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에 신청하지 못하고 이번 학기에 기대하던 역사와 스토리와 함께하는 세계미술관 기행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 6월에 시작한 수업을 들을 수 있게되었는 데, 수업의 내용이 정말로 기대 이상입니다!

각국의 수도와 큰 도시들을 방문하면 그 나라의 현재와 과거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즐겨 들러보던 미술관 탐방을 이 번 수업을 통하여 안방에 앉아서도 유럽 각지의 미술관을 유박사님의 훌륭한 해설과 함께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나라 역사 문화 사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당대 대표화가의 그림 한 장의 역할이 굉장히 큰 것 같다. 지금까지 유럽 갤러리 방문 개요는 다음과 같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 한스 홀바인의 The Ambassadors (카톨릭과 영국국교의 대립 풍자화) 테이트 브리튼 소장의 생존작가 David Hockney의 경매최고가 작품들

프랑스 Louvre, Orsay(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르느와르 밀레 반고흐 라파엘 세잔느 에드가 드가 등), Orangerie(클로드 모네의 수련연작 헨리 마티스 세잔느 등), Picasso Museum (피카소의 그림 드로잉 습작 판화 조각 등 245점 소장)

스페인 마드리드
Prado 미술관ㅡ El Greco's Disrobing of Christ (고전주의 미학의 틀을 깬 검은색 바탕의 역동적인 수태고지),
피카소에게 다촛점의 영감을 준 Velasquez의 시녀들(Mimesis),
Francisco Goya의 누드 마하와 옷입은 마야
소피아 미술관 - 피카소의 초기 작품 눈먼 기타수(1903), 피카소를 최고의 화가로 존경하는 살바도르 달리의 현대미술작품들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 (Museu Picasso in Barcelona) - 피카소의 4000여점 목판 석판 데생 등 모든 분야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데, 평면 정면 측면 등 다른 빛과 각도의 형태를 재배치하여 수없이 많은 습작과정의 다작을 통하여 다촛점구도의 유명작품들의 탄생과정을 볼 수 있다.

중세 암흑시대나 르네상스 시대에 종교재판에 회부될 수도 있었던 그림 한 장을 통하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예수님과 V자로 위치해 있는 Mary Magdalene, 천국으로 가는 빌딩의 최고위층에 평화스런 가난한 농민들을 그려놓고  유황불이 끓고 있는 최저층에서 천벌에 신음하고있는 타락했던 성직자들을 묘사해 놓은 그림, 교황 Gregory에 의하여 창녀로 파문 받았던 예수님의 수제자 Mary Magdalene을 그 시대에 이미 Saint Maria로 표현해 놓았던 이름모를 중세 화가의 대작을 휴스턴 시립박물관에서 발견하였던 것 등) 그 시대의  화가들이 목숨을 걸고 후대의 사람들에게 사실과 진리의 크나큰 뜻을  남겨놓고자 했던 필사적인 의지가 전달되어져 오는 데,  근세와 현대의 유럽 유명 작가들 작품에서 한장의 미술작품 안에 숨겨져 있는 화가의 깊은 뜻과 예술성을 예리하게 분석해 나가는 회화전문가의 독해를 경청하고 Google Earth를 통하여 방문할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는 세계미술관탐방의 강의가 너무나 즐겁다!