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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인데요. 디지털 1:1 과외 가능합니다.

 

 

50플러스 세대의 학창 시절 한동안 개인과외가 금지된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답을 달리할 수 있겠지만 단체 학습보다는 개인과외가 월등히 효과적이기 때문에 교육열이 높은 한국 사회에서 이를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 사이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반영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개인과외의 학습효과는 크다는 점을 말해주는 과거 사회의 한 단면을 떠올리게 된다.

 

50플러스 세대의 필수 과제인 디지털 교육, 무엇이 문제일까?

 

디지털 역량은 세대별 격차가 큰 분야이기도 하지만, 50대 이상 시니어들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개인별 격차가 매우 크다. 아날로그 환경에서 정규교육을 받고 살아온 세대인 만큼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에 따라 그 수준이 달라진다.

 

하지만 시니어들이 자신의 디지털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주변 교육기관의 프로그램들을 찾다 보면 개인별 수준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나기가 수월치 않다. 기초적 사용법을 익히는데 치중되어 있다거나, 이미 기본적 지식을 갖춘 이들을 위한 상위 레벨 프로그램인 경우가 많아 수업을 중간에 포기하기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내 수준에 딱 맞는 디지털 일대일 교육 어디 없을까?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는 이러한 개인별 맞춤형 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디지털 1:1 과외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선보였다. 캠퍼스 내 컴퓨터 관련 수강생과 원활한 디지털 활용을 원하는 중장년 세대를 위하여 개인별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교육함으로써 중장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궁극적 목표를 두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수강 신청자가 몰려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고, 주제별 월 2회로 교육 기회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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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1:1 과외 현수막이 교육장에 걸려 있다.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남부캠퍼스 중장년사업단의 획기적 교육프로그램, ‘디지털 1:1 과외

 

가을 공기가 상쾌한 1024일 오후 디지털 1:1 과외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모임방을 찾아 중장년지원단의 선생님들을 만나 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 제안하고 직접 과외 선생님이 되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중장년지원단은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 및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수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주 업무로 담당하고 있다. 프로그램 지원 외에도 교육에 대한 교육생들의 반응 및 효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평가하여 이를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하는 역할 또한 담당하고 있다. 중장년지원단 선생님들은 각 개개인이 전문성과 기획력을 갖추고 있고 스스로가 50플러스 세대 당사자로서 동년배들의 성장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있으며 이러한 열정이 디지털 1:1 과외라는 획기적 교육 프로그램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잘 준비된 교안과 실력있는 과외 선생님

 

기자가 방문한 날에 천왕동에 위치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지하 1층의 모임방 두 곳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평소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공간으로 컴퓨터 화면을 크게 확대하여 비추는 스크린과 노트북 연결시설, 칠판 등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공간에서 1인을 위한 맞춤형 디지털 과외가 진행된다니, 게다가 무료로 받을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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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일대일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수업에 참여한 안광기 님(60, 양천구 거주)이렇게 좋은 강의를 과외비를 내고 받으면 좀 덜 미안할텐데.. 무료라서..” 라고 웃으시며 건네는 농담을 통해 수업의 만족도를 표현하셨다. 어떤 계기로 수업을 듣게 되었는지 질문해 보았다. 남부캠퍼스의 컴퓨터 활용 수업을 수강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지켜 본 중장년지원단 김성희 선생님의 권유로 디지털 1:1 과외 교육정보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역시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면 그 기회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결국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1:1 과외교육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가현 선생님은 카톡 활용법에 대해 꼼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대화 기능 외에 투표, 번역, 받아쓰기 기능 등... 쉽게 알지 못하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일대일 과외로 수강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니 이보다 효과적이고 좋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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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 활용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김가현 선생님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또 다른 모임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1:1 과외의 주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가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화형으로 문장을 만들어 답해준다. 마치 아는 사람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친절히 설명해주듯이 답을 내어준다. 단순히 답을 주는 수준을 넘어 글이나 시, 음악, 번역 등 다양한 기능까지도 실행하는 획기적 프로그램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포털사 등에서도 앞다투어 더 고급화된 기능을 개발하고 있어, 이 프로그램을 접하고 실행해보는 경험만으로도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참여자의 만족도 결과는 매우 만족

 

중장년지원단 박현숙 선생님이 진행한 수업에 참여하신 수강생 김주 님(60, 양천구 거주)은 다른 센터에서 영상제작 교육에 참여하던 중 남부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1:1 과외프로그램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GPT’라는 단어는 접해 본 적이 있고 딸과 사위로부터 편리함에 대해 소개받은 적은 있으나, 이번 교육을 통해 그 기능을 자세히 배우고 나니 일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특히 얼마 전 큰딸의 결혼식 축사를 직접 작성하느라 한 달여간 고심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 기능을 알고 있었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 같다며, 둘째 딸 결혼식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멋진 축사를 작성해 보겠다고 자신감과 기대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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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박현숙 선생님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디지털 교육은 우리 일상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그 필요성과 효용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변화를, 50플러스 세대들은 받아들이고 그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만 하는게 현실이다. 어떤 이는 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젊은 세대들의 손을 빌리려고도 하겠지만 스스로가 꾸준히 노력하며 익히고 활용하는 배움의 길이 결코 힘들지만은 않다. 배우고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효능감을 확인하고, 또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가는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50플러스를 위한 최적의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남부캠퍼스

 

50플러스 남부캠퍼스의 디지털 1:1 과외교육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중장년지원단의 자발적 지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부캠퍼스만의 독창적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동년배 수강생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열정이 없이는 상상하기 힘든 획기적 시도라고 할 수 있겠다.

 

디지털 1:1 과외교육은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 카카오톡 활용, 그리고 Chat GPT 가운데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남부캠퍼스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1:1 과외프로그램을 검색하여 온라인 상에서 사전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가운데 희망하는 과목을 1시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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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고 깔끔하게 제작된 교육자료 화면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 근무 중인 김성희 중장년지원단 부대표는 프로그램 지원자 현황과 교육 일정 등을 소개해 주었다. 빽빽이 채워진 시간표를 통해 디지털 1:1 과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기사로 소개되면 신청자가 더 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하는 것은 아닐지, 기자로서도 염려가 되었다.

 

사전취재 요청서에 중장년지원단 대표 윤홍순 님이 소개한 자료에 의하면, 매월 15명 정도 수업 기회가 있으며 수업 참여 후 만족도가 높아 다 회차 신청자가 늘고 있고 월 2회까지로 교육 회수를 제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중장년지원단의 동년배를 향한 진심이 담긴 디지털 수업

 

다른 교육기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개인별 맞춤형 수업방식을 운영하기 위해 남부캠퍼스 중장년지원단에서는 많은 사전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포스터와 배너 제작, 수강생 사전통화와 모임방 예약, 문자 발송까지 수업에 관한 전반적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확인을 거쳐 수업의 질과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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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1:1 과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중장년지원단 선생님들 ©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

 

 

디지털 1:1 과외는 재능 나눔의 차원에서 시작된 동년배의 눈높이 맞춤형 디지털 교육으로 그 인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어떤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될지 기대된다. 남부캠퍼스의 중장년지원단이 작게 시작한 디지털 1:1 과외교육 프로그램이 나비효과를 발휘하여 50플러스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디지털 시대에 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회 만들기까지 이어지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디지털 교육에 관심은 많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나의 디지털 활용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고 필수적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싶다면, 그것도 나의 수준에 맞춰 개인과외를 받듯 배우기를 원한다면 그 소중한 기회를 서울시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찾기를 권한다.

 

! 비밀인데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는 디지털 1 :1 과외프로그램이 있답니다.

너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 이 기사를 읽는 여러분에게만 살짝 알려드립니다.” -기자 올림-

 

 

 

 

시민기자단 강명주 기자(silk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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