일이었어요. 주로 소설, 시사주간지를 원하셨고 중학교 검정고시 시험준비를 위한 수험서를 낭독해 드리기도 하였지요. 세 번째 활동은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업으로 관내 어린이집 중 온라인 낭독을 원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매달 13~4권의 동화책을 온라인()을 통해 낭독하는 봉사였지요. 작은 분할화면 속 귀여운 아이들이 귀를 쫑긋 경청하면서 반응을 보일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온라인으로 낭독중인 모습 사진

온라인으로 낭독중인 사진

목소리만으로 누군가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활동이란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녹음과정에서 말하는 사람도 듣는사람도 목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이런 과정들이 듣는 분이나 봉사하는 분 모두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해동안 목소리봉사단으로 열심히 활동해주신 류순이선생님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2 목소리봉사단 우수사례 류순이 선생님                 


 

책을 읽고 있는 사진

 

 

주요 참여이력

·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50+자원봉사단 목소리봉사단

· 도심권50플러스센터 소상공인온라인홍보마케팅사업단

· 서울디지털재단 어디나지원단

· 지역살이 가이드북 공저 『강릉에서 살아보기』, 『인제에서 살아보기』

 

 

활동소감 

년퇴직 후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50플러스 맞춤형 생애전환 교육과정을 자기이해, 역량개발, 사회참여로 구성한 캠퍼스 운영이 참 좋았습니다. 50플러스 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교육콘텐츠가 있고, 교육 후에는 일·활동·사회공헌 등 주제별 커뮤니티와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기에 사랑방처럼 드나들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면서 나에게도 사회에 나눌 수 있는 재능은 없을까를 생각하게 되었고, 남부캠퍼스에서 품격있는 보이스 코칭, 50+목소리봉사단 교육(강사 홍승표)을 심화과정까지 이수했습니다자연스럽게 목소리봉사단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기본을 익히고 목소리봉사단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은 남부캠퍼스 신재은선임. 홍승표강사님 도움이 컸습니다. 동화 낭독은 선정한 동화를 온라인으로 받아서 각자 연습하고 화상회의를 통하여 온라인 리허설을 한 후, 최종 온라인 낭독은 남부캠퍼스 흥얼스튜디오에서 만나서 했습니다.

 

동화를 선정한 신재은선임은 감정동화, 인성동화, 환경동화, 전래동화 등 장르별로 재미있고 교육적인 동화를 적합하게 선정하여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홍승표 강사님은 리허설할 때마다 명쾌한 목소리로 코칭을 해 주셨는데요. 어린이가 듣는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감정, 리듬, 입체적 표현, 표정과 몸짓으로 풍성한 표현력, 목소리에 감정의 호흡이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홍승표 강사님은 온라인 낭독 자원봉사일에는 구리에서 남부캠퍼스까지 먼 거리를 제일 먼저 오셔서 낭독 시스템 구성과 세팅을 해 주셨습니다. 1인당 10분 이내 짧은 동화를 낭독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아이들이 화면으로 보고 있는데도 긴장이 되어서 발음이 꼬이고 종종 어색한 표현도 나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홍승표 성우님은 청량한 목소리로 효과음도 내주시고 동화를 재미있게 이끌어 주셨지요.

  

한창 움직임이 많은 시기 어린이가 모니터 앞에 앉아 초롱초롱 눈망울을 반짝이며 집중하는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활동해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동시에 여러 어린이집과 연결되는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목소리봉사단 활동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열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신재은 선임, 홍승표 선생님, 뜻을 같이한 목소리봉사단원을 생각하며 또다시 1시간 20분 걸리는 남부캠퍼스로 신나는 발걸음을 옮기고 싶습니다.


 

목소리봉사단 단체 사진


 작성자: 남부캠퍼스 신재은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