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구로 책 축제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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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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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공감. 사랑이라는 주제로 올해 7회를 맞이하는 구로 책 축제가 열렸다. 
사전행사로 구로가족독후감대회, 독서마라톤대회, 책 축제 홍보단, 도전! 도서관원정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10월 11일과 12일, 2일간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본 행사 중에서 10월 12일 고척근린공원에서 진행된 구로 책 축제를 다녀왔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가을 하늘이 참 좋다!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젊은 부모들은 각 부스에서 체험하고 챙겨주는 선물들로 양손이 무겁다.

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가져와서 읽고 싶은 책으로 바꾸어 가는 책 나눔 부스와

무료시집을 나누어 주시는 구로 문학 어르신들의 따뜻한 나눔이 있어 더 좋았다.

 

오늘 본 행사는 오전 10시 구로 과거 시(詩) 짓기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침침체리 마임공연, 어른동화 콘서트, 가족독서 골든벨 순으로 진행되었다. 
2019년 구로 책 축제행사는 가족과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눈에 많이 띄어 소통, 공감, 사랑이라는 주제를 저절로 떠올리게 만들었다.

 

 

 

구로구 관내 작은 도서관, 출판사, 체험버스 등 55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과 홍보, 전시, 공연 등을 운영하며 볼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도 50+북적북적 캠페인 부스를 마련하고 2019년 원 북(자존감수업) 캠페인을 비롯해

컨설턴트 선생님들의 찾아가는 상담 홍보. 북 퀴즈 맞추고 룰렛 게임. 캘리 전문가와 함께하는 내가 만드는 감성 책갈피 등

이벤트를 통해 풍요롭고 재미있는 시간을 참여자들에게 제공했다.

 

 

55개 부스 중에서 단연 가장 인기 있는 부스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북적북적 캠페인 부스였다. 

돌려 돌려! 퀴즈 맞추고 룰렛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룰 만큼 인기가 있었다.

2019년 원북 ‘자존감 수업’, 에코백, 텀블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볼펜, 포스트잇을 상품으로 걸고

깨알 같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대한 홍보는 물론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고 웃었다. 
모두들 가을 햇볕에 익어가는 빨간 사과처럼 해맑고 예쁘다. 

 

 

 


(돌려 돌려! 룰렛 게임에 참여하고자 길게 줄을 선 참가자들)

        
오후 14:30부터 진행된 내가 만드는 감성 책갈피 체험도 인기가 많았다. 
캘리 전문가와 함께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책갈피를 만들어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앙증스럽고 사뭇 진지하다.

 

 

 

늦은 오후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북적북적 부스에 경사스런 소식이 전해졌다.
구로 과거 시(詩)짓기 경연대회에 참석하신 김행연 학습지원단 선생님이 성인부 장원을 하셨다는 소식이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학습지원단 김행연 선생님과 컨설턴트 빈원호 선생님)

 

두 분 선생님은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김은정 홍보팀장님의 권유로 과거 시 짓기 경연대회에 참가하셨다고 하신다.

농담처럼 주고받은 이야기 속에서 장원이야기를 하셨는데 데자뷰처럼 실제 이루어진 것이다. 
 

 

어사화를 꽂고 사모관대 옷을 갖춰 입으신 선생님을 보니 50+세대의 저력이 느껴졌다. 

 

“재능이 존재하느냐 아니냐는 당신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해결책은 지금 바로 그것을 실행해 보는 것이다."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2019년 구로 책 축제의 중심에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가 있었다.
10월 11일 북적북적 북 나들이 큰 행사를 잘 마무리했으며 고척근린공원에서도 성공적인 부스 운영을 통해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를 홍보하고 50+세대의 잠들어 있던 감성과 잠재성을 일깨워 주었다. 

 

예전 ‘책 축제’에서 50+세대들은 공원에 나열된 여러 개의 부스를 둘러보는 구경꾼에 불과했었다.
이제는 50+세대 또는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가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이로 인해 책 축제가 훨씬 풍요로웠고 다양하며 의미 있게 다가왔다. 

 

구로 책 축제에 참여하면서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변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인생에서 절대 배신하지 않는 2가지는 책과 운동이라고 한다. 책은 청소년이나 아동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50+세대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변화를 만들어 간다면 아마도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이다.

함께 모여 독서동아리도 만들고 함께 모여 글도 쓰고 배우고 나누며 사는 우리가 중심이 되는 즐거움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모여라! 50+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