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배우며 질문하는 시간


모든 사람은 ㅇㅇ을 배워야 한다. ㅇㅇ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ㅇㅇ을 배우는 건 여러분의 미래는 물론, ‘조국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버락 오바마)

 

ㅇㅇ에 들어갈 단어는 코딩(Coding)이다.

코딩은 'code''ing'의 합성어다. C언어, 자바, 파이썬 등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을 통칭한다. 코딩의 적용 분야는 웹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빅데이터 등 무궁무진(無窮無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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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코딩자격 엔트리 3급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

 

 

영등포50플러스센터 사회참여 자격증과정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가 말하는 코딩이 알고 싶었다. SW코딩자격 엔트리(3) 과정이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 있다. 첫날 수업을 청강했다. 2023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구성된 과정이다. 교육일정은 매주 목요일 10시에 올 112일까지 진행되는 과정이다. 수업에 참여하는 강사가 두 명이다. “수강생 한 명도 놓치고 싶지 않아 강사 한 명은 앞에서, 다른 한 명은 뒤에서 수강생이 학습 진도에 잘 맞추고 있는지 확인하며 돕는다.”(손은경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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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코딩자격 엔트리 3급과정의 손은경 강사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

 

 

 

오늘 날씨 어때? 질문에 인공지능(AI)은 음성으로 기온을 알려줍니다. 스마트 폰에 홍체나 지문 인식으로 본인을 인증하고, 엘리베이터 호출과 도착, 비밀번호로 도어락 현관문을 열고 자동으로 잠기는 문, 자동차 스마트 키 등 일상의 모든 것이 컴퓨터과학의 개념과 원리 속에 있어요. 코딩 때문에 가능합니다.” (하진호 강사)

 

2시간 수업을 듣고, 두 명의 강사와 커피를 마시며 코딩 세상과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문과의 한계인가 싶어 SW코딩자격 엔트리(3) 교재도 구입했다. OFFLINE 매장에 없어 ONLINE에서 구입해 읽었다. 그리고 두 번째 수업을 청강했다. 그제야 약간의 고개 끄덕임을 할 수 있었다.

* SW코딩자격은 디지털 시대의 미래 인재 핵심 역량인 컴퓨팅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한 민간등록 자격이다. 123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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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코딩자격 하진호 강사, 손은경 강사에게 SW코딩 과정의 장점을 듣고 있다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

 

 

교육 현장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가 시대 변화를 받아들여 코딩 교육에 진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한 기술 융합이 핵심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 정보를 찾아내고 분석하는 논리적 사고, 새로운 지식을 활용하고 연결하는 창의, 융합 능력이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지만 코딩 = ‘프로그래밍 기술을 말하는 건 아니다. 코딩은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과정이다. 알 듯 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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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의 SW교육시간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

 

 

SW코딩자격증 과정의 장점

 

노화로 인한 개인의 기억력 저하나 인지력 퇴화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뇌를 활발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SW 코딩자격증 과정은 인문학 또는 여타 취미 활동보다 뇌를 활성화시킨다. 생각하는 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격증을 따면 성취감도 갖는다. 기억력 저하,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낮아지는 자존감을 높일 좋은 기회다. 시험 응시료가 없다면 빌려 줄 수 있다.(웃음) SW코딩 자격증 시험에 꼭 응시하시라.” 하진호 강사가 반복해 강조한다.

그는 20172급 자격증을 땄다. 2018년부터 커뮤니티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2020년에 1급 자격증이 생겼다. 1급 자격증을 또 20236월에 땄다. 공부는 계속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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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코딩자격 엔트리3급과정의 하진호 강사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

 

 

강사 경험 자리 연계

 

상반기 수강생 10명이 자격증을 확보했다. 이들에게 강사 경험을 갖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학교에서 강연하는 일은 요구하는 자격조건이 까다로워 쉽지 않다. 키움 센터나 어르신 복지관 등에서 강사 또는 보조 강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배움을 망설이는 시니어에게 한 마디

 

새로운 일을 배우고, 그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누구나 주저하게 되고, 두려운 마음에 주춤거린다. 일단 시작하면 일상에 활력이 생긴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취감에 자존감도 올라간다.” (손은경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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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에 엔트리 기능 학습 과정이 보인다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

 

 

 

더불어 그는 월, , , , 금 모든 분야의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배우기를 주문한다. “모르는 분야라고 눈 돌리지 말고 접해 봐라. 사실 아는 분야가 얼마나 되나 생각해 봤으면 한다.” 옷 사러 가서 늘 입던 옷과 비슷한 옷, 좋아하던 옷만 집어서 입는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옷이 얼마나 많은가! 색상 또한 그렇다. 안 입어 본 옷, 즐겨하지 않는 색상도 걸쳐보라고 했다. 그래야 새롭게 좋아하는 것, 어울리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 곱씹고 행동에 옮겨볼 말로 다가왔다.

 

 

디지털 종합선물세트

 

9월에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 종합선물세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한다. AI, VR, 3D 프린터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융합 기술 체험 교실이다. 디지털 시대 입문자에게 필요한 과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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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50플러스센터 컴퓨터실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

 

 

 

연속성 또는 비연속성

 

지금까지 해온 일을 하며 연속성을 가질 것인가? 아니면 그간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것을 배우 고 영역을 넓혀볼 것인가? 해보지 못한 일, 안 해본 일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발견하는 기회를 잡는 것도 즐겁겠다고 생각한다. 뷔페에서 내가 즐겨하는 음식만 먹고 올 수 있지만, 안 먹어본 음식도 새롭게 맛볼 기회를 버리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질문하며 살아간다면 훗날 그 답을 살게 될 것이다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926)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계속 질문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건 아닐까!

 

 

  

 

 

시민기자단 김인수 기자(kis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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